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판녀들 약속대로 후기글 들고 깜백
뿅 톡선 갈 줄도 모르고 미래 남편이 핀일 거라는 확신에 설렌 마음으로 자려고 했는데 성 아그네스 데이가 강령술이라는 말이 자꾸 생각나는 거야. 난 평소에 귀신, 괴물 그런 거 진짜 무서워하거든(근데 기묘한 이야기랑 스위트홈은 잘 봄) 그래서 그런지 자정은 30분 남았는데(원래 10시 언제 자려고 했는데 핀 얼굴 더 보고 싶어서 1시간 늦게 기도함) 자꾸 귀신 나올까 봐 개쫄리고 점점 손에서 땀이 고이기 시작하는 거야 평소에는 손에 땀 잘 안 나는데 긴장했을 때만 홍수처럼 콸콸 나옴 ㄹㅇ 약숫물 손으로 뜬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님 어쨌든 내가 너무 긴장한 상태인 걸 아니깐 심호흡하면서 핀 사진 21초 동안 보고 폰은 머리맡에 놔뒀어. 그러곤 st agnes 어쩌구 that’s to lovers~~이러면서 기도를 하는데 말이 잘 안 나오는 거야 목이 쉰 소리만 끄억끄억(?)나고.. 기도한 후에는 갑자기 심장 박동 소리가 다 들리고 심장이 비트 칠 때마다(?) 이불 천이 움직이는 듯했어.
그러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나봐(아마 이 부분이 너희가 제일 궁금해하는 결과일 거야) 그래서 남편은 나왔냐고? ㅆ빨 내가 다신 이런 거 안 한다
일단 앞은 안 보였어 눈을 감고 있었나? 근데 꿈속에서 느낌이 현실에서도 느껴지는데 온도가 너무 뜨겁더라고 성 아그네스 데이는 씻고 자라고 해서 그런가 뽀송뽀송하게 자고 싶어서 어제는 그냥 전기장판 없는 창가 쪽에 이불 펴고 잤거든 근데 차라리 쌀쌀해야 하는 게 뜨거운 느낌이 드니까 너무 이상하고 무섭잖아.. 그리고 묶인 듯이 몸은 안 움직이고.. 일어나서 생각해봤는데 화형식 있잖아.. 사람을 불에 태워서 사형시키는 거 화형식이 사람을 나무 판대? 위쪽에 묶고 세워서 불에 태우잖아. 근데 일어나고 보니깐 팔 쪽이랑 손•발바닥 가운데가 너무 뻐근하고 아픈 거야 ㅋㅋ..... 그 느낌이 이 느낌인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일어나서 보니깐 식은땀이 너무 많이 나 있더라고.. 일어난 지 1시간 좀 안 됐는데 아직까지 옷이랑 바지, 깔아둔 시트가 젖어있어.. 오줌 아니야 이것들아
초딩때인가 독감 걸렸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식은땀이 났었거든 아 이게 식은땀이구나~~ 느낄 정도로 많이 났었는데 오늘이 그때보다 더 심한 것 같음(혹시 이거 코로나 증상 포함임?) 그리고 두통이 너무 심해. 원래도 스트레스로 머리 옆부분? 관자놀이쪽을 누가 드릴로 뚫는 느낌이었거든? 근데 이 줫같은 실험 때문에 머리 ㅈ ㄴ게 아픔 ㅆㅂㅃ 진짜 두통 심한사람들은 하지 마셈(어짜피 못하구나 시간 지나서)
나 진짜 지금 너무 무서워 톡선 글 들어가기도 싫음 배경도 바로 핀으로 바꿨고 하필이면 세수하고 물 마시러 나갔다가 존1나게 큰 바선생 봄(바퀴들 한방에 가는 스프레이 있는데 궁금하면 알려줄게) 어쨌든 이런거 진짜 하지마 정신건강에 안 좋고 난 꽃을 머리맡에 두고 자는 행위가 죽은 사람들을 부르는? 행위인 줄은 전혀 몰랐어.. 아직까지 심장이 쿵쿵거린다 1월부터 이지랄 난거면 2021년 ㅈㄴ게 스펙타클하겠다.. 벌써 기대됨✨
오늘의 결론: 하지 말라는 짓은 하지 말자!!
아 그리고 나 핀 울프하드 좋아해..존11나.. 나도 핀 팬인애들 여기서 처음봤다 ㅋㅋㅋ 그리고 어드벤처타임 핀 아니야.. 물마시는 사진이랑 기타치는거 원본 달라는 친구들 있어서 여따 풀게 몇개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진 몇개 풀어봄ㅇㅇ





우리 핀 님
어쨋거나 니들은 이런거 하지마라..후.... 아직도 심장 오지게 뛴다
하지만 핀은 포기 못해 핀은 only my boy 밀리한테도 양보 못해줌
+)바퀴벌레 스프레이 정보는 아침에 올려줄게!! 현 방이 부엌이랑 거리가 멀다..
++) 바선생 스프레이 이거 진짜 바퀴한테 몇번 칙칙 뿌려주면 바로 뒤짐 ㄹㅇ 내 버킷리스트가 바퀴벌레 멸종에 기여하는거라 이걸로 바퀴 죽일때마다 너무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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