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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라는데 눈팅하시는 전남편씨 한마디 해보시죠 댓글 감사합니다 농담아니고 정신 차리게 되네요. 정신과 상담받는데 오늘은 그나마 덤덤하게 받았습니다. 다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저도 제 얘기지만 주작같아서 ㅋㅋㅋㅋ 볼때마다 어이가 없는 시모와 그의 아들 대화 캡쳐본 이름가려 올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감행했던 이유는 남편이란 사람이 잘하겠다고 자기 부모 신경쓰지말고 우리만 행복하자 말하는걸 철썩같이 믿었기 때문이죠.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건 재혼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혼을 위해 하지않은거에요. 이혼이랄것도 없지만 +덧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음 다잡아요 정에 휘둘려 살았네요 착하면 됐다는 사위 좋아하시는 친정. 그런 모습들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고 살았어요 내가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이젠 나를 위해 살아보려 해요 ———————————————————————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일년 반만에 파국으로 치닫은 30대 여자입니다. 요즘 우리 이혼했어요 보니 최고기씨 아버지는 참 좋은 사람이더라구요? 지금도 하루에도 몇 번씩 화가나고 염치없는 시가를 둔 제 얘기도 써보고싶어서 글을 써봐요. 남편과는 동갑 cc였고 연봉도 비슷. 오랜 연애 후 결혼. 남편은 차남. 저는 위로 오빠있음. 집은 친정에서 4억 지원. 시가쪽 지원 만원한장 안받았음. 사는 집도 남편쪽 직장 근처에 잡음. 생활비 각자 알아서 함. 오히려 내가 돈 더씀. 대충 이렇게 결혼했어요. 호구가 따로 없네요. 돈 있는 사람이 하면되는거지라는 마인드로 한 결혼인데 아직 여자는 이렇게 결혼하면 안되나봐요~ 연애 할 때 처음 본 날 과일 깎으라, 그당시 27살이던 내게 나한테 몰래와서 여자나이 혼기 꽉찼는데 결혼 언제할꺼냐 (자기 아들에겐 결혼얘기 일절안함) 나한테 해외여행 자주 다니니 자기는 뭘 좋아한다며 사다달라는 그 당시 남자친구의 엄마ㅎ 뭐 이런식의 뚫린 입이라고 막말들을 퍼붙던 사람들.. 결혼 준비할 때는 요즘세상에 어떤 남자가 집을 하냐며 반반이라고 하면서 막상 남편이 돈 얘기하니 대출 운운하며 천만원도 없다는 시부모 그렇게 귀하고 소중한 아들 공짜로 취장가 보내놓고 결혼하니 아직은 여자가 남자쪽에 속하는거라며 종교도 다른데 제사건 명절이건 다 여자가 따라야한다는 어이없는 조선시대 마인드. (친정 기독교라 제사 안지냄) 심지어는 다른 집 며느리는 뭐 했다더라 비교질까지. 결혼 날짜도 몇번씩이나 바꾸며 자기들이 갑인마냥 이래라 저래라.. 파혼 얘기도 몇번이나 했는데 자기들 잘못이 뭐인지도 모름. 그와중 시아버지 자기 뜻대로 안되니 결혼식 참석 안하겠다 시전~ 남편이 안오셔도 된다했더니 수금은 하셔야겠는지 오심ㅎ 결혼식 비용도 하나도 빠짐없이 일괄 친정부담. 시부모들 행색에 아 잘못했다간 인생 망하겠구나 싶어서 혼인신고 안함. 신행 갔다와서 인사드리러 갔더니 보자마자 절을 받아야 겠다며 방석끌고오는 시부모들.. 절을 한 이십년만에 해봤다.. 딸같은 며느리가 되라며 자기 아들은 바쁘니 빨리 운전 연습해서 나 혼자 집에 자주 놀러오라고 함. (내가 내돈내고 당신네들 밥 사주고 욕도 먹어야 하나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입에서 좋은말 내뱉은 적이 없으면서. 나는 집에서 놉니까...?) 남편이란 사람은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중재 하나 제대로 못하는 작자.. 짝퉁가방 사서 그걸 자랑이라고 떠드는 시모 딱해서 얼마 안하는 가방도 내돈으로 사줌. 그 후 명절에 갔더니 며느리 도리를 안한다며 나보고 다신 찾아오지 말라길래 넹 감사요 하고 안가버림. 내가 먼저 잘못했다고 기어들어오길 바랐겠지만 어림도 없지?? 잘못한게 있어야지...?? 친정 부모님은 너네만 잘살면 됐다며 남편 명절이나 생신때 안와도 아무말도 안하심. 이말 듣고는 시모왈 원래 여자쪽에선 아무것도 바라는게 아니란다. 선택적 성평등 오짐. 그 난리를 펴놓고도 뭐 그리도 바라는게 많은지 며느리 도리타령.. 오지말래놓고 언제오냐.. 사이 더 나빠진다.. 자주봐야 친해지지 않겠냐.. 애는 언제 낳을꺼냐 시전.. 도대체 며느리 도리라는게 뭔지? 자기 황금고추 아들 기죽을까봐 나한테 그랬다는 시모. 틈만나면 울고 화나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생각이 들기 시작함.. 스트레스때문에 위경련, 구순염 생김. 남편이란 사람 보기만해도 치가 떨려서 별거중임. 일단 안보니까 너무 속편함. 이혼얘기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는 시부모 과연 당신네들이 미안하긴 할까 의문이지만 내 인생에 다신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마운줄 모르면 염치라도 있어야지 사람이라면. 친정엄마 손잡고 정신과도 다니고 운동도 시작하고 올해부터는 좀 달라졌으면 좋겠네요 다들 좋은 시부모 남편 만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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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남자만 보고 결혼하면 안됨 호구잡힘
그냥 평생 혼자 살래
사이다이천 해도 고구마 100000000000개 먹은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