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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자식한테 고급아파트 한채 물려줄 능력 없으면 애 낳지마요

ㅇㅇ (판) 2021.01.17 15:27 조회186,258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가난한 집 생존자임.

생존자인 이유는 우리 동네에 생활고로
비관하다가 일가족이 동반자살한 사례가 있어서 그럼.


가난한 동네에서 나고 자랐는데
부모님 싸우는 문제 90퍼가 돈 때문.
자식들은 그거 보면서 달달 떨고
같은 동네 친구들은
자기방 가지기도 힘든 애부터
용돈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애까지
각양각색으로 불행 서사 깔고 시작함.


그러다 중학교 올라가고
뺑뺑이로어쩌다가 학군 괜찮은 부촌 걸리면 더 지옥.
나만 다른 세상. 나만 못 사는 느낌.



가난한 집 애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과
중산층 집안 애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다름.

가난한 집 애들의 부자 기준은
신축 아파트 입주하고 학원도
보내달라하면 보내주고 달마다 오만원 이상씩 용돈 받는 애임.

중산층 애들의 부자 기준은
그 정도는 너무 당연해서 자기가 뭐가 부자냐고
유학가고 대치동 학원 다니고 강남권 거주하는 애들을
부자의 예로 들음.


그래서 쟤네한테 나는 인간으로 보이긴 할까?
그 생각도 들었음.



가난한 집의 기준에서 잘 사는 집 놀러가보면
맞벌이하는 집도 있고
가정주부이신 어머니가 계신 집도 있는데
일단 간식부터 질이 다름.


집에서 1년에 한두번 보는 제철 과일
걔네는 아무렇지도 않게 갈아서도 먹는다고 그럼.
수제 쿠키나 마카롱 이런 것도 아무렇지도 않게 내주심.



신도시에 사는 친구들 집 방문하고 우리 집 오면
과자 한 봉지를 먹어도 서로 더 먹겠다고 싸우는게 일임.
엄마가 한달에 한번 마트에서 장보는데
그때 조금 사오는 스낵과자가 간식의 전부라서.



사실 먹고 사는 문제 정도야
친구들한테 숨기면 그만이니까 그렇게 큰 문제가 안 되는데
새 학기에 친구들끼리 학원에서 아는 사이라고 서로서로 친해져 있고
나는 계속 대화에 소외감을 느낄 때의 감정은 부모님한테 설명해줘도 모름.



흙수저 부모님은 학원이 공부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해서 인강으로만 때우라고 하는데
학원은 10대 애들끼리 친목도 하는 곳이라는 걸 이해 못함.


사실 이해하고 싶어하지 않는 걸로 보임.
본인 먹고 사는 일도 퍽퍽하다고 느껴서 애들 문제는 작게만 보이니까 공감해주길 귀찮아한다고 느꼈음.



정작 본인들은 동네 주민들이랑 술도 마시러 다니고 친목 모임도 조금씩 하고 다님.
못 사는 동네여도 어른들의 자존심을 건 친목 문제는 중요하게 여기면서
자식들의 사회적 관계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 안함.



사회 생활해야한다고
본인들 옷은 백화점 매대에서 사면서
애들 옷은 보세로만 입히면 된다고 생각함.
적어도 교복 위에 입는 겉옷만이라도
명품은 아니여도 브랜드는 있는 옷으로 사달라고 해도 혼나기만 함.


그래서 흙수저 동네도 입는 걸로 파벌 나뉨 ㅋㅋ


못 사는 동네여도 부모님이 그나마 투자해주는 친구는
그래도 반에서 친구들하고 위화감 없이는 어울림.

알고보면 집이 흙수저여도
방과 후에 친구들끼리 n빵할 정도로는 용돈을 받고 있고
교복 위에 입는 겉옷만큼은 유행에 맞춰 엇비슷하게는 입으니까
본인만 입 다물고 있으면 흙수저인거 티가 안남.



못 사는 동네인데 부모님이 투자도 안 해주는 친구는
반에서 찐따와 찌질이 취급 받으면서 비슷한 찐따나 찌질이 무리와 어울려 다녀야 함.
나중에 뒤에서 쟤넨 왜 저러고 다니냐고 뒷담화 당함.


