안녕하세요. 중소기업 연구소에서 연구직으로 일하고 있는 직딩입니다~!! 저는 이제 4년차에 접어든 대리로 일하구 있어요~ 문제는 임원들이 설계팀을 맨날 까대고 무시하고 그랬었어요 특히 연구소장하고 회장이 그러니 다른 팀들한테도 무시 받았죠... 그러던 중에 강제적인 임금삭감까지 당했어요... 그래서 기존에 10년 이상 경력의 과장님 세 분이 줄줄이 퇴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랑 선배 1명 후배 1명이 남게 되었어요. 대리라고 해봤자 경력 4년, 3년에 2년된 사원 후배 3명이 다였죠... 저 역시도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원하는 곳으로 잘 안됐어요... 업무가 크게 A와 B가 있는데, A는 선배 혼자 할 수 있는 업무이고 B는 제가 하는 업무이자 후배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배가 퇴사를 해버렸죠... ㅋㅋㅋ A업무 가능한 사람이 없어지자 후배에게 급하게 A를 하라고 지시가 내려왔어요 심지어 그만둔 과장님께 업무외 시간과 주말에 카페에서 교육까지 받았습니다.(당연히 무급...) 그래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다가 얼마전에 퇴사했어요 ㅋㅋㅋ 이제 남은건 저 하나.... 입사할 때, 1년간 본사에서 일 배우고 서울연구소에서 일 하기로 하고 들어왔는데, 1년이 채 되기 전에 서울연구소 유지비가 비싸다며 없애버리더라구요... 막상 이제 저 하나 남으니까 딜이 들어왔습니다. 앞에 선후배님들 그만둘 때, 공통된 퇴직사유가 임금이였구요 쥬니어급들은 근무지도 불만이라 말했구요 미동도 없다가 저 하나 남으니까 오시더라구요 ㅋㅋㅋ 서울(영업사무소) or 재택근무 보장에다가 연봉제시해달라고 왔어요(물론 연봉은 권한이 없으셔서 제시해주면 검토하겠다는 내용) 그리고 원하는 조건을 들어주면, 후임자를 키울 때까지 혹은 1년 이상은 근무 하겠다는 조건부가 있어요 저희가 포괄임금제라서 기본급으로 비교하면 업계 대비 낮은 연봉이예요... 또 입사 제안 받은 회사에서는 포괄임금연봉보다 1000만원이나 높은 기본급을 제시하더라구요 성과급 별도... 그러면 현재 연봉보다 거의 2000 좀 안되게 높은건데, 분야가 좀 달라서 고민하고 있다고 팀장님께 솔직히 말씀 드렸어요 말씀 드린 이유는 나도 나갈 수 있으니 회사도 준비 좀 해라라는 경고의 의미였어요. 과장님 한 분 나갈 때 부터 채용해야할 것 같다고 반년 넘게 어필하는데 전혀 생각이 없더라구요 심지어 이제서야 좀... 그것도 제 후임으로.... 경력자를 데려와도 모자랄 판국에 ㅠㅠ 그래서 우선 딜 해주신거에 대한 답을 드려야되는데, 제 현재 연봉(포괄임금) 기준에서 2000 더 올려달라고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사실 저도 이 회사에서 더 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이직 준비중이긴 하거든요 근데, 2000 더 올려준다 하면 1년 정도는 더 다녀도 되겠다 싶은 생각에 질러볼까 합니다. 물론, 서울 or 재택 근무 한다는 조건으로다가요 ㅋㅋㅋ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추위랑 코로나 조심하시고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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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최소한의 유지만 되도록 윗선들 물갈이 시키나보네요. 2천 올려달라한들 올려주지도 않겠지만, 올려준다해도 남는건 미련한 선택 입니다. 회사에서 이미 그쪽 부서 조지기 시작한겁니다.
연구소를 포기한다는건 미래 성장 동력을 포기한다는 뜻이라, 다른 부서 혹은 부서마다 몇명 정리 하는 회사랑 그 의미가 다른겁니다. 탈출은 지능순이라는걸 윗선들은 알고 다 나갔는데 혼자 행복회로 돌리고 계시는게 안타깝네요.
중소가 왜 중소에서 못벗어나는지는 간단한것에서도 이유가 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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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하면서
연봉2천올리고 재택근무라..ㅋㅋㅋ
진짜 재택될거라고 믿는건아니지??
1년 니몸 갈아넣을수 잇다면
지금의 따블에 1년만 딱 눈딱감고 하는거 추천.
그런 회사는 안변하고 뒷통수 맞기 전에 그냥 이직 하세요ㅋㅋㅋ
중소가 왜 중소에서 못벗어나는지는 간단한것에서도 이유가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