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우선 저는 문과입니다 댓글에 의대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문과일뿐더러 의대갈 성적까지는 안돼요 그리고 저는 순수미술이 아니고 디자인과 준비하고 있어요 막연히 그림 그리는게 좋아서 미술입시를 시작했다기 보다는 제 주변에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분도 계시고 디자이너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동경하는 마음에 디자인 입시를 준비하게 된거예요! 또, 제가 준비하는 학교는 다소 성적반영 비율이 높고 실기력 보다는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부족한 저이지만 1년동안 죽기살기로 도전해서 좋은 결과 얻어 보려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 부탁대로 현실적인 조언 많이 남겨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만약에 제가 지금 원하는 길로 가지 않는다면 나중에 미래에 후회하게 될 것 같아요 성적에 딱 맞춰서 그냥 일반적인 학과에가서 공부한다고 해도 만족하지 못할 것 같구요 혹여나 미래에 제가 이 길로 간 것을 후회하게 되더라도 지금 하고 싶은것을 하지 않기보다는 시도를 하더라도 그때가서 후회할래요 디자이너가 아무리 박봉이고 먹기 살기 힘들더라도 지인 통해서 밥먹고 살 수 있을 정도는 벌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지금 우리나라 사회는 어딜가든 힘들지 않을까요? 그럴바엔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게 최고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또 이쪽으로 잘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정보도 주시고 응원도 해주셨는데 정말정말 감사해요 많은 힘이 되었어요!! 고3이라 일일이 답글 감사하다고 못달아서 죄송해요 ㅜㅜ 특히 이 댓글 남겨주신분 정말 많은 힘이 되었어요! 말씀대로 10000번이고 연습해서 내년에 꼭 좋은결과 가지고 박장대소 하는 건 댓글 써주신 분이 아니라 제가 되도록 할게요! 충고 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본문-------------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 어른들이 말을 되게 뼈아프게 해주신다고 해서 맘 아프더라도 어른들의 현실적인 조언 듣고싶어서 왔어요 제 주위엔 그런 사람이 없어서요... 제가 지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글이 횡설수설 하고 말이 이랬다 저랬다 할 지도 몰라요 그래도 이해 부탁드려요 전 예비고3이에요 어렸을때부터 그림 그리는거 좋아했었지만 점점 학교생활에 찌들려 작은 취미생활마저 사라져버렸습니다 늘 맘속에는 미술학원 가고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지만 엄마가 제가 예체능 하는 걸 너무 싫어하셔서 티는 절대 안냈었어요 그러다 이번 겨울 엄마한테 제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고 미술학원도 다니고 있어요 학원 가면서 공부하는거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 오전에는 공부하고 오후에는 학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목표가 없던 저였는데 목표가 생기니까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길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보람차고 기뻐요. 아, 저는 원래 전혀 다른 계열로 수시를 준비 했어서 수시로 미대를 지원하기엔 조금 곤란한 상황이에요. 비교과도 물론 생각해보았는데 비교과를 쓰는데에는 대학이 한정적이라 실기+정시 준비를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거예요 그래도 수시로 홍대도 넣어보기로 했어요. 아마 미술활동이 부족해서 떨어질 확률이 높을 것 같긴해요 ㅜㅜ 그런데 제가 여태까지 관리해온 생기부나 수시 성적이 조금 아깝기도 다는 생각이 들어요 꽤 자주 지금 시작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입시 관련 카페에서 보면 3년이상 실기 준비하는 사람이 수두룩 빽빽이던데 초짜인 제가 그사람들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저를 믿고 계속 실기준비해도 되는걸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걔들도 너만한 성적에
오로지 밀껀 오랜 실기력과 테크닉뿐인데...
니 말대로 하자면
저기 실기 본 애들은 할 일 없어서
3년이상을 그림만 그렸겠냐?
지금 디자이너 14년차인데요
굿디자인도 여러번 받고 디자인 진흥원장상도 받고
나름 실력있는데요
이런데도 한달 실수령액 세후 285만원이에요 ㅋㅋㅋㅋ
야근은 당연히 하구요 다음날 아침이나 낮에 들어갈때도
부지기수예요
실력있는데 대기업 왜못갔냐구요
대기업 디자인은 유학파나 갈수있어요
대부분 유명하고 빡센 에이전시에서
개처럼 굴러요
혹은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
박봉으로 연명하다 40전후로 짤리죠
고만고만하고 수월한 디자인직은
더 싸게 대체해줄 인력들이 끊임없이
충원되거든요
툴만 다룰줄 알면 개나소나말이나 다 하는게
디자이너니까요
진짜 하지마세요
(집이 부자여서 먹고사는데 지장없으면 해도 되요)
내가 이정도 노력으로 공무원이나 일반사무직 혹은 회계같은걸
했으면 지금보다 더 잘벌고 편하게 살텐데
내가 왜 이딴 직업을 택했는지 20년전 나를 원망하는 중이에요
지잡대 졸업하고
학창시절 내내 속섞이던 우리오빠가
비트코인 주식 부동산 루트타고
외제차에 20억짜리 아파트에
돈이 돈을 버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니까
현타 진짜 씨게 오더라구요
부러우면 너도 재테크하지 그랬냐구요?
디자이너해보세요
재테크가 되는지 ..
당장 오늘의 마감만 해결해도 다행인 라이프에요
잘시간도 없는 직종인 주제에 재태크...
같은회사 다니는 다른 디자이너들
다 재테크 나부랭이따위 모르고
돈쓸시간도 없어서 월급만 꾸역꾸역 모으는
최하층민들이에요
저기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손대는거 없음
그냥 작대기로 끌어내면
조교가 그 그림 쓰레기통에 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