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제가 일일이 자세하게 안쓰고 뭉퉁그려 써서그런지 제욕이 더 많네요 원래 판이란데가 몰아가기 심한곳이라 어느정도 예상은했고요 또 자작이라는 사람들은 뭐 그렇게생각하세요 본인들이 감별사마냥 다 자작이라는데 웃겨서 웃고갑니다 내보기엔 님들이 더꼬인것같으니까.
제가 형님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낀건 택시타는 문제예요
40분거리 있는 시댁 택시비 편도 4만원 조금 넘습니다 어차피 아주버님이 데리러오니까 시댁올때 4~5만원 택시비를 쓰는건데 그걸 말을 안듣네요 큰돈일수도 있지만 큰집 경제규모가있으니 큰돈이 절대아니에요
저는 곧 수술도 앞두고있고 큰아이도 있어 외출을 하게되면 카카오택시를 불러요
그런데 한번은 시엄니가 그걸로 살짝 눈치를 주셨죠
형님이랑 비교하는 늬앙스였고요
당신 손자를 데리고 베고있는 사람이고 또 신랑 돈을 쓰는건데도 슬그머니 눈치를 주십니다
그래봤자 기본요금 거리인데요
그래도 손발이 맞고 며느리들 우리끼리 몰래 통하는 뭐가 있어야하는데 전혀 그런것도 없고 고집이 상당해요
동네에서 저희 시댁 돈좀있는거 다아는데 버스를 타고다니는 큰며늘보면서 무슨 생각들을 할까요?
본인은 노래들으면서 바깥도 보고 버스타고 다니는게 좋다는데 진짜 뻘소리지요 세상누가 택시보다 버스를 좋아하나요
본인 남편이나 시부모 입장생각해서 융통성있게 하면 되는데 답답하게 군답니다
진짜 세세하게 쓰지못해서 그렇지 이런식의 일이 참 많네요 님들 동서지간에서 이런일이 있으면 댓글쓴것처럼 다들 인자하게 굴수있나요? 남얘기라고 막말마시고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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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눈팅만하다가 제가 판에 글을 쓰는 날도 오네요.
일단 제목에 쓴것처럼 형님에대한 이야기예요
간단히 시댁 가족관계를 말하면,
큰아들네(34, 25), 막내아들 저희(32, 34, 5, 쌍생아 임신 10개월)...... 보다시ㅍㅣ 저희는 연상연하 부부이고 5살짜리 아들이랑 쌍생아를 임신중이에요
그리고 형님네는 보시다시피 일반적이지 않은 가족구성이죠
저희는 시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큰집은 친정근처에서 살고있어요
형님은 홀아버지에 외동딸이었고 결혼조건이 친정근처에서 사는거였지요
근처도아니고 바로 윗층이에요
형님과 나이차때문에 이런저런 웃픈일이 참 많지만 어쩌겠나하고 순응하며 살고 있지요
그런데 요즘 이건아닌것같아 남편하고도 진짜많이 싸우고 임신중임에도 이혼얘기까지 나올정도로 감정이 격해져있어요
여러분들이 보고 저를 도와주세요 제상식에서는 절대 이해가 안되거든요
누가 옳은건지 판단해주세요
저희집은 시부모님이 건물주인 빌라 꼭대기층이에요 60평집에 반은 시부모님 공간이고 반은 저희 가족이 살아요
그런데 가끔 큰집이 집에 놀러오면, 아이가 큰아빠를 좋아해서 방방뛰어다니곤해요
그럼 어김없이 형님이 제재를 시켜요
물론 좋게 타이르는거지만 그걸 계속 보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아요
저희 테라스에 아이가놀수있는 놀이터를 만들어놨어요 집에서 못뛰게 공놀이나 트럼플린 같은 놀이는 밖에서 하게요
하루는 아주버님이 저희 아이와 놀아주면서 바닥에 테라스 바닥에 공을 튕겼어요 그걸보고 형님이 자기 신랑한테 "오빠 그러면 안될것같아요. 밖이라도 아래는 방있는 공간이라 울릴것같은데" 이런식으로 말을하는겁니다 누구들으란것도 아니고 마치 저희 부부가 개념없다는듯이 들려서 기분이 더러웠어요 그런데 그때 저희신랑이 눈치없이 저더러 "너도 형수말투처럼 저런식으로 말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더군요 진짜 그자리에서 다 엎어버리고 싶었지만 그래도 큰집이라 참았습니다
