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첫애 입양해 키우다 둘째 낳고 파양한다는 그 엄마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요

ㅇㅇ (판) 2021.01.20 02:41 조회138,292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제가 첫애 임신했을때가 2016년도였는데 아마 그때 그 글 본게 여기었을 거에요. 아이가 안생겨서 여자아이를 입양해서 예쁘게 키웠는데 둘째가 자연임신이 됐고 그렇게 둘째를 낳았는데 첫아이가 너무 시기질투가 심해서 파양한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러면서 한달정도 파양할 아이 추억쌓기 해줄거라고 같이 좋은데도 놀러가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한다고 그러면 아이가 상처 덜 받겠죠 뭐 이러면서 올린 글이었어요. 답은 정해져 있었고 사람들한테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 올린 글이었어요.

처음에 글을 보고 이거 뭐지 뭐지 하면서 차 안에서 몇번을 더 읽었어요. 그때 너무 충격받아서 정말 뒷통수에서 분노는 치미는데 임신중이라 애한테 해 될까 그냥 참았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때 임신한 아이를 낳고 2년 후에 둘째를 낳았어요. 첫아이가 워낙 예민했고 엄마밖에 몰라서 둘째 낳고 첫아이의 엄청난 시기질투에 저도 거의 이성을 잃을 지경이었어요. 나중엔 제가 애 붙들고 소리지르고 신랑 달려와서 첫애 안고 밖으로 나가고 애는 죽는다고 울고 저도 대성통곡을 하고 난리도 그런 난리 없었어요. 그때 이 글이 생각이 많이 났어요. 정말 힘들었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큰아이는 달라진 상황을 받아들였고 저 보기싫은 아기와 사랑을 나눠야하며 미워도 같이 살아야 한다는걸 체념하고 받아들였어요. 지금은 둘이 참 잘 놀아요. 큰애 파양한다는 그 엄마도 비슷한 상황이었을거에요. 예쁜 딸아이 데려와 오죽 예뻐하며 키웠겠어요. 근데 아기가 태어나 관심이 다 그쪽으로 가니 얼마나 충격이었겠어요. 그래서 아기도 할퀴고 때리고 생떼를 부렸겠죠. 안봐도 뻔해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 상황에서 애를 다시 돌려보내야겠다 그런생각을 했을까요. 둘째 안 생겼으면 평생을 물고 빨고 했을 아이일텐데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던 일을 끝까지 해보지도 않고 그렇게 쉽게 결정하나요. 근데 실제로 그런일이 비일비제 하다네요. 난임이라 임신 출산 포기하고 입양했는데 아이 생겨 버리는 경우가 많다네요. 저는 이 엄마만 이런 줄 알았는데 이런 사람 진짜 많다네요. 아기때 와서 친부모인줄 알고 살았을 아이를 어찌 그리고 비정하게 버리나요. 아이 아프면 같이 밤새고 매일 음식해가며 몇 년을 키우면 없던 정도 들겠어요. 주작이라 믿고싶지만 그냥 느낌에 주작은 아닌 것 같았어요.

그 엄마가 판에 썼으니 혹시라도 그 엄마가 볼까 싶어 여기에 씁니다. 입양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했던건 훌륭했지만 당신의 욕심때문에 결국 아이 인생이 망가졌으니 평생 죄책감 가지고 사시라구요. 당신은 누구나 겪는 첫아이의 질투를 비겁하게 아이를 버릴 구실로 삼았어요. 당신은 둘째 생겨 그 아이 챙기느라 첫째의 부재를 느낄 틈이 없겠지만 그 아이는 졸지에 부모가 사라졌다구요. 부모가 졸지에 돌아가셔도 하늘이 무너지는데 이건 제가 생각해봐도 그 차원을 넘어서겠더라구요. 꼭 벌 받으세요. 그리고 파양한 그 아이 부디 보란듯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770
25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추반ㅂㅌ] [재앙이다]
9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1.01.20 09:52
추천
404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게요. 옛날 어른들이 그러셨어요. 아이 없는 집이 업동이를 들이면 그 마음씀씀이를 보고 안생겼을 아이도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때 아이를 내려준 업동이에게 더 잘해주면 집안에 복이 더 불어나는 것이고, 복을 불러온 그 업동이 구박하고 내쫓게 되면 그 아이가 흘린 피눈물이 다 새로 낳은 아이와 집에 화로 돌아온다고.
