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 사립대 사범대학에 2학년 수료한 22세 여대생입니다. 평소에도 결시친등 판을 애정하고 많이 본 학생입니다. 저에게 최근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지금 2학년을 수료한 시점에서 휴학을 하고 편입을 도전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 입니다.
입학할때 복수전공을 목표로 진학했습니다. 비주류 교과목이 주전공인지라 사범대중 주류에 속하는 학과를 복수전공 하고있습니다. 상향지원해서 합격한 학교였고, 2년 내내 특강을 듣고 학교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면서 마일리지를 쌓아 장학금을 받고 나름 즐겁게 생활하고 지냈습니다. (그렇지만,입학을 할 때에도 편입을 염두해두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공부는 잘하지는 못했습니다. (학점 3점대 초반 입니다.)
토익준비는 1학년때에 토익 인강을 구매하여 들어보았지만, 저 스스로 인강 듣는것에 지쳐서 흐지부지 끝나게 되었습니다. 2학년에 올라서, 그렇게 학교를 다니던중 코로나로 인하여서 비대면 수업을 1년여간 듣게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대면기간도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토익을 독학해 보려고 토익 공부를 혼자 했으나, 어렵게 잡은 시험일자에 본 토익 성적은 400점을 조금 넘는 점수 였습니다. 솔직히 토익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시험일에도 늦잠자느라 지각을 해서 아슬아슬하게 시험을 봤고, 토익 성적이 나온 이후 토익을 더이상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친한 언니의 자격증을 따두라는 조언과 저 스스로 사범대생으로서 한국사능력인증시험 급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임용 필수 조건 입니다.)에 한능검에도 응시를 해보았지만 참패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방학중에 지원하여서 학교 연구소의 연구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근로장학생은 아닙니다. 재학생도 연구 보조원으로 아르바이트를 써주기도 하시더군요.월급은 1달 70만원 정도 입니다.) 이번 방학에 돈을 모으게 된다면 100만원정도 모일것 같습니다. (학원비 정도는 스스로 벌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은 연세가 조금 있으십니다. 아버님은 올해로 환갑이시고, 어머니는 54세 십니다. 두분의 직업은 아버지의 경우, 전기기술자 이시고, 어머니는 한방병원에서 오전근무만 하십니다. (경제적 상황을 더하여 말씀드리자면, 지방에 1억 5천 짜리 집과 차 한대, 국장 소득분위 6분위 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아버지 연세가 있으시니 빨리 졸업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도, 은근슬쩍 간호학과 편입을 말씀을 꺼내고는 계십니다. (사촌언니가 간호사인데, 좋아보이시나봐요.) 그러면서도 너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교사가 되고 싶어서 사범대에 진학하였지만, 발표수업을 해보면서 자신감이 많이 하락한것도 편입을 고려하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임용실패시 감당해야할 리스크와 더불어 지방대가 휘청인다는 소식에 느껴지는 불안도 있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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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스스로 인강 듣는것에 지쳐서 흐지부지 끝나게 되었습니다
토익 성적은 400점
시험일에도 늦잠자느라 지각을 해서 아슬아슬하게 시험을 봤고,
한능검에도 응시를 해보았지만 참패했습니다]
니 꿈이 교사라며?
그럼 냉정하게 물어보자
너같으면 니 애를 저런 선생한테 배우게할래
못해도 성적 4.4내지는 4.5고
토익만점 받은 선생한테 배우게 할래?
답 나온거 아니야?
과연 니가 편입을 하면 지금보다 나아진게 있을까?
상향지원해서 합격한 학교에서 이모양인데
편입하게 되면 이보다 더 나은 학교로 진학할텐데
과연 니가 버틸수 있을까?
졸업장이 목표라면 할 말 없고...
날 객관적으로 놓고 이것저것 다빼고 냉정하게 생각해봐라
뭐가 나은지 쉽게 답은 나오니까...
마지막으로 교사될 양반이
시험때 늦잠잔다고 시간약속도 못 지키면서
뭔 교사가 된대?
부모님 허리뼈 뿌러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