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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권태기가 온거 같아요..,

쓰니 (판) 2021.01.20 00:37 조회22,385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곳이 차라리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을것 같아 글을 써요.
저는 여중딩입니다.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아직 어린 제가 무슨 인생 권태기냐고 안 좋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너무 지친 것 같아요. 점차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시험, 성적, 선행 등으로 앞이 막막하고 주위 친구들이 앞서 나가는게 보이자 다급해져 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해외 조기 유학생, 그러니까 제 또래 친구들의 유학 브이로그를 보게 되었는데 개인의 취미와 활동을 존중받으며 조금씩 장래를 정해나아가고 자유롭게 공부하는 모습이 학교와 학원이라는 곳에 갇혀 취미생활 하나 못하고 공부, 숙제를 반복하며 잠도 거의 못자는 저의 모습과 많이 비교가 됐어요. 그러다 더 늦기 전에 유학을 가보고 싶다 생각했고 정보를 알아보며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하지만 평소 저를 과보호?정도로 감싸시는 부모님은 당연히 반대하셨고 "다른 곳에서도 잘하는 아이는 이곳에서도 잘한다" 라고 한마디 던지셨어요. 그 말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결국 사실이었고 저는 유학을 반쯤 접었습니다. 제가 일찍 마음을 먹었으면 몰랐을까 이미 곧 있으면 고등학생인 제가 유학을 준비해 떠나면 1년이고, 외국어가 능숙하지도 않고 가서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릴텐데 그 모든걸 감당하면서 대입을 위한 성적을 챙기기가 자신이 없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불가능에 가까웠어요. 
그토록 원하던 유학을 포기하고 나니 겨울방학이었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보니 제 스스로 많이 방황하고 있다는걸 느꼈어요. 취미를 찾으려고 노력해도 금방 질려 포기하고 더는 할게 없는 핸드폰을 수도 없이 만지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고 모든게 귀찮았어요. 그냥 왜 사나 싶고 도대체 내가 뭐하는거지 하며 한심하다 느껴요. 할거라곤 공부밖에 없었지만 펜을 잡아봤자 도저히 집중이 안되어 금방 자리를 떠요. 지금은 감기를 핑계로 학원에도 못 가고있습니다. (솔직히 감기가 아니었어도 며칠간은 학원에 도저히 못 갈것 같아요.) 진짜 말 그대로 공허했어요, 감정이 느껴지지 않고 웃는날도 손에 꼽을 정도로 없고. 무얼해도 재미가 없고 모든게 다 지루하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했는데 알고 봤더니 인생 권태기 증상? 이더라구요,, 우울증이나 조울증도 아니고 인생 권태기를 처음 겪고 제가 미성년자이다 보니 자유롭지도 못해 해결방법도 제한되어 있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생각을 처음 적다보니 긴 글에 좀 황당한.. 얽힌 이야기까지 쓰게 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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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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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형적인 도피성 유학... 언어도 안되는데 진짜 그냥 국제왕따경험하러 외국 나가는 것 밖에 안됨. 세상은 니 생각보다 훨씬 지옥같아.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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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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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 스스로가 와국어가 능숙하지 않다고 한거 같던데. 유학은 외국어가 어느 정도 수준은 준비된 상태에서 가야 하는거야. 그런 애들이 유학을 가도 성공하는거지.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가먼 해결되겠지? 그걸 도피 라고 하는거고, 그냥 겉돌다가 다시 내쫒기다시피 돌아오는 애들이 넘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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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1.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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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피하고자하는 마음이 너무 강하네요. 지금 유학이 내뜻대로 안된다고 넘어져 있을정도면, 유학가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면이 '그릇'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거에요. 귀에 이런 조언이 아무것도 안들리겠지만 마음에 그릇을 만드는게 우선입니다. 그럼 그 그릇안에 유학보다도 더 좋은 기회, 더 큰 기회도 오롯이 담길수 있어요. 힘들고 내뜻대로 되는게 아무도 없고, 좌절되어서 내 정신이 미쳐버릴것 같을때.. 그때도 올바르게 나를 이겨내고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나아갈수 있다면, 유학의 기회도 언젠가 이룰수 있을거에요. 내뜻대로 안되는 그 원망스러운 상황을 이겨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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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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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해외거주하고 있는데 학생이 너무 큰 착각을 하고있는거 같아 남깁니다. 우선 외국어가 안되면 정말 힘들어요. 특히나 학생 나이때 외국어가 안되면 또래집단에 끼기 정말 힘듭니다. 문화가 다른데다가 외국어까지 안되니까요. 물론 성격이 엄청나게 외향적이라 그걸 뛰어넘는 학생도 간혹 봤지만 사춘기나이때 어지간해서 그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리고 부모님 말씀이 백번 맞아요. 한국에서 잘하는 애들이 여기서도 잘하고 여기서 잘하는 애들이 한국에서도 잘합니다. 만약 학생이 정말 원했다면 한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서 믿음을 줬어야지 여기서는 이렇지만 유학가면 잘할것이다 라는 거 어느 부모가 받아들일까요? 여태까지 봐온게 있는데요. 게다가 브이로그 보고 여유로운 학창시절을 기대해서 가겠다는거 자체부터 믿음이 안가잖아요. 