그나마 독하게 마음 먹고 공부라도 잘하면
찐따 계급은 탈출해서 모범생 계열로 들어가겠는데
성적도 그냥저냥인데 입는 것도 거지 같으면 애들끼리 무시하는거 심함.


학군 좀만 좋은 곳으로 가도 그럼.


엄청난 폭행이나 썅욕만 없을 뿐이지
무시하는 시선이나 은근한 따돌림은 면하지 못함.



나는 어쩌다가 좀 잘사는 동네로 중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충격 받은 일이...

부촌 동네에서 어울려 다니는 애들끼리 분열이 있었는데
한 친구가 떨어져 나간 사건이 있었음.

그래서 그 친구가 잠깐 내가 속한 무리에 와서 놀다가
한달 뒤에 훌쩍 다른 학교로 전학감.
친구 부모님이 친구 사정 듣더니
아예 다른 학교로 보내준 거였음.

나는 그때
자식이 학교에서 친구 문제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이사보내 줄 수 있는 부모님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음.



나도 초등학교 때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부모님이 도움 안 되는 훈계만 좀 늘어놓고...
결론적으로 내가 알아서 해결해야만 했음.
1년간 반에서 같이 다니는 애들 딱히 없이 은따처럼 찌그러져 다님.


흙수저 부모는
'너가 친구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봐라.'
'친구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해봐라.'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해.'
이렇게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만 늘어놓고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음.

그런데 조금이라도 사는 부모는 자식이 힘들다니까 바로 학교를 옮겨줌.


나중에 그 친구 페이스북 보니까
전학간 곳에서는 반장도 하고
친구들이 생일도 챙겨주는 걸로 봐선
그곳에 적응해서 잘 지내는거 같았음.

적어도 이사갈 형편은 되는 집이니까 가능한 일이었겠지?



초등학교 때까지는 다들 우리집처럼 사는 줄 알았음.
부모님들은 다 짠돌이짠순이인 줄 알았고
아빠 월급날이나 친척 오는 날에만 외식하는 줄 알았음.
그 외식이란 것도 고기집에서 삼겹살 먹는 정도.
해외여행이나 레스토랑은 전부 tv에 나오는 부잣집만 가는 줄.



그런데 중고등학교 오니까
가족 단위로 해외여행 다녀오는 일이 생각보다 흔했고
그런 애들은 자기가 부자라고 생각도 안하고 살고 있었음.



해외 가봤어? 부럽다 하면
일본 정도는 다 가보지 않음? 하던데
제주도도 못 가본 집에서 자란 애들은 박탈감 오짐.
그나마 수학여행으로는 가보니까 다행.



걔네는 자기들이 부자라고 생각 안하면서
그래도 부모님한테 받은 건 많으니까 잘해야지 생각하던데
흙수저 동네 친구들은 모여서 진실 게임하면
부모님 너무 싫어서 집 나가고 싶다는 애 꼭 한명씩 나옴.



옛날처럼 극단적으로 가난해서
17살 때부터 공장 들어 가야하는 극빈층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자식이 유치원 다닐 때부터 중고등학교 갈 때까지
집 하나 없이 전세나 월세로만 떠도는 가정은 여전히 있기 마련이고


그렇게 인생을 통틀어
가난하기만 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애들은
평균 소득이 오른 세상에서 부모의 무능함을 함께 제대로 체감하게 됨.


심지어 부모님 밑에서 배울 점도 없기 때문에
부모님이 낳아준 상태를 은혜라고 여기기보다 징벌이라고 여김.


부모님 세대는 정시 기회도 더 열려 있어서
무식할 정도로 언수외탐만 파고 있으면 명문대 진학하기는 더 좋았고
학벌이 좋으면 취직도 잘하고
심지어 집값도 지금보다 훨씬 싼 시대였는데


낳은 자식이 자라는 20년 동안
자기 명의로 된 집 한 채도 마련해본 경험이 전혀 없고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시대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밀려나 도태된 인간이란 뜻임.


그런 부모님은 경험 자본, 문화 자본 이런 것도 빈약해서 제대로 물려주질 못함.


