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저는 2살 어린 여동생이 있는데요 어릴 때부터 동생은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떼쓰는 게 심했고 엄마 아빠가 들어줄 때까지 고집을 피웠어요 저는 항상 장녀라고 동생에게 양보하는 걸 강요 받으며 자랐고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부모님은 저보고 동생을 이해하고 동생이 뭘 하든 제가 참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와이파이 공유기가 갑자기 연결이 안 돼서 제가 고치려고 했는데 동생이 막 화내면서 공유기가 자기 방에 있으니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못하게 했어요 당장 와이파이를 써야하는데 못 들어가게 하니까 답답해서 엄마한테 말하니까 엄마가 동생 건드리지말고 저보고 아예 와이파이를 쓰지말라고 하더라고요 데이터만 쓰라고요.. 그래서 결국 제가 인터넷으로 공유기랑 연결 안 된 컴퓨터로도 고칠 수 있는지 찾아보면서 고치고 비밀번호를 바꿔놨는데 자기가 고치겠다고 방에 못 들어가게 하던 동생이 어떻게 하는 지 모르겠다면서 저한테 욕하면서 고쳐달라고 하길래 저도 화나서 바꾼 비밀번호 안 가르쳐줬거든요 근데 제가 필요해서 고치겠다고 했을 땐 데이터 쓰라고 하던 엄마가 동생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동생한테 알려주라고 하는거에요 그게 더 어이가 없어서 끝까지 안 가르쳐줬더니 동생은 저한테 쌍욕하고 엄마 아빠도 큰 딸이 돼서 동생이랑 똑같이 행동한다고 뭐라 하셨는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 아빠는 말이 좀 통하는데 엄마랑 동생하고는 아예 대화가 안 돼요 제가 말하려고 하면 소리부터 지르고 엄마는 항상 동생이 아픈 손가락이라고 했었는데 제가 동생이 사과하기 전엔 절대 안 가르쳐줄거라고 하니까 저한테 화내면서 다 제 잘못이라고 동생만 데리고 살고 싶다고 말했어요 이제는 제가 저희 가족의 이방인인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학생이라 당장 독립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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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세요. 부딪히는 사건이 있을 때마다 본인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지마시고 정말 어렵겠지만 엄마와 동생은 원래 저런 사람이다 라는 걸 인정하고 맘을 접는 노력을 하세요. 갈등을 피하시고 그들에게 맞춰주면 됩니다. 첨엔 정말 힘들거에요. 나만 손해본다는 느낌에 상처도 많아지고 하겠지만 반복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무뎌집니다. 그리고 갈등으로 속상해할 시간에 자기 개발에 힘쓰세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간다든지.) 10년쯤 뒤 본인의 위치가 견고해지면 그땐 예전에 그들과 똑같이 행동하면 됩니다. 제 사촌동생이 님과 비슷했어요. 늘 양보해야하고 늘 혼나야하고 그 동생은 항상 이해받고. 옆에서 봐도 불쌍할 정도였는데 어느 날부터 받아들이고 인내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보란듯이 명문대 가서 시집 잘 갔어요. 그리고 친정식구 아쉬운 소리에 매몰차게 거절하는데 저도 통쾌했습니다. 이모랑 사촌동생의 동생 (또한 저한텐 사촌동생이죠.) 이 저한테도 그에 대한 불평을 해요. 그러면 저도 말해 줍니다. 그러니 어릴 때 좀 잘해주지 그랬어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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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몇가지 가능성을 말씀드릴께요
1. 사실 님 주워온거
2. 사실 님 아빠가 밖에서 낳아온거
3. 님은 존못 동생은 존예
4. 동생 지적장애인
5. 엄마 지적장애인
이중에 한가지라도 맞으면 그려러니 하고 살아야 하고
다 아니면 그사람들 님이 가족대우 해줄 필요없는 사람들
성인까지 참고 성인되면 바로 독립 하세요
진짜 끔찍한 집구석인듯.
세상은 착하고 참고사는 사람에게 더욱 가혹하답니다.
독립하고 연끊음.
동생 무슨 병있는거 아니면 똑같이 쌍욕하고 집안을 시끄럽게 만드는것 밖에 답없어요
동생 ㅈㄹ병에 부모 둘 다 언니 니가 참아라같은데 겨우 2살차이 언니에게 모든걸 떠넘기는거보면 쓰니 착한병 치료하지않는이상 효도,부양은 쓰니가 하고 부모님 재산 등 혜택은 동생이 받겠네요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그리고 괜히 사랑 받겠다. 이런 부질없는 기대 희망은 버리는게 좋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