철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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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021.01.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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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무슨 만반의준비를 다 해놨다가 엎어진것도 아니고.. 부모님은 애초에 생각도없고 본인도 아무준비도 안해놓은 상황에서 무슨 권태기..? 그냥 안보내주니까 심술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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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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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며칠전에 뭔가 로맨틱해서 유학은 가고싶은데 집안 형편도 그렇고 인서울도 못할거같고 부모님이 국내에서 잘하고 어학연수정도는 생각해보자했던 그 학생같은데..아닌가? 그 학생이면 그글이랑 이글 종합해서 읽어보면 님은 유학 안가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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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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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나가면 뭐 다 해결될거 같죠? 철저하게 준비하고 나가도 계획대로 안되는 것이 유학이예요. 부모님 안계시니 본인 혼자 감당하고 해결해야하는데 여기서 할 생각도 안드는 노력이 거기서는 될 것 같아요? 정신좀 차려요. 겉멋 허세 든 유튜브 보고 부러워하지 마시고 본인 인생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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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lii 2021.01.2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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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해외 사는 아줌마인데 유학으로 학생들이 여기에 많이와요. 근데 보면 부모님이 말씀하신거 같이 어디서든 잘 하는 애들은 어딜가도 알아서 잘해요. 환경이 어찌 됐든 말이야. 근데 여기 오면 좋을거 같지? 절때 안 그래. 한국에 있을때 보다 더 힘들고 더 소외감 느끼고 그러다 한국 애들이랑 친해지면서 영어 쓸일은 학교 수업때 빼고는 쓸일이 없고 애들끼리 뭉쳐다니면서 그러면서 시간 보내고.. 외국애들이랑 막 친하게 지내면서 친구로 지낼수 있을꺼 같지? 쓰니 그만큼 성격 좋고 낯 안가리면 가능할지 몰라도 .. 여기 로컬애들이랑 친해지는거 쉽지 않어~ 그러다 문득 이래도 되나 또 걱정에 자괴감에.. 그러다 나쁜 길로 빠지는 애들, 중도 포기하는 애들 많아요... 쓰니 성격이 똑 부러지고 아니면 악바리 같은 성격아니면 .. 여기서 살아 남기 힘들어.. 유학오고 싶음 한국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으로 유학와... 그게 더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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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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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 권태기..난 진짜 끊임없이 겪어왔어. 초등학생때도 남들과 있을땐 괜찮다가 혼자있으면 우울해 미치는줄알았어. 중학생때는 친구관계 트러블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받았고. 고등학생때는 내가 왜 사나 그런생각이 들었어. 지금도 그래. 어릴때부터 밤만 되면 자살충동을 느껴. 그냥 뛰어들고싶어. 인생이 너무 허무해. 그냥 바쁠때면 잊혀지더라. 그냥 다들 그런거 느껴보면서도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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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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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쓸 곳을 잘못 찾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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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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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치면 학원을 줄여. 현실적으로 말해줄께. 어차피 지금 코로나라 외국나가기도 힘들고, 외국어에 능숙하지 못하니 가게되면 더더욱 외로울꺼야. 그나마 여기는 가족.친구가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말도 더듬더듬거리면서 더 우울해질껄? 유학간다고 더 행복해지는게 아니야. 그리고 이제 고등학교들어가는지 중학교 몇학년인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선행해두면 편해. 난 영어는 중학교때 끝내고 국어는 원래 좀 했어서 고등학교가서 수학공부╋실력유지차원만 하면되서 편했어. 그런데 하루종일 공부해야 성적잘나오는게아니야. 너가 그과목이 싫어질정도로 공부하면 더 안돼. 나도 그래서 그냥 학교수업╋학원2~3개에다 따로 개인공부안했는데 전교1등으로 고등학교 졸업했어. 결론은 유학은 힘들고 가능성 없고, 브이로그는 다 좋은모습만 보는거니 그래보이는거야. 판에 유학글 검색하다보면 좋은것도있지만 현실적으로 말해주는거있어 인종차별등. 그리고 공부는 적당히 노는시간있어도 성적충분히나와~힘들때면 학원을 줄이고 쉬는시간을 늘려. 친구를 만난다던가 산책을 하던가 잠자던가 암튼 아무거나해. 난 남들이 제발공부하라그래도 교과서도 안읽어보고 시험보고 그렇게 그냥놀던때 있었는데 후회하네 어쩌네 조언해줘도 결국 귀에 안들어오더라. 그시기를 너가 이겨내야돼. 누구나 힘든시기는 있어. 너가 이상한게 아니야. 좀만 여유를 가지고 즐기다 다시 공부시작하면돼. 너무늦지만 않게. 다시 공부하다가도 지치면 공부시간을 너무많이잡지않고 적당히하면돼. 대학가려면 고3까지가는 장기레이스야 무리해서 못버티는것보단 적당히 템포맞춰가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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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외군인노... 2021.01.22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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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디를 유학을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언어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도 막상 현지에서 정응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언어도 있지만 문화적인 부분 환경적인 부분 많은 요소들이 적응하는데 중요합니다. 가서 꼭 영어나 외국어를 배워 오겠다 보다는 가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외국인 친구들도 한번 만나본다는 생각으로 가는게 좋겠네요
