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괴로움과 결핍은 제 세대에서 끊어야 겠네요 생각해보니 자연 임신도 했었어요 빌라사는데 윗집 남자가 혼자 계속 욕하는게 하루 종일 들렸어요 경찰을 불러도 제가 예민한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ㅠ 넘 공포스럽더라구요? 스트레스가 심했구요....유산함.., 그리고 생리전엔 아래 글처럼 기분이 너무 다운되더라구요 감정조절이 안돼요 하...호르몬마저 절 괴롭히네요 그리고 생리시작하면 우울감, 불쾌감들이 소실돼요 한달 4주중 일주일이 감정조절이 안되니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년시절 행복했던 기억이 없어요 괴롭고 심심하고 질투 ,시기많고 부족하고 배고프고 열등감 넘치고...늘 알 수 없는 불안이 있었어요 그래서 일까요? 30대 중반이고 결혼 5년차인데 애가 안생기네요 이번 4월에 시험관하려고 하는데 아이를 낳는 게 맞을 까요? 저와 같이 결핍되고 불안한 유년시절을 보내면 어떻게 해요? 중2때인가 고1때 친구가 교보문고를 가자해서 갔는데 친구가 망설임 없이 속옷을 사는거에요 그 모습을 보고 상대적 박탈감, 열등감을 느끼고 그뒤로 그친구가 어디 가자고하는게 괴로웠어요 충격이라고 표현해야 할거같아요 저런 것도 스스로 살 수 있구나 나는 못 사는걸 쟤는 사는구나... 이걸 어디에 말할 곳은 없고 어른이 될때까지 기억하고 있었네요 열등감같아요 같은 일을 겪고도 안그런 사람이 있을텐데...왜이모양인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이 놀자는게 괴로웠던거 같아요. 같은 가정에서 친언니는 잘 나가 놀았던거 같은데 전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가족에게 늘 화나 있고 그랬어요 우울하고 중고등학생때 자주 울었던거 같아요 그땐 무지해서 몰랐는데 커서보니 우울증이였던거에요. 늘 무기력하고... 배우고 싶은거 못배우고 그랬어요 미술한다 하니 집안 기둥하나 뽑는다.. 교정도 돈없어서 안해주고 제가 콤플렉스가 너무 심해서 어른되고 돈벌어서 했네요... 어릴때 가족한테도 맘붙일 곳이 없던거 같아요 . 지금 남편이 유일한 맘 붙일 곳이에요 현재 저는 아파트도 아니고 돈도 많이 없어요 ... 아이를 낳아야할까요...시험관해야할까요 안하면 늙어서 후회할까요 (언니 아이를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이쁘고...애정이 마구 솟아나긴해요 저도 저를 모르겠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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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있는데 아기 낳는다고 없어지진 않을듯...
아기낳고나면 우울증 더심해질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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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자식은 너가 할 나름이야. 니가 못받은 사랑 자식한테 많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