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처음 글을 써봅니다. 속 터져서 쌓아둔 걸 쓰려니 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까 음슴체로 갑니다.
동료A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홧병이 생길 지경....
1. 지각을 밥먹듯이 함 9시까지 출근인데 사실 나도 엄청 일찍 오지는 않음. 걍 8시 45~55분 사이나 가끔 9시 맞춰서 도착하는 정도임. 근데 A는 9시를 넘어서 옴.. 처음에는 어 오늘은 좀 늦네 하는 정도였는데 점점 그게 너무 많아짐. 사실 업무에 크게 지장이 없어서 원래 이걸로 열받지는 않았는데 다른게 너무 열받으니 다 밉상임. (심지어 퇴근은 제일 일찍 함)
2. 이어폰 끼고 일함 이건 나만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무선 이어폰을 늘 끼고 있음.. 그래서 그런가 사무실 전화를 잘 안받음 (원래 업무에 CS업무 있음) 그리고 폰으로 뭔가를 자꾸 보고 있음. 자리가 떨어져있어서 뭔지는 모르겠고. 집이나 카페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직장에서 이어폰끼고 일하는게 나는 사실 이해가 잘 안감;
3. 기본 예의? 보통 들어오면서 인사는 다 하지 않음? 오죽하면 사장님이 사람 보면 인사 좀 하라는 말도 함 불러도 대답도 잘 안함. (이어폰 땜에 안들리는건지) 사장님이 뭐 시켰는데 엄청 틱틱대면서 '하.. 네..', '저 바쁜데요.', '지금 다른거 해요.' 이런 식으로 대답함;; 사장님도 엄청 빡쳐함. 왜 저러는지 모르겠음;
4. 농땡이피움 사실 월급받는만큼만 일하고 싶지 다들 더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거임.. 근데 다들 정신없고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으면 같이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음 개인 일도 아니고 공통 업무인데.. 근데 자리에 앉아서 굳이 지금 할 필요 없는 일 깨작거리면서 절대 일을 같이 하지 않음 이것도 사장님이 하다하다 빡쳐서 하는 일도 없으면서 왜 가만 앉아있냐고 함 그러면 그 때만 일 하다가 다음날 되면 또 안함.. 여러번 해도 안들음ㅋㅋ... 심지어 일도 좀 귀찮거나 힘들다 싶으면 옆에서 멀뚱멀뚱 누가 할 때까지 보고 있음
5. 사람 엿멕임 이거 진짜 열받는데.. 일을 여러번 하게 만듦... 일이 뭔가 잘못되도 말을 안함; 거의 100장 가까이 되는 출력물 챙겨가서 한참 분류작업하다가 몇 페이지에 내용 잘린걸 확인함 다시 출력하려고 갔더니 웃으면서 '아, 출력 이상하게 됐던데.' 이러고 있음.. 프린터가 A 바로 옆에 있고 내 자리랑은 좀 멀어서 나는 출력되는게 안보임;; 근데 이상하게 된걸 알면 보통 말해주지 않음?? 얼마전에는 6시쯤엔가 일이 거의 끝났는데 갑자기 와서 오늘 우리 퇴근 늦을거라고 함 하청 준 회사에서 물건 들어오기로 했는데 그거 받고 분류해서 다른데로 보내야 한다고.. 근데 7시가 넘어도 물건이 안옴; 기다리면서 다른 일을 하기는 하는데 너무 안오고 퇴근은 언제하나 싶어서 너무 화딱지가 남.. 그래서 같이 일하는 B에게 '물건 언제 온대요?' 하고 물었더니 B는 '네??' 이러고 무슨 소리냐고 함ㅋㅋㅋㅋ B는 일할게 남아서 남아있었던거고 하청업체에서 물건 들어오는건 모르고 있었음 이게 뭔가 싶어서 A한테 다시 물어봄 A : 아, 그거 내일 온다는데요? 나 : 네? A : 내일 온대요. 나 : .......(개빡침) 나는 도대체 뭘, 왜 기다리고 있었던거임..? 그리고 내일 온다고 했으면 말을 해줘야 안기다릴거 아님..? 심지어 하청에서 물품 오는거 B는 아예 모르고 있었음.. 생각하니까 또 열받음......
6. 병원 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함. 당연함. 나도 아프면 병원감. 그래도 일 지장없게 거의 토요일에 가지, 일주일 중 평일에 두 번씩은 아니지 않음? 요즘 병원 토요일도 하는데 토요일은 뭐하나 모르겠음 10시가 넘어가도 A가 안와서 뭐지 하고 있으면 점심시간쯤 와서는 병원갔다왔다고 함 (솔직히 개인적으로 물어보기도 빡쳐서 연락도 안함) 어디가 아픈건지는 모르겠음. 병원 예약했다고 4시쯤 퇴근하는것도 빡침 진짜 너무 일이 많아서 다들 7~8시 퇴근하는데 일주일에 두번을 4시에 퇴근함 그렇게 2달인가 3달 하다가 사장님이랑 면담하고는 안그럼 (아직도 오전에 말없이 안오는건 똑같음)
이거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개빡치는거 맞지 않음? 내가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함...
사실 위에 쓴거 말고도 많은데 이미 너무 길어서 여기까지만... A 때문에 화딱지가 나서 씀.. 코로나라 친구랑 만나서 수다도 못떨고 해서 어디 풀 데도 없고..
너무 열받아서 아침부터 글 써봄..... 쌍욕하고싶은데 성격상 그런걸 못해서 개빡친다가 내 최대의 욕임......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여.. 다들 파이팅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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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본인 손으로 내보낼 수도 있으니 기다려보세요
다들 저런 사람 1명씩 있나봄
일도 진짜 겁나못하는데 상사가 계속 감싸면서 끌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