아마도 1년도 안되서 현지 수업을 듣는건 많이 힘들수 있습니다. 보통은 어학연수 가면 그냥 영어학원가서 세계각국에서 그나라 언어 배우러온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경험상으론 참 좋습니다. 견문을 넓히는것 또한 아주 좋은 삶의 경험치가 되니까요. 꼭 어디가서 뭘 이뤄서 돌아와야지 하는 생각을 하실수 있는데. 제가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힘들게 하는것보단 지금의 환경에서 벗어난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 하는 나의 모습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과 여러 추억들 아마 인생에서 값진 경험이 될꺼에요. 운이 좋아 대학시절에 교환학생으로 두 나라 경험하고 결국 캐나다와서 아직도 집에 못돌아가고 정착하게된 불혹 아저씨의 생각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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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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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외국어가 미숙한데 그나이에 유학가면 더 힘들어요. 가족이랑 가는것도 아니고. 원서는 어느정도 읽어요? 주재원으로 미국에 와 있고 초등 4학년 우리아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수업하고 있음. 보통 미국애들 해리포터 읽는 나이임. 솔직히 독서는 둘째치고 에세이에서 너무 따라잡기 힘들기에 그나이에 유학갈려면 몇배열심히해야 해요. 지금은 귀에 아무것도 안들어오겠지만 잘 생각하고 방향잡아요. 대학가서도 교환학생이든 인턴이든 기회는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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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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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국 입시와 교육이 정말 거지 같은 건 이해해 나도 마찬가지 였으니까 그렇지만 네가 보고 설레는 그 유튜브 브이로그 같은 것들은 그 채널 운영자가 제일 그럴듯하게 좋아 보이는 순간들 많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 뿐이야 너도 마찬가지잖아 인스타그램에 이거 제일 잘 나온 사진 올릴 것 아니야 나도 이해해 그렇지만 너는 지금 유학을 가야 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찾지 못했어 지금은 정말 기분도 안 좋고 공허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거지같은 한국 교육이지만 일단 버티어 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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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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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학 브이로그를 보고 유학을 가고싶어했다니...너무 철없고 무지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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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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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학이란 얘기가 나왔지만 정작 중요한 건 유학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몇 자 남겨요. 인생이 재미없고 지루하고 하고픈 것도 없고 그냥 이대로 쳇바퀴 돌 듯 살아야하나 싶죠? 유학을 가면 뭔가 달라질 것 같고 내가 좀 더 나아질 것 같고.... 저도 학창시절에 그랬어요. 이러고 있는 내가 너무 싫고 나는 잘하는 것도 특출난 것도 없는데 그냥 이렇게 하루하루 흘러가는게 너무 지겹고 싫었어요. 전 그나마 집안사정이 좋지 않아서 유학이나 이런 건 생각도 안 해본 것 같네요. 그냥 그 시절을 지나 온 사람으로서 얘기하자면... 인생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모든 걸 놓고있지는 말아요. 꼭 유학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찾아봐요. 요즘 코로나라 그게 쉽진 않겠지만요. 전 하고싶은 게 뭔지도 모르고 내가 뭘 잘하는 지도 모르고 용기도 배짱도 없어서 그냥 시간을 흘려 보냈어요. 중, 고등학교 때 재밌게 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를 한 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인문계 나왔고, 배우고 싶은 것도 아닌데 대학에 가서 등록금 내는 것도 무의미하다 느껴서 대학 원서 한 장도 안 내고 그냥 졸업했어요. 전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뭐라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제가 이쁘지도 피지컬이 좋지도 않지만 정말 배우가 하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지만요. 물론 늦은 나이에도 도전하는 사람 많아요. 하지만 어릴 때 도전하는 것과 다르게 현실적으로 많이 부딪치고 고려해야 할 것도 많아요. 지금 님 나이라면 뭐든 도전하고 부딪쳐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이 경험이 되고 살이 되는 시기에요. 남들이 하는 말과, 남들이 가는 길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아요.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해보고 여러번 도전해봐요. 못해도 상관없고 잘하면 좋고요. 인생에 권태기 올 수도 있어요. 조금은 쉬어가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쉬어가는 것 자체가 인생이 되면 안 돼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뭔가 하고 싶어져도, 시작하기가 힘들어져요. 힘내요. 