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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반려견 유골을 버린 시어머니

oo (판) 2021.01.13 00:06 조회150,382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키우던 강아지가 3년전 18살의 나이로 떠났어요.
그 아이를 화장하고 그 가루를 뿌리지 못했었어요.
하루만 더 데리고 있어야지, 하루만 더, 하루만 더.
그렇게 하다보니 3년이 지나있었죠.
거실에 그 아이 유골과 사진을 뒀었어요.
남편도 제 강아지를 연애기간, 결혼기간 합하면
거의 10년을 본거라 애정이 깊었어요.
그래서 집에 유골을 두는거에 대해서 반대는 없었고요.
3년이 흐르고, 저도 맘 정리가 좀 돼서 이제 얘를 지유롭게 뿌려주자고 맘을 먹게 됐었어요.
그래서 제가 다니는 절에 부탁해서 아이를 절 소유의 산에 뿌려줄려고 했었구요.
날이 따듯해지면 그 때 뿌려줄 계획이었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유골함을 통째로 쓰레기로 버리셨어요.
그동안 집에 유골을 두는걸로도 의견충돌이 잦았습니다.
그 이유는 오직 어머님의 종교적 신념 때문이예요.
집에 유골이랑 사진을 두는건 우상숭배고
사탄과 마귀를 불러오는 짓이라면서 당장 갖다치우라고 하셨었죠.
그 외에도 강아지가 죽고 제가 다니는 절에서
강아지 장례를 치뤄줬었는데 그때도 어머님은 난리가 났었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교회를 정말 싫어합니다.
어머님위 전도 강요가 원인이고, 저 만난 이후로는 절 다녀요.
어머님이 사탄이니 마귀니 하는거나
교회를 나와라, 목사님 설교 한번 들어봐라 이런거를
그냥 흘려넘겼었는데 그게 이렇게 되네요.
전 그냥 어머님이 항상 유골을 치우라고 말하셨으니까
이제 봄에 뿌려주겠다고 예정을 말했을 뿐인데.
절에 가서 뿌려준다고도 안하고 그냥 좋은곳에 뿌려주겠다고 했었어요.
앞으로 길어야 3-4개월인데 그걸 못참으셔서
제 소중한 가족을 쓰레기장에 처박으셨어요.
어머님이 밉습니다.
그리고 제 강아지에게 너무 미안해요.
걔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죽어서 그런 곳에 처박히나요.
남편이 화를 내고 어머니와 연을 끊니 마니 해봤자
이미 유골은 쓰레기장에 들어가 영영 찾을 수 없는것을요.
내가 왜 유골을 뿌린다고 말했을까.
아니 애초에 빨리 뿌려줄것을.
이런 후회들로 미칠것 같아요.
너무 맘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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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1.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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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니도 돌아가실때 유골 폐기물봉지에 담아 버리겠다고 하세요 어차피 미신인데 뭐 어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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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1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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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는 종교적 문제로 생각하나본데 그냥 며느리 괴롭히고 싶어서 그랬을겁니다. 길게 쓰느라 애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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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ㅎㅎㅎ 2021.01.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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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친정엄마랑 둘이 살다가 친정엄마 돌아가시고서 정말 자기 혼자 남았다는 생각에 어머님 유골도 못 뿌리고 납골당에 모시지도 못하고 거의 1년을 집에 모셨어요.
그거 우린 알고 있어서 친구집 놀러가면 항상 어머님 계시는것처럼 인사도 드리고 좋아하시는 과자도 몇번 사갔어요. 그런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우린 아이구야 경사구나 하면서 좋아했는데 어머님 유골함 때문에 우리가 이야기는 해봤냐... 계속 가지고 있을꺼냐?? 하니 아니다~ 이제 결혼하면 엄마가 다니시던 절에 모실꺼다 했고 예비신랑도 동의한 부분이다. 그래서 잘됐다 했죠~ 근데 어느날 친구가 사색이 되서 우리더러 엄마 좀 찾아 달라고 하길래 다들 집에 갔더니 예비시모가 신혼집에 미리 방문해서 이것저것 간섭 하시더니 결국엔 친정엄마 유골함 있는거 부정타고 더럽고 소름 돋는다고 친구 몰래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렸다고 하는데 와~ 미친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날 아파트 쓰레기장 뒤져서 다행히 찾았고 집으로 가져와서 친구가 남자한테 파혼 하자고 하더라구요. 내가 계속 모신다는것도 아니고 그냥 결혼 하고 나서 날 좋을때 절에다 모신다고 했는데 그걸 못 기다려줘서 당신 어머님이 내 엄마를 쓰레기장에 쳐 박아 둘수 있냐구요. 남자도 미안하다고 엄마한테 사과 하시라고 하겠다고 나는 너랑 파혼 하기 싫다고 울며불며 매달리는데 친구가 나는 너한테 당신 어머님하고 인연 끊으라는 말도 하기 싫으니까 그냥 양친 다 생존 하고 계신 여자 만나서 살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파혼 했고 친구는 그 이후로 어머님 유골 스톤으로 만들어 주는 곳에 맡겨 작은 스톤으로 만들어서 목걸이로 하고 남은 유골은 절에다가 모셨어요. 아!! 참고로 그 예비시모는 개신교인 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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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2021.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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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종교를 떠나 유골을 3년간 집 거실에 두는건 제정신이 아닌것 같은데.부모님도 돌아가시면 유골함을 거실에 둘건가요? 소름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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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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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모 집에 얹혀사는 주제에 저러다 사달 난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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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2021.01.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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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강아지는 지금 가족묘에 묻혀있음. 큰아빠는 모르겠지만 고모네강아지도 묻혀있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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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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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남편이 시모한테 유골함에 대해 나불거렸으니까 버린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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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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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9살때부터 18년 키운 반려견 26살에 떠나보냈음. 7년만난 남친 엄마가 개 아직도 키우냐구 묻길래 아니요 하늘나라 갔어요. 하니 그럼 보통 어떻게 하냐함. 장례치뤄주고 묻어야 하는데 도저히 준비가 안돼서 못묻어줬다함. 그니까 그럼 어딨녜서 저희집에 있죠..; 하니 극혐 표정 지음. 기독교 아니셨음... 차마 유골함 열면 그 조금의 한 톨 조차 날아갈까봐 열지도 못한 나에게 너무 큰 상처였음. 후에 이것저것 다른일로 헤어졌지만 아직도 저게 제일 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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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1.01.1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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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어머니 될 분이 사람보는 눈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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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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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에 유골함 둔 거를 비하하는 댓글이 보이는데, 장례는 사실 산사람을 위한거라는 말이 있잖아요 좋아하는 사람을 다신 볼수 없는 다신 볼수 없어 그 슬픔을 견디기 위한.