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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이혼 사실을 알릴지 말지 고민입니다...

하느리 (판) 2021.01.21 10:11 조회29,844
톡톡 회사생활 조언바람
직장이란 인생살면서 마치 반려자를 만나듯 본인에게는 소중한 인연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직장생활 21년차 직딩이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니 진지하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얘기를 한없이 쓸순 없으니 팩트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직장내에는 아군, 적군도 있고...상사, 부하, 후배 등등 나름 많이 엮여져 있는것 같아요...제가 다니는 회사는 민영화가 진행되어 공사에서 민간회사로 바뀌는 과정에 있는 회사구요...그래서 그런지 전반적인 분위기는 보수적인 색체에 새로움이 조금씩 섞이는 분위기라고 말할수 있겠네요...윗분들 보면 공무원 같구...아래를 보면 창의적인 신세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마인드, 가치관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딱히 정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얼마큼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바로 회사 내에 제 이혼 사실을 알릴지 말지가 말입니다...요즘은 워라벨시대라서 일외엔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편으론 이혼한 사람을 색안경쓰고 쳐다보는 이들도 적지 않으니 고민이 생깁니다...

일단 저는 부끄럽거나 창피할 일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저의 사정을 아는 아군같은 사람들은 좋게 생각해주고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할 것이고, 적군은 저의 결점으로 몰아부치면서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러 알릴 일은 아니지만 연말정산, 부부동반 연수, 학자금 & 주택자금 신청, 건강검진 등을 진행하다보면 우연찮게 알려질 수 있는거거든요...아님 연말정산할 때 한부모 공제를 아예 포기하면 되겠죠...ㅠㅠ

저는 남자라서 알려지더라도 같은 입장의 여자직원보단 현실적으로 들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이혼한지 10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 전혀 내색없이 살아왔습니다...이혼 사유까지 적으려면 최소한 반나절은 써야겠지만...누구나 사연은 있는 것이니 일단 패스합니다...

앞으로 알려진다고 가정했을 경우 저에게 생각치 못한 이상한 일들이 있을지 궁금도 하고요...지금까지 잘 참고 살아왔으니 퇴직할때까지 조용하게 이대로 사는게 좋을지 많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두서없이 쓰긴했지만 팩트는 이해 하시리라 믿구요...장난 댓글은 사양합니다^^


