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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가 요리를 너무 못해요.

00 (판) 2021.01.16 18:30 조회5,286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친정어머니 한 평생 일하시고 혼자 자취하셨는데 집에서 요리라고는 전혀 해본 적이 없으신 분이세요. 평소 김밥천국 애용하시고. 집에가보면 식칼에 녹이 슬어있고 제대로 된 냄비하나 집에 없으셨는데... 퇴직하시더니 자꾸 요리 배우러 다니시고... 요리 학원 여기 저기 다니셨는데도 요리를 할 때 지켜보면 레시피대로 안하고 자꾸 이상한걸 더 넣거나 재료를 슬쩍 바꿔서 요리를 끝내면 그 맛이 안나요.
뭐 그런거 먹고 사시는게 안타깝긴한데 제가 먹는 밥은 아니니까 그러려니 싶어도 큰 문제는 자꾸 그런 요리를 해서 가지고 오세요.
아무리 먹기싫다고해도 가져오고 이건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었네. 혹시 어디 음식물 먹고 남은거 쓸어담아서 만들어왔냐 이건 개도 안먹는다 등등 악담을 퍼부어줘도 자꾸 가져오네요. 음식 고문도 이런 고문이 따로 없어요.

둘째 임신중인데 자꾸 뭘 해서 갖고오는데 보기만해도 토할것 같아요. 어떡하죠??
먹고 배탈난 집도 있어서 섣불리 먹기 좀 그렇네요.
딸이 셋이라서... 우리집만 음식 가지고 오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나마 제가 악담을 퍼부어주고 상처를 자꾸 주니까 우리집엔 덜가져오는 편이래요. 다른 자매들은 가져오면 일단 냉장고에 넣고 엄마 가고나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다고 그러네요. 배탈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버리는게 낫다고 그러네요.
음식물 재료도 신선한걸 안쓰는 것 같고. 뭔가 처치곤란 냉동실의 무언가를 요리 마지막에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집어넣어요.
오늘도 갑자기 삘이 왔는지 미역국을 끓여서 가져왔는데 무슨 미역국이 썩은 해물맛이 이렇게 진한건지.... 고기도 큼지막하게 엄청 많이 들어있는데 고기맛은 하나도 안나고 도대체 이 썩은 해물냄새와 해물맛은 뭔지 물어봤더니 국에서 고기 냄새가 나서 코스트코에 파는 칵테일 새우를 갈아서 넣었다고 그러네요. ㅡㅡ 하... 처치곤란 이 음식을 도대체 어찌해야할지. 냄새만 맡아봐선 썩은 냄새나는 이건 먹으면 백프로 장염날것 같으니 임신중이라 다 버리긴 해야겠어요. 이 음식 지옥은 어떻게 벗어나나요??
고생하면서 음식하지말고 그냥오라해도 말 안듣고. 가져오면 맛없다고 도로 가져가라해도 말 안듣고. 자꾸 먹어보라해서 한입먹고 퉤퉤 뱉으면서 이건 쓰레기라고 그래줘도 말 안듣고... 끝없이 음식지옥 당해야하나요?? 요리 잘하시는 친정엄마 두신 분들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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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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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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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니 ㅜㅠ 치매기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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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1.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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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정도면 치매검사해보세요.아니면 정신질환쪽. 그냥 못하는정도가 아니고 정상이 아닌거같은데. 본인도 미각이란것도 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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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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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식을 맛없게 못하는게 아니라 아무재료나 막 섞는걸 보니 아프신거 같아요 병원에 모시고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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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대가리 2021.01.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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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의 맘이 뭔가 햐주고싶으신대 실력이 안따라주시는듯! 호박죽같은거 해달라하세요! 다른거가져오시면 호박죽 맛있었다며 이런거 말고 호박죽해달라고~ 딱 호박하고 물만 넣어서 다른거 둘어갈수 없는거! ㅋㅋ들어가봤자 콩종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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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하다 2021.01.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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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죽었다깨도 못 하는 사람은 못 해요. 쓰니 그냥 하던대로 하세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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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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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식을 맛없게 못하는게 아니라 아무재료나 막 섞는걸 보니 아프신거 같아요 병원에 모시고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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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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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치매 초기 증상 맞는 것 같은데요. 그냥 전반적인 건강검진 받자고 해서 잘 설득해서 치매 검사 포함되어 있는 병원 모시고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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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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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거 알아요...저 요리전공이고 요리가 직업이라 저한텐 덜 한데...진짜......보면 왜 그러냐면....보통사람이 넣는걸 안넣고 이상한걸 추가함. 기본을 빼먹음 등등 문제가 좀 있더라구요...예를 들면 잡채하는데 참기름, 설탕 안넣음(기본인데 왜 안넣냐니까 느끼하다 달다하시는데..... 맛이 안난다 넣는거다 해서 제가 다시 간해가니까 그제서야 아 잡채에 넣어야하는거구나 이러셔요...) 저는 보통 집에서 밥을 잘안먹어서 그러려니 하는데 언니는 맨날 고통받아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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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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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니 ㅜㅠ 치매기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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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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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엄마 요리못해요.라면을 끓이다 뭐가 생각나면 그거하면서 라면을 20분씩 끓여요.. 43년 주부생활하시니 그나마 짬이 되서 음식은 흉내만 내세요. 제가 요리잘해서 저희엄만 그냥 칭찬만 해주면서 먹고싶은거 저한테 얻어드세요.. 43년을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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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21.01.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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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딱 봐도 치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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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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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정도면 치매검사해보세요.아니면 정신질환쪽. 그냥 못하는정도가 아니고 정상이 아닌거같은데. 본인도 미각이란것도 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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