마지막을 최선을 다해 기리는 거. 근데 그 슬픔,그리움을 표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고 죽을 사람을 기리는 방식 또한 다를수 있는데 그것이 사회상규상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존중해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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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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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시모 미친듯 아니 자기집도 아니고 남에집에있는걸 왜 맘대로 버려? 사이코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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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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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시어머니가 잘못한거 맞다.그런데 미안한테 반려동물이던 사람이던 유골은 뿌려줬으면 좋겠다.반려동물은 죽어서도 주인소유여야함?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 아님?사람도 마찬가지로 죽어서도 누군가의 소유로 남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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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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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미친 시애미네 시애미 죽고나서 화장도안시켜야겠네그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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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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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교회 다니는데요 강아지 장례하고 사진 무덤 다 만들어줬어요.. 이건 기독교라서 그런거보다 걍 시어머니가 이상하시고 공감능력 결여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부족인거같아요 .. 18년 살았으면 진짜 자식인데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강아지는 댕댕동산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테니 강쥐 걱정은 하지마시고요.. 시어머니한테 강력하게 말씀 꼭 하세요 !! 이 버릇 못 고치면 강쥐 유골에서 끝나지 않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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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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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엄마 전도사인데 18년 키운 반려견 보내고 유골로 스톤만들어서 집에 항상 함께 있어요 종교적 이유 아님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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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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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동안 의견충돌이 잦았다면서 ... 뿌린다 뿌린다 하면서 미루니까 더는 못기다리고 일저지른듯 보이는데. 유골함이 크지도 않을텐데 안보이는곳이나 혹은 뿌리고 왔다고하면될겄을 굳이 ... 두분다 현명하지못하게 처신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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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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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데 쓰레기통이라니요. 하나의 영혼을 살리는게 얼마나 큰 가치인가 . 진짜 기독교인들이라면 절대로 그런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영혼의 안식을 위해 기도했을것입니다. 귀한 영혼을 쓰레기통이 쳐박는것은 사탄 사이비 가짜 기독교입니다. 기독교는 사랑입니다 특히 가족의 사랑 평화입니다. 한평생 가족들과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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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2021.01.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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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기독교인이고 저희 18년,9년,9년 살다가 간 강아지 3마리 유골 모두 제 방에 보관중이고 부패하지않도록 습기제거제 넣어가며 보관중이에요, 교회다닌다고 다 그렇지않고 그냥 시어머니 성격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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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1.01.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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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였으면 버렸다말하자마자 아구창 찢어버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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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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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어머니 선 쎄게 넘었네. 어머니 유골로 만들어줘라 욕 도 아까운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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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2021.01.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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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쓰니도 이해안가고 시엄니도 이해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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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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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들집 물건을 왜 지맘대로해 미친시어매가. 사탄 악마는 시어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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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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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상하게 패악부리는것들보면 거의기독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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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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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연끊을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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