님은 지금 뭐든 도전할 수 있는 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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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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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삼촌 2021.01.2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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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삼촌뻘 아저씨가 몇자 남깁니다. 제가 어릴땐, 저희 부모님이 제 성적에 참 관심이 많으셨어요. 정확히는 상장, 숫자, 간판에 관심이 많으셨죠. 그런데 제 인생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셨어요. 공부해라, 성적은 얼마냐, 옆집 애는 성적 얼마나왔더라 라는게 대부분의 대화내용이었죠. 저도 중학생 즈음이었을거예요. 그냥 아예 공부를 그만뒀어요. 그렇게 실컷 놀다가, 너무 제가 아무것도 안해서 흔히들 말하는 지잡대를 갔고, 거기서조차 너무 놀아서 교수님 추천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됐어요. 그리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찾았고, 저는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 원동력으로 지금은 세계최고 레벨 회사에서 리더급으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제가 감히 판단하기에 깔아진 레일위의 인생에 염증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자유 의지가 존중받지 못한다는거죠.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고 유학이라는 계기로 인해, 저의 자유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과 하고싶은 일이 무언지를 알게되는 천운을 동시에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은 깁니다. 기회는 끊임없이 찾아오고, 그 기회에 대한 선택에 따라서 인생이 결정됩니다. 멀리 보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그것이 뭔지 모르겠다면, 일탈도 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요리도 배워보세요. 지금 나이대에 공부?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길게 보았을땐 그렇지 않아요. 길게 보고 많은 경험을 해보세요. 도망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가끔은 포기해도 됩니다. 다만 가끔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가 앞으로 가고 있는지, 아니면 제자리인지만 잘 살펴보세요. 조금씩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만 나아간다면 조금 더 행복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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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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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놀고싶어서 우울한 거야 유학간애들이 언어배우고 그 언어로 공부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는 생각도 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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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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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영국에서 대학교 다니는데 진짜 그만 두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받음. 영어도 어느 정도 해서 좋은 대학에 석사과정까지 포함된 학부로 왔는데 비교가 너무 되고 학비도 부담이고.. 보여지는게 아름다울 수 있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고 오히려 더 외로움. 유학을 너무 많이 후회함. 돌리기에는 멀리와서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중이지만 난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절대 유학 안 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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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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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 사람들도 공허하고 학원가기싫고 공부도 싫고 직장인은 출근하기싫고 원래 그럼. 너만 그런거 아님. 진짜 정신적으로 충격받은 사람은 인터넷 찾아보고 아~내가 이런 병인가?! 하지도 않음. 스스로가 핑계거리 찾아다닌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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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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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인의 취미와 활동을 존중받으며 조금씩 장래를 정해나아가고 자유롭게 공부하는 모습이 학교와 학원이라는 곳에 갇혀 취미생활 하나 못하고 공부, 숙제를 반복하며 잠도 거의 못자는 저의 모습과 많이 비교가 됐어요. -> 개인의 취미와 활동이 보장되는건 맞음 근데 그 뒷말은 아니다 언어장벽이나 수업방식때문에 적응기간╋@는 밤새는거 여기도 똑같아 취미생활도 첫 몇년은 현지애들처럼 하려면 피곤하게 살아야됨 거기다가 향수병이나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면 답없어.. 지금 딱 보면 내 맘대로 안되니까 자포자기하면서 반항하는마음 먹은거같아보여 내 댓이 좀 날카로운데 현실은 현실이야 내 경험 바탕으로 쓴거고 몇몇 일부 브이로그처럼 화려하게사는애들은 내 주위에 몇 없었다 있어도 여기서 오래산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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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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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에서 유학은 한국에서 배울거 다 하고 가야한다 하셔서 중학교때부터 외국어 공부 열심히 해서 외고가고 한국에서 대학 수석 졸업하고 일년 일하면서 다시 돈 모으고 준비한다음에 석사 유학 왔어요. 그게 그렇게 미련이 남으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다음기회를 위해 더 열심히 살면 되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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