나는 중산층 집안 애들 생활 수준도 생활이지만,
제일 부러웠던 이유가
화목한 가정이 형성되는 조건을 잘 갖추고 있어서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점이었음.


남들 하는 평균치만큼은 해주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애들은
부모님이 사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함.
걔네가 부모님한테 배우는 금전 감각이나 문화 자본은 나중에 걔네를 더 잘 살게 해줄 거임.



흙수저 부모님도 자식을 사랑한다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자식이 힘들 땐 정작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가 힘든 부분을 자식한테 토로함.

우리집은 가난해도
너는 집에서 제일 어리고 미래도 창창하니
늙어가는 와중에 돈을 벌어야하는 나보단 나은 상황이라는 논법에서 발전을 못함.


그러니 자식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음.
날 안 낳았으면 나는 가난을 겪을 일이 없고 부모님은 더 잘 살지 않았을까? 하고.



흙수저 가정 애들은 재벌집을 부러워하는 게 아님.
거긴 어떤 세상인지 어차피 모르고 TV로만 보니깐 상상도 안감.
제일 부러운 집안은 주변에 있는 화목한 중산층임.



초등학교 때 예체능 학원을 한두개씩은 다녀봤고
주말엔 가족끼리 나들이로 놀이공원이나 캠핑도 다녀오고
여름방학에는 바다 가고
겨울방학에는 스키타러 가고
가끔은 가족 단위 해외여행도 다녀올 수 있는 그런 집ㅇㅇ



이런 집 애들은 가정 분위기도 좋고
부모님이 애한테 가르쳐주는 실용적인 가르침도 많음.


주식 보는 법
신문에 정치면 사회면 기사를 보고 해석하는 법
읽어두면 좋을 교양서
아주 사소하게는 레스토랑에서 식기 쓰는 법 같은 것들까지
그러함.


부모님께 경험 자본과 문화 자본을 물려 받은 애하고 아닌 애들은
대학교 가고 사회 생활하면 차이가 더 두드러짐.


10대 때는 학교에서 시키는 것들만 하면 되니까 티나지 않았는데
학교의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면
무엇이든 경험해본 애들과 한번도 안 해본 애들은 차이나게 되어있음.



그 애들은 찐친 생일에 가족끼리 종종 와서 맛있게 먹었다는 레스토랑 데려가서 와인도 능숙하게 주문해주는 식으로 친한 지인을 대접하는데
어떤 애들은 레스토랑도 낯설어서 칼질도 어설프게 하고 있을 거임.
이런 식으로 기울어진 생활을 하다보면
자기 주변에 붙는 인적 네트워크가 아예 달라짐.



같이 바다를 놀러가도
어떤 애는 어려서부터 수영 강습 받아서 수영도 잘하고 서핑도 탈 줄 안다는데
어떤 애는 바다도 익숙하지 않아서 발만 깔짝거리고 있을 거고...



뭐든지 해본 경험이 있어서 곧잘 해내고 인싸 되는 애들과
뭐든지 서투르고 배울 때까지 시간 오래 걸리는 애들 사이로는 나이 먹을수록 두터워지는 장벽이 존재함.



이래서 끼리끼리 문화가 형성되고
흙수저들은 그 사이에서 뭘해도 위화감이 드니까 어울리지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음.


돈 벌 때가 되면
그나마 늦게나마 배우고 싶은 걸 배우면서 이런 열등감을 해소하면서 살 수 있으니까
가난한 집 애들은 대부분 집 탈출하는 시기만 재보는 중임.



우리 동네 애들은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부모님 세대의 가치관에 대부분 동의 못함.
가난한 경험이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에는 동의해도
계속해서 가난한 상태면 행복할 수 없음.


라떼는 말이야 이렇게 가난했었는데~
지금은 가난을 벗어나 먹고 살 정도는 되게끔 극복했다는 분들이
진짜 가난한 사람이 괴로워서 쓴 글에는
부모님께 감사할 줄 모른다고 역정내는 경우도 봤는데


나는
그분들이 가난한 경험은 있되 그 경험을 덮어줄만큼 현재 상황이 진전되서
그 기억을 미화할 수 있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거 아닐까 생각함.
그리고 그 가난을 극복할 만큼의 시대적 상황도 마련되긴 했었잖음.


