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분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임산부일 때. 남편이 여자 후배랑 엄청 친하게 지냈는데 자꾸 단 둘이 술을 마시는거에요.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죠. 화도 내고, 울기도 많이 울고.
그런데 배는 점점 불러오고, 곧 출산이 임박하게 될 때부터 남편이 집에도 잘 안 들어오고. 연락도 안되고. 점점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집에 오면 핸드폰을 자꾸 숨기고. 남편도 경찰이니까, 그럴수 있겠다 싶은데 어느 날은 방을 정리하는데 모텔에서 가지고 온 콘돔하고, 라이터도 있고 그랬어요.
서장이랑 갑자기 밥먹느라 집에 못 온다고 하고.. 그런데 보니, 그 여자 경찰이랑 둘이 모텔가고 했었더라고요.
온 동네 경찰서에 다 소문 났었고, 둘이 그런 사이라고..
그래도 믿으려고 했어요.
그 아이가 커서 이제 말도 잘 하고 잘 자라고 있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저한테는 바쁘다고 했던 그 시기에 그 여자후배랑 모텔 다니고 했던 증거들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심정같아서는 다 갈아 엎고 싶어요. 그 후배를 만나서 물어봤어요.
왜 유부남을 만났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곧 이혼한다고 했다고 해서 몇년을 둘이 같이 모텔 다니고, 여행다니고 했더라고요.
전, 정말 까마득히 몰랐어요.
그 여자 후배도 그렇고 이 남자새끼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 제가 저의 억울함과 분노, 그리고 그 동안 많이 아프고 힘들었던 것들을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그 후배, 29살부터 상간녀 짓을 하고 다녔던 거고. 저한테도 아주 당당하게 이야기 합니다.
니네 둘 더럽고 싫으니, 둘이 살라고 했더니 둘다 서로를 외면하고. 심지어 저한테 그 상간녀는 왜 자기를 끌어들이냐고 해요.
많은 일들이 있긴 했지만.. 너무 많고 화가 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를 보면, 그래도 참고 살아야 하나 싶다가도. 저런 벌레들을 그냥 놔두는게 과연 맞나 싶고.,
저 그 여경 때문에 임신 기간 중에 하혈도 심했고, 아이 유산될 뻔도 하고 그랬어요. 여전히 저는 너무 몸도 안 좋고요.
남편새끼한테 위자료 청구 하고 이혼하려고 하고요. 그 여경은 어떻게 해야 제 인생 망가뜨린거 후회하면서 살게 할까요..
벌레같지도 않은 여경은 자기 잘났다고 끝까지 떠들더라고요. 정말 자기는 저한테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하하 본인 입으로 유부남인거 알면서 만났다고 해 놓고.
어디에 있는 누구인지 다 아는데, 어쩜 저런 사람이 경찰이라고 또 지딴에는 잘났다고 여기저기 다닐 거 생각하면.. 저런 비도덕한 경찰이 성범죄 피해자들 상대하고 할거라고 생각하니 웃기지도 않더라고요.
얼마나 못되었거나 정신이 나갔으면, 임산부가 있는 유부남하고 29살부터 모텔을 다니고 모자라 당사자 앞에서 저리 당당할 수가 있나요. 우리나라 경찰의 현실이 저런건가요..
저런 개념없는 경찰들때문에 우리 아가는 뱃속에서부터 스트레스로 죽을 고비 넘기고 태어나서, 제대로된 사랑도 잘 못 받고 크고 있어요. 사람이 경찰을 해야지, 저런 짐승들이 계속 경찰을 하게 놔둬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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