답글 4 답글쓰기
베플 11 2021.01.20 10:13
추천
327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그얘기들었어요. 부부한테는 자식복이 없어서 애가 안생기는거였는데 입양한 첫째한테 동생복이 있어서 둘째가 생기는 경우래요. 근데 그 입양한 첫째 파양하면 원래 남은 부부에게는 자식복이 없어서 둘째가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결혼하고 큰애낳고 둘째는 임신중인데 결혼이나 자식은 인연이 닿아야 되는게 맞는 거 같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내 힘으로는 어려운 그런 느낌..
답글 6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1.01.20 02:53
추천
231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옛날에 그런말 있었어요.임신안되면 아이 입양하면 임신된다고.. 그렇게 목적을 가지고 입양된 아이는 결국 파양되겠죠.. 언젠가 그벌은 자기 배아파 낳은 자식이 벌받게될꺼예요.
답글 5 답글쓰기
찬반대결 ㅇㅇ 2021.01.21 00:14
추천
28
반대
48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파양하는것도 용기입니다. 전 정인이 사건 겪으면서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부모가 파양할 생각이들었다면 이미 아이는 그집에서 사랑받으며 크기는 힘들것같아요. 더 사랑받을수 있는 곳으로 돌려보내주세요.
답글 11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쓰니 2021.01.26 00:4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천벌받겟죠
답글 0 답글쓰기
ㅡㅡ 2021.01.24 21:1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릴때 친구중에 위로 언니만 둘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중 큰언니가 식모같이 집에서 일만하면서 항상 주눅들어있었어요..그언니가 입양한딸이었다는걸 좀 크고난뒤에 알았어요..금이야옥이야 키우다가 아이가 둘이나 생기고나니 찬밥신세가 돼서 파양까진 아니지만 거의 식모처럼 집안일 도맡아하면서 살았었죠..어린눈에도 그언니 불쌍하다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2021.01.24 17:1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1.01.22 02:39
추천
1
반대
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입양해서 죽인년도있고 애낳고 버린년도 있는데 파양이 왜 욕먹어야되나 니들은 더했음더했을걸 겪어보지않았다고 착한척들은 오지게하네 니들도 한명씩 입양해서 키워보든가
답글 3 답글쓰기
ㅇㅇ 2021.01.21 22:43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튭에서 아이 입양해 키우는 아버지가 보육원 출신이셨는데.. 가서 구박받더라도 입양되는게 거기 있는 모든 아이들의 꿈이래요. 다시 파양되더라도 단 하루만 내 부모와 가정을 가져보고싶었다고..그 얘기듣고 엉엉 울었네요.ㅠㅠ 그 파양한 부모가 자기들이 그 아기한테 빼앗은 게 얼마나 절실하고 절대적인건지 조금이라도 알고 마음의 벌이라도 받길..ㅠ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1.01.21 22:38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인이 보고나니.. 학대할 바엔 이란 생각이 처은 들었어요. 물론 그 파양한 엄마는 싫고 밉습니다.
답글 0 답글쓰기
2021.01.21 21:0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원본글 링크>https://m.pann.nate.com/talk/327611407&order=N&page=1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1.01.21 16:32
추천
5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지금 문재인정부였으면 첫째 교환 가능했을텐데 ^^
답글 0 답글쓰기
홍홍 2021.01.21 15:44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옜날엔 정말 저런일이 많았었나보다
어릴때 우리옆집살던 애기 못낳던 내가 이모라고 부르던 사람도 어느날보니 갓난아이 아들 입양해서 키웠었는데 그때 내가 초등학생이었는데 진짜 엄청 예뻐하면서 금이야옥이야했는데 갑자기 자연임신되서 딸낳더니 그집아들이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애기낳고 아들 보기싫다고 그렇게 미워하더니 결국 도로보냈다고 그땐 그렇게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아이는 지금 어떻게 살고있을까,,,,잠깐이었지만 아직도 이름도 기억나는데 참 안타까움
답글 0 답글쓰기
노이해 2021.01.21 14:55
추천
1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파양에 무조건 알레르기인 사람 많네. 인간말종에게 입양된 아이들이면 파양되는게 살 길 아닌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1.01.21 12:16
추천
4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파양허가의 유무가 학대를 방지 하는 건 아니죠. 학대를 받고 있는 아이나 동물을 가해자에게서 떼어내는게 중요한 거죠. 입양된 아이가 학대를 받고 있고 그 양부모가 파양이 하고 싶은데 주변 눈치가 보여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학대하다 죽였다. 이럴 때 사람들이 차라리 파양을 했음 아이가 살기라도 했을텐데 말하는 거죠.