지금 물가랑 그때 물가랑 다르고
그땐 만원의 행복도 찍었겠지만 지금은 오만원으로도 일주일 식비가 부족한 시대고
sns 시대라 가난이 현재진행형인 애들은 약점이 바로 드러나기 좋아서 더 괴로움.



왜냐면 대체적으로 소득 수준이 올라간 생활을 당연시 여기고 있어서
그 당연한 걸 못하는 애들이 겪는 굴욕감은 더 상당함.



인간극장 휴먼다큐 만원의 행복 러브하우스
이런 프로그램이 나와서 인기를 끌던 시대랑

나혼자산다 구해줘홈즈 아빠어디가
이런 프로그램이 인기 끌고 주류가 된 시대랑 어떻게 같음.



가난한 동네에서도 가난한 사람들끼리 서로 수준 나누고
그 동네를 탈출하는 순으로 부러워하는데
그러면 동네에 남은 어른들끼리 열등감에 사무쳐서 뒷담화를 함.


흙동네 애들은
취직 되자마자 부모님과 연 끊고 잠적해버렸다는 옆집 언니오빠 이야기 종종 들으면
이해되면서도 걱정되고
그리고 또 부럽기도 하고 그럼.


애들은 더 서열 의식이 투명하고
돌려 말할 줄도 모르고
사회화도 덜 되어 있어서
가난으로 겪는 생채기와 ptsd가 예전보다 강함.


IMF 세대야
망하는 집이 많은 현상이 당연하고
사정 없는 집이 없어서
그 시절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이나
최악이었던 가난을 다같이 이겨냈으니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거지


요즘처럼 비혼도 늘고
낳을 사람은 낳는데
안 낳을 사람은 안 낳아서
출산율 떨어지는 와중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애가 느끼게 되는 더 가파라진 격차는 모르고
자기 경험 안 꺼냈으면 좋겠음.


흙수저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은 하나 같이 남자고 여자고 비혼하고 싶다고 그럼.
카스트 제도처럼 정해진 순리대로 살아가게 만들어 놓고 긍정을 강요해봤자
집을 뛰쳐나가서 절연하고 비혼하고 살 궁리만 하지
가족 관계는 파탄나고 진전되지 않음.



요즘 같은 시대에 태어나서 괴로운 흙수저한테는
괜히 낳아놔서 괴롭게 했으니 미안하다고 인정 좀 해주고
노후대비로 자식 이용하지 말고
집안 문제로 손만 안 벌렸으면 좋겠음.