어디 제일 어린게 자기 남편한테 시부모님도 계신데 가르치려고 드나요? 신랑이 다 받아줘서 버릇이 없는건지 어머님이 안계셔서(이런말 그렇지만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요) 교육을 못받았는지 상당히 건방집니다
솔직히 건물주가 세대원들 눈치보고 살아야하는지, 심지어 우리애가 그렇게 심하게 뛰는것도 아닌데 올때마다 애를 가르치려고 드네요 그래서 한 일년정도 참다가 애가 그런말 들으면 장난감만 갖고놀고 자꾸 주눅드니까 그러지말라고말했어요 미워서 그랬던것도 아니고 혼낸것도 아니었다고 오해하지말라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만 가족들앞에 나쁜ㄴ이 됐지요
버릇없는거에 착한척은 덤이죠
또 저희 형님은 수학 원서나 논문같은거 뭐 번역하는 일을하는데 그거랑 대체 시댁일 불참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시댁은 기제사에 명절제사에 다챙기는 집안이라 1년에 제사만 6번이에요
일이 없으면 오지만 매번 참석은 하지않아요
장은 아주버님이 시엄니한테 돈부쳐서 봐주시고 저랑 시부모님은 음식준비를하죠
그런데 본인은 뭘하나요? 전화해서 미안하다, 뒷정리라도 하러가겠다 이래요
그집에서 저희집까지 차로 40분정도 걸리는데 늘 버스를 타고 와요 (면허는 있는데 무서워서 운전 못하겠대요)
그걸 아주버님이 상당히 싫어하세요
아주버님은 택시타라고하고 형님은 40분거리를 어떻게 택시를타냐고 하죠
누구 들으란 건가요? 음식다해놓으면 와서 설거지하고 뒷정리하는데 말은안해도 아주버님이 퇴근하고 오셔서 그거보면 아주 전전긍긍 난리 법석입니다 일부러 자기남편 보여주기식인지 뭔지 아주 꼴깝이죠
그깟일 뭐가그리 중요한가요? 그집이요? 신랑이 우리나라에서 젤큰 증권회사 과장에요 돈마니 벌고 굳이 본인이 일안해도 돼요
거기다 저더러 형님소리안해도 된다고, 요즘엔 그냥 이름 부른다고 편하게 말하래요
'무슨무슨 씨' 이렇게요
저는 솔직히 그것도 가증스러워 보여요
그럼 지도 저를 이름으로 부르겠다는건데 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불편할까봐 저를 배려하는건 아닌것같거든요
누군 친정 근처 안살고싶나요? 저도 반찬같은거 다 시켜먹고싶고 집도 꾸미고살고싶지만 시부모님을 모시니 하는수없이 포기하는거죠
그거에대한 미안함이 큰집은 전혀 없는것같아요
큰집은 아주버님이 벌어놓은걸로 사신거지만 혹시 모르죠 저희 부부몰래 얼마 지원해주셨을지도요
신랑이 사업을 두번 말아먹었지만 당신들 아들이 그런거니 책임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경제력이 없으면 몰라도 자산가거든요 그런데 시엄니가 저희 신랑더러 그랬대요 생활비도 안내고 공과금이나 집세한번 안내고 산다고요
그런건 안바라니까 앞으로 사업자금에대해 손내밀지말고 다른일 하라고했대요
근데 그걸 큰집도 있는데서 말했나보더라고요
그이후로 자존감은 바닥이 됐고 그러다보니 제가 사실 형님한테 좀 안좋은 말을 한상태라 저희집에 오지도 않고있어요
흥분해서 두서도없고 말도 안되게 썼는데 대충 상황만 봐주세요.....
제가 어떻게해야 하나요
솔직히 진짜솔직히 큰집이 이혼했으면 하는 생각을할 정도로 골이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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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주작이길 바라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요.
대박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