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도권 항공과 졸업 후 지상직 근무 1년한 후
승무원 학원 면접 보고 왔습니다. 너무 어이없는 경험을 겪어 후기 가져왔습니다 받았던 모욕 정리해서 보여드립니다. 면접은 면접관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지원자가 회사를 평가하는 곳이기도 하다는 걸 제발 명심하시길 1. 살이 많이 쪗네, 키가 작네 등 외모 비하 - 키 작아서 승무원 못했나? - 동성의 면접관이 했어도 기분 나쁠 말을 이성의 면접관이 하니 더 기분 나쁨. 성별을 떠나 애초에 면접보는 자리에서 그런 말을? 것도 면접자 앞에다 두고? 2. 본인 출신 학교에 대한 비난 - 두 군데를 붙었다 하니, 아니 왜 거길 갔냐? 후회할거다. 3. 본인 출신 고향에 대한 반응 - 아, 난 거기 사람 싫어하는데. 라고 함. 면접자들끼리 말한게 아니라 내가 다 들리게. 꼭 들으라는 듯. 4. 기본적인 면접에 임하는 자세 - 대답하는 것마다 태클 거는 느낌 - 면접 도중 전화가 오니 이력서에 메모를 함. - “고집있네”, “고집 있다니까?” 등, 비아냥 - 경쟁학원 다녔다 하니 해당 학원에 대한 비난. - 도중도중 사용하는 어휘는 결코 면접에서 쓰는 단어들이 아님 이 외에도 너무 많았지만 나머지들은 그냥 못들은 척 하기로 함. 개인적으로 학원에 대한 아주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면접에 임했으나 면접 후 이미지 하락. 설령, 압박 면접이라고 한들 이건 내 대처능력을 보려는게 아니라 그냥 이런 애가 면접을 와? 하는 기분. 어린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하는 데, 아무리 영업직이라 한들 선생님 소리를 듣는 사람입니다.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직종이며 꿈꿔왔던 곳인데 덕분에 한톨의 미련도 없어졌습니다. 면접 전화받고 며칠동안 기대하며 면접 준비를 했건만 그런 질문들과 말들을 들었다는 것에 꽤나 속이 상하네요. 진심으로 학원에 기여를 하는, 열정과 의지로 본원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면 면접 질문과 진행의 방향성을 다시 고려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심으로 학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감히 어리고, 별로인 제가 면접 후기 남깁니다. 합격통보받고도 기분 나빳네요. 붙이지나 말든가 + 이후에 알고보니 <악덕기업>으로 유명하더군요. 심지어 이 직종 관둔 사람이 5명이나 되고, 직원들은 다 나가서 한명 남았다고 동종 업계 사이에서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3년전 국립대 대학 입시면접에서 면접관이 모욕적인 막말로 뉴스화 된 사건이 있지요? 당신들이 면접보는 면접자가 누구에게는 소중한 딸, 소중한 친구, 소중한 사람입니다. 아직까지도 이런 <인권 침해적 막말 면접> 이 존재하단 놀라운 다름입니다 ++) 제가 지원한 건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직이 아닌 수강생 유치, 관리하는 <영업직> 입니다. 승무원 경력 무관한 <<영업직>>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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