국장으로 학비 내고
방학 때 알바 풀타임 뛰면
그럭저럭 대학 생활 무난하게 마칠 수 있는데
집 때문에 학자금 대출 풀로 땡겨서 부모님 드리고
자긴 빚더미에서 시작한다는 흙수저 선배들 보면 그냥 안쓰러움.
빚 있으니까 취준 기간 동안 존버도 못하고
졸업하자마자 합격하는 대로 되는 대로 다녀야함.
그것이 흙수저 생의 대물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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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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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부러워하는 그 중산층들도 자식에게 고급아파트 한채 물려줄수있는집 별로 없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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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ㅂㅂㅂ 2021.01.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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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 타고 나신게 하나는 있는듯 하네요. 글을 보면 가독성도 좋고 문맥도 매끄럽고 통찰력도 있으세요. 표현력도 적당히 담백하면서 읽는 재미가 느껴져요. 책을 많이 읽으셨거나 언어적으로 소질이 있으신것 같아요. 어떤일을 하시건 그 재능이 도움이 되서 부모님보다 더 나은 부모가 되실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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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ㄴㅋ 2021.01.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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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예전에 올라온글인데? 누가 퍼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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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 뭐야벌 2021.01.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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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같은건 태어나지말았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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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 2021.02.0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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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손가정이었고 흙수저였던 나는 첨부터 끝까지 공감하면서 봄. 지금은 직장인이 되서 내 한몸 건사하며 사니 옛날 기억이 미화가 되서 부모님도 고생 많으셨겠단 생각에 이제와 짠한 것일뿐 학창시절에 주변 거의 대부분이 중산층 친구들이었는데 메이커 신발, 가방 여러개에 먹고 싶은것도 다 사먹고 가족들이랑 여행도 자주 다니고 외식도 자주 하는 화목한 가정의 친구들을 부러움을 넘어서 질투하고 시기해 자존심도 상하고 자존감도 바닥이어서 물질적인게 아닌 다른 쪽으로 친구의 단점을 뒷담화해서 관계가 틀어졌었음. 지금은 그저 그땐 그 아이가 부러웠을 뿐인데 그렇게 상처줬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하고 지금이라도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아직도 그 친구보다 못난 내 모습에 한없이 작아져 사죄할 수도 없음 그리고 특히나 문화자본 정말 공감함.. 가족들이랑 제주도 여행 레스토랑은 커녕 가족 여행 자체를 한번도 가보지 못함 밖에 나가면 다 돈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서.. 이 글 보고 과거가 생각나 급 우울해 미칠거 같은데 나는 절대 되물림 되는 일 없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지 싶다 차라리 비혼이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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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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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중산층 가정들이 화목하다는 거 하나는 공감되네요. 아직도 기억남. 나 중학교 때에 중산층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맨날 다른, 좋은 옷들 입는 건 기본이고 무엇보다 그친구 부모님 차를 얻어탄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 사이가 너무 좋으셔서 그 상황이 낯설기까지 했음. 부모님끼리 애칭으로 부르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내눈엔 좀 이상해보였고 부러웠음 그 집은 차도 두대였는데 오빠 내 차에 사탕껍질 좀 놓지 마! 이러면서 깔깔 웃었는데 나는 못 웃었음. 나도 그렇게 잘살고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등록금부터 내가 마련해야 했던 내 입장에서는 그냥 막연하기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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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ㄱㅇㄱ 2021.01.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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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태어난거 자기집 정도는 자기가 해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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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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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급아파트는 오바고 돈없이 애낳으면 모든가족이 힘들어진다는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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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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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걱정하지마요 나중에는 빈집 천지니까 예상보다 인구수 더 빨리 줄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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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0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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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돈이지만 그냥 부모가 될 준비도없이 싸지른 부모가 더 문제인거같음. 