ps.
하루정도 지나고 봤더니 많은 분들이 댓글을 정성스럽게 달아주셔서 그걸 보며 생각을 정리하는데 한결 편하더군요...저 또한 10년 넘게 얘기를 꺼내지 않고 살아온게 적정했다고 느껴집니다...아울러 앞으로도 굳이 먼저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보구요...제가 누굴 사귀거나 재혼 문제때문에 이 고민을 한건 아니구요...지병으로 고생하시는 늙은 부모님과 어느덧 부쩍 커버린 자식 때문이지요...조만간에 상주가 되든 혼주가 될 생각을 하니 좀 찹찹합니다...제 인생 어떻게든 살아가는건 제가 알아서 하니 문제 없는데 집안 대소사 같은 문제에선 답이 없는듯해서 답답합니다...지금과 같은 코로나 시국에 후딱해치우면 어떨까 하는 어이없는 생각도 들더군요...심정이 그렇다는거고 현실에선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 어찌하면 좋을까요...일단 알게되더라도 피하진 않을 생각입니다만...`20.01.22일 퇴근 한시간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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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이혼,직장생활,회사생활,커밍아웃
6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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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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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알릴필요있나요 자연스럽게 알게되는것과는 별개라고 생각하고요, 그냥 먼저나서서 알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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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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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굳이 알릴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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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 2021.01.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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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게 그대로 지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도 조용하게 지내왔고 알려봤자 님한테 이득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잘 하다가도 한 번 잘 못하면 욕먹는게 사회생활인거 아실텐데 혹시라도 한 번 실수 하게 되면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해도 뒤에서 ' 저러니 이혼하지 ' 라는 소리 분명히 나옵니다. 나랏님도 욕하는 마당에 님이라고 욕 못할 법은 없으니까요. 우연찮게 알려지면 지들끼리 얘기하다 묻어가게 냅두세요 님한테 대놓고 적군이든 아군이든 님한테 대놓고 이혼하셨어요?라고 물어 볼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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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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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알릴 생각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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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21.01.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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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굳이? 사찰하지않는한 모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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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이혼 2021.01.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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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일전에 법원동행을 마지막으로 이혼한사람입니다..
근데 굳이 알릴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괜히 알릴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다른분 말처럼 뭐하나 실수하거나
자기맘에 안든다고 저러니 이혼했지 소리 듣는게 더 싫잖아요..
남의 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그러니까. 그냥 계시는게 나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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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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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나중에 그 것이 약점이 될 수도 있어요. 굳이 알릴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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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2021.01.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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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하시고 신청할거 있으시면 신청하세요.
언젠가 우연찮게 알려졌을때 당황하거나 얼버무리면 약점이 되는거고
아무렇지도 않게 맞다고 하고 넘어가면 그냥 별 일 아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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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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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알릴 필요도, 그렇다고 굳이 감출 필요도 없죠
그냥 물 흐르는데로 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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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 2021.01.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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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 못했어요... 업체나 사장님 한번씩 남편 얘기할때 거의 대답을 잘 안하게 되네요. 거짓말은 또 못하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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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 2021.01.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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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굳이머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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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1.0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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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자신의 약점을 얘기하는거 아닙니다.인생공부 더 하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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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ㄹㄷㅇ 2021.0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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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알게되도 그냥 모른척 하고 그려려니 자기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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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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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는데
친한 사람에게 말하고 자연스럽게 소문이 퍼지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말 안하면 더 불편합니다.
대화하면서 와이프 잘 지내냐? 명절인데 처가 안가냐?
알게 모르게 관련된 얘기 계속 듣습니다.
사람들이 내 처지를 모르기 때문에 내 앞에서 말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쓰셨듯이 전배우자와 관련된 일이 알게 모르게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때마다 숨기고 거짓말 하실겁니까?
아니면 그때마다 나 이혼했다고 일일이 말해줄겁니까?

이혼이 죄입니까?
당신이 잘못해서 이혼한게 아니라면
당당하게 밝히고 떳떳해 지세요.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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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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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알릴필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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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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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지 마시고, 이유는 가족에게도 말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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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2021.01.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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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지 않을경우 : 이익 < 불이익
or
알릴 경우 : 이익 > 불이익

이 두가지 경우가 아닌 이상 걍 말 안해도 됨
단, 둘중 어떤 경우에 속한다 하더라도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쑥덕쑥덕 하는건 피할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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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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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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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2021.01.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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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럼관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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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난다 2021.01.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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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굳이 말하진 않는게 좋을듯요. 자연스럽게 알게될때가 오면 굳이 숨기지는 마시구요. 거짓말로 숨기는것도 나중에 알려지면 욕 먹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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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21.01.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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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요.. 진짜 굳이요.. 절대 공감이나 동정 안하고 공격대상만 될 뿐. 이혼남이라 그렇다는 주홍글씨가 따라다닐겁니다. 나중에 이야기 나오면 자연스레 그냥 그렇게 됐다 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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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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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지마세요 혹시라도 별 신경안써서 얘기해버리면 윗 사람들 새로운 사람 만날때마다 밥먹을때마다 누구누구는 이혼남이다 다 퍼트리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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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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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글쓰니 이해하는데. 우연히 나오는 일들이 많아. 남편얘기 애들얘기. 돌싱이라고 하는 순간 우습게덤비는 남자들생김. 나 아는 지인은 그냥 남편있는척 함. 그리고 서류 낼일 있음 그냥 자기것만 내고 남편꺼는 필요없단식으로하고. 그리고 남편이 사업한다고 빚많이 져서 서류상으로는 남남했다고 뻥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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