답글 0 답글쓰기
2021.01.21 12:05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 글 기업납니다 널어 죽일 년... 실화라면 그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궁금하네요ㅠㅠ
답글 0 답글쓰기
파양이낫다니 2021.01.21 05:32
추천
11
반대
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파양이 낫다는 사람들 말에 동감할수가 없다. 개,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은 얼마나 동물에게 지극정성인지 모른다. 그 작은동물조차 키우다 파양하면 책임감없다고 쌍욕을 어마무시하게 한다. 요즘 인식은 동물도 어느정도 준비되면 키우자는 인식이 있으니까 파양하는건 말이 안되는거지. 하물며 사람인데ㅋㅋㅋㅋ 너무 안맞으면 파양이 낫다? 말같지도 않고, 동물보다도 못하네. 내 자식으로 받아들인거면 좋던 싫던 내 자식이고 책임져야한다. 싫어도 똥기저귀갈고 이유식해먹이고 울음달래고, 가르치고 훈육하고 맘고생하며 키워야한다고!!!!
답글 3 답글쓰기
ㅇㅇ 2021.01.21 05:18
추천
1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나라는 파양이 허용되서 그래요 미국같은 나라는 파양이 허용되지 않는 주가 많고..친부모가 면접권이 있거든요. 정말 처음부터 입양 숙고기간이 필요한것 아닐까 싶어요.ㅜㅜ
답글 2 답글쓰기
ㅇㅇ 2021.01.21 04:42
추천
3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차라리 진짜 파양했으면 싶네요 요즘엔.. 전에는 쳐죽일년이네 생각했는데 정인이애미같은년이 많이도 늘었더라구요 갰ㅂ년들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1.01.21 02:20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아직 둘째를 안낳아봐서 첫째 질투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은 안됩니다만.. 아무리 그렇다고 내 첫째 아이를 없애버릴 무시무시한 생각은 못하죠. 진짜로 내 자식이라고 생각 안하고 그냥 불임이라 어쩔수 없이 반려동물 대신 정도로 데려다 키운거에요 그거, 사람을 상대로. 그런 사람들은 진짜 벌받아도 싸요. 글쓴이님 아주 속시원하게 싸늘한 필력으로 악담해주셔서 감사해요. 보는 제가 다 속상하고 (파양당한 아이 생각하면) 속시원하네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1.01.21 02:05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반려동물 입양도 그렇고 아기들 입양도 그렇고 정말정말 백만번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질 자신 없으면 안하는게 나은것 같아요.
답글 0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3 답글쓰기
ㅇㅇ 2021.01.21 00:31
추천
1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안맞다는건 입바른 핑계지. 입양했어도 키우다보면 정드는데 친자식 생겼다고 정뚝떨어진걸 안맞는다고 핑계대는거임..친자식은 맞아서 키우나? 나중에 둘째에게는 돌이키지못할 큰 변고가 있을듯. 그게 죄값일테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1.01.21 00:28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아 나도 동생생겼을때 나만봐달라고 그렇게 극성을 부렸다는데... 친 형제자매사이에서 일어나면 아무리 첫애가 미운짓해도 참을 수 있는 일이 내자식 아니라고 그렇게 되는구나. 감정적으론 어쩔수없이 내아이 아니다 해도 이미 입양한 이상 마음보를 그렇게 안먹으려고, 적어도 이성적으로 키우려고 노력은 해야할텐데..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