요즘같은경우야 형편생각해서 아이 갖는거 미루고들 하지만 내 기준 우리엄마아빠세대땐 그런게 보편적이진 않았던거같음ㅋㅋ한 일곱살쯤까지 화목했던 기억이고 그 이후로는 엄마아빠 싸우는거 소리지르고 때려부시고 이런거보면서 컸는데 그땐 지금처럼 스마트폰 인터넷 이딴것도없이 그냥 방에서 울면서 그 소리 다 들어야했음ㅋㅋ싸우던이유는 늘 항상 돈이였고 본인들이 돈문제때문에 싸우는걸 자식들한테 그대로 보여주는건 정말 현명하지못한부모임 그게 우리부모님이고 ㅋㅋ그런걸 보면서 불화속에서 자라게되다보면 힘든일이생겼을때 부모한테 털어놓지못한다 ㄹㅇ임 ㅋㅋㅋㅋㅋ집에돌아오면 항상 아무도없었고 찬밥먹으면서 혼자 큰거같다 진짜 ㅋㅋ초6인가때 첫 생리했는데 집에서 엄마한테 제대로 교육이란걸 받아봤어야 창피한게 아니란걸 알았을텐데 그땐 말도못했음 엄마도 몇년동안 알지도못했는데 당연히 관심이 없었으니까 몰랐던거겠지 ㅋㅋ불화가 시작되고 부모가 자식에 대한 진짜 깊은 사랑이 없으면 관심을 갖지 않게되고 그러다보면 그렇게됨.. 초딩이후로 서른된 지금까지 아빠랑 따듯하게 대화 나눠본적도없다 엄마랑은 그래도 친하게는 지내지만 금전적인얘기만 나오면 극도로 예민해져서 혼자 발끈하고 부들댄다 그게 내잘못이아닌데도 ㅋㅋㅋㅋ그래놓고 한번씩 다른집딸들은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한번은 참다참다 말한적있었음 학교다닐때 그 추웠던 겨울에 내가 애들 다있는 브랜드패딩을 한번 사달랬냐 신발을 사달랬냐 집에 엄마가 해두고나간 찬밥에 김 먹으면서 혼자컸다 학생이라고 써주지도않는 알바 꾸역꾸역 하면서 차비하고 용돈했다 이소리하니까 할말없었는지 엄마가 힘들었던 얘기만 또 하더라.. 대화자체가안됨ㅎㅎ내가 무엇때문에 힘들었다 말하면 엄마는 너희때문에 아빠때문에 뭐때문에 어쩌고저쩌고 힘들었다 이런대답이나옴 ㅋㅋ자식의 마음을 알려고하질않고 말해도 그것보다 늘 자기 힘든게 우선임.. 겪어보면안다 대화가 통하지않는게 정말 얼마나 속상한지 ㅎㅎ그것보다 더 속상한건 이렇게 무책임한 엄만데도 난 엄마를 너무 사랑한다는거임 쓰고나니까 뭔가 더 씁쓸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엄마한테 챙길 가족은 엄마의 엄마랑 엄마의 남매들뿐인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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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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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정적인 댓글이 많은것같은데 나는 공감된다... 글에서도 많이 언급되는데 부모가 부정적이라면 자녀들이 긍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될까? 내 부모도 어린 나에게 하소연과 탓, 폭력을 일삼았는데 그때문인지 나는 자존감이랄것도 없었고 학교를 다니며 공부보다 어려웠던게 교우관계였다. 새학기가되면 무리에 어울리기위해 호구를 자처했는데 가끔 무시하는게 느껴지더라고 겉으로는 괜찮아보이니까 정말 괜찮은줄 알았는데 사회에 나오니 나는 정말 호구가 되어있고... 고급아파트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자식을 낳았으면 아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인도해줘야하는게 부모의 역할 아닌가... 낳는다고 다가 아닌데... 낳아놓고 탓은 왜 하며 탓하던 자식에게 노후는 왜 맡기려는건지...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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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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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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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성인이 되면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지는거다. 고급아파트 살고 싶으면 본인이 벌어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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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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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역겹다 이새긴 일반화 쳐하지마라 가난해도 부모님 사랑 받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많으니까; 모든 집이 즈그 집구석 같은 줄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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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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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올해 서른 된 여잔데 공감해요. 고급아파트 한 채.. 정도의 재력은 잘 모르겠으나 이 글의 전반적인 내용에 너무나 공감이 가고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부정적이기만 하다는 댓글들도 있지만.... 없이 사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전 이제 먹고 살 정도로는 버는데도 그 성격 아직 못 고쳤어요. 겪어본 사람들은 공감하지 않을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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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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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넌 돈이 없었던게 아니라 자존감이 없는것 같네ㅎ 자존감있는 사람은 일용직을 해도 행복을 느낄수 있거든. 고급아파트에 살아도 자존감 없으면 끊임없이 불행하지ㅎ 자존감은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는 시선이고 가난했던 너의 부모님은 돈이 없어서 널 귀찮게 바라봤고 그래서 너의 자존감은 이렇게 바닥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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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2021.01.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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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 쓰니 공부 잘 했나? 글을 엄청 잘 쓴다// 나 진짜 이런글 각잡고 읽어본거 처음이야. 이거 진짜 재능임. 그리고 모두 맞말이라 슬프다 ㅜㅜ쓰니같은 사람이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함 나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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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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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말고 넌 연애도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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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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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40. 쌀이 없어서 굶어 본 경험도 있고 빚쟁이를 피해 한 밤중 도망간 날도 있고
친척집 전전하며 눈칫밥 먹은 날들도 있고 쓴이가 말하는 친구들의 은따?도 경험한 적 있지만 나는 우리 부모님 이렇게까지 미워하지 않음.
사람이 노력한다고 해서 다 되는게 아님.
그리고 노력해도 운 때가 안 맞으면 좌절하게 되기도 함.
내가 우리 부모님 나이가 되어보니 더 잘 보임.

우리 부모는 그럼 자신들의 부모에게 뭐 받아서 나왔나?
쓴이가 말하는 중산층도 고급 아파트 주기는 어려움.
그리고 또 하나, 부모님 세대에 집 값 지금에 비해 쌌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집이 사기 쉬운 시절은 아니라는 것임.
집 값은 어느 시대고 항상 비쌌음. 그 시대의 물가가 그러함.
그리고 전후의 쓰레기통을 뒤지던 세대가 아직 살아있음.
각 세대마다 아픔은 다 있는 거임. 경제적 호황 어쩌고? IMF때 망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 돈 번 사람들 이야기는 무지 많지만 잃은 사람 이야기는 많지 않은 이유는 이들이 그걸 떠벌리지 않기 때문임.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바는 아니나,
살아보니 이러한 감정들..그리고 이걸 드러내는게 쓴이에게 좋은 영향으로 나타나지 않음.


쓴이가 익명성을 띤 여기서나 이런 생각을 밝히기를 바람.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지 않음
특히 흙수저 어쩌고 하면서 자기 부모를 얕보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음?
심지어, 이런 생각 들이미는 사람한테는 잘 되는 사람이 안 붙음.
왜냐? 자기 잘된 얘기 해줘봐야 배만 아파할 게 뻔하니까.
그 사람이 어떤 노력을 했는가에는 집중하지 않고, 그저 그의 뒷 배경 때문이라고 비웃으면서 질투만 할 테니까.

잘되는 사람이 곁에 있어야 정보라도 주워먹을건데 그래서 안되는 거임.
맨날 부모탓하고 경험이 어쩌고..그건 지금 어떻게 해도 안 변하는 거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들부터 차근히 처리해나가길 바람.
그럼 주변에 괜찮은 사람들이 생길거고 그 사람들이 정보도주고 그렇게 일어서는 거임.

애초에 변할 수 없는 사실에 대해 불평불만하면서 남에게 가르치듯 잣대 들이대기보다는
그럴 시간에 자기계발하기를 바람.

부모가 문화자본을 물려줄 수 없으면 책 더 읽고 공부하면 됨.
실제로 난 저런 환경에서 자랐지만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 잡고 꾸준히 저축함.
아껴 살았고 집 한채 사서 결혼 했고 아이 낳고 복직.
둘이 지금 수도권에 아파트 세채 정도에 현금 1억 정도 가지고 있음. 빚 없음.
연봉은 둘이 세전 1억 정도 됨. 많이 버는 거 아닌거 알음.

이거 부모님이 이뤄주신 부 아니지만, 부모님이 건강하게 낳아주셨기에 가능한거라 생각함.
있는 것에 감사하고 불리한 상황이야 어쩔 수 없으니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고민할 시간도 부족함

우리나라 사람들 한 달에 책 5권도 안 읽음.
즉 1달에 5권을 읽으면 상위 1%안쪽이라는 거임.
유명하고 좋은 글들은 서점에 있으니까 부모한테 문화, 경험 자본 못 물려받았다고 징징대지 말고 그런거라도 읽고 채워 나가길 바람.
이런데서 남한테 낳으라 마라 불편한 감정 일으키면서 티내지말고 좋을 글 찾아 읽고 너 자신을 위해 생각의 전환점을 좀 찾아보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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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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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아파트 한채라.. 그럼 우리나라 애 낳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으려나? 예가 너무 극단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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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잉 2021.01.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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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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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음. 맨날 이혼하네마네 돈이있네 없네 죽네마네 하면서 또 임신한 내동료들보면 등신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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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2021.01.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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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는내내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36살 아줌마고 5살아들도 있는데 우리집 어렸을때 딱저랬어요. 제주도한번 레스토랑에서 외식 한번을 해본적이없었죠.. 집안이 가난하면 움츠러드는거 너무 이해가되고 지금도 주눅든거 완전히 고쳐지지가 않네요. 쓰니는 그래도 지금 어리니까 독하게 공부해서 자격증 따세요. 대학은 학자금대출을 받아서라도 꼭 가세요. 결혼은 되도록 하지마세요. 남편이 사고치면 20,30대때 모아둔돈 다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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