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글을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곳에 글 올립니다.
하나투어에서 부당한 방식으로 해고를 종용받고 있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인건비를 줄여야한다는 점은 백번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십수년간을 일해온 직원을 이런 방식으로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모는 행태는 잘못되었습니다. 아무런 공식 설명도 듣지 못했고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기업 대표로서 회사가 어려워져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할 상황에 처했다면 한 마디 말이라도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나갈 때 나가더라도 사과는 받아야겠습니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하나투어 직원의 글 퍼왔습니다. 부디 읽어주시고 저희의 억울함에 공감해주세요. 회사에서 메일로 틱 보내온 퇴직동의서에는 사측의 서명란이 공란이었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퇴직 대상자 또한 증거로 남길 수 있도록- 사측 직인이나 대표 서명이 있는 동의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했더니 거기엔 부서장의 서명이 있었어... 본인이 왜 퇴직대상자가 되었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 해. 육아휴직자에겐 복귀시 너의 자리는 없을 거라고 했고, 하나투어로 입사해 수년, 십수년을 일했던 사람들을 하루 아침에 자회사로 전출시켜버렸어. 그 인원이 자그마치 1000~1600명이야. 뭐가 이렇게 두루뭉술하냐고? 회사에서 단 한 번도 공지를 안 해줘서 우리도 정확한 인원을 몰라^^ 퇴직을 알리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좀 있더라구. 3일동안 사내게시판에는 50여개 정도의 글이 올라왔지만, 사측은 댓글이나 공지 하나 없어 지금껏. 누가 안 나간댔어? 나갈테니까 미안하단 말 정도는 해야할 거 아냐.. 아래는 사내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하나야. ***** 공식적인 공지도 없이 블라인드에 먼저 사측의 계획을 의도적으로 흘리는 방식부터 시작해서, 전화받는 사람 입장은 생각치도 않고 주말 밤 전화해서(회사 관련해서 안 좋은 소문은 들었겠지만~ 으로 시작. 블라인드에 사측이 흘린 카더라를 이미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는 전제를 깔고 전화) 권고사직 대상자라고 알리는 태도며, 끝끝내 대상자에게 권고사직을 다 알린 지금 이 시점까지 게시판에 공식적인 사과나 그 흔한 대표의 형.식.적.인. 말 한마디 없는 이 상황까지 어느것 하나 납득 가능한 부분이 없습니다. 그렇게 강조하던 '하나인'에 대한 일말의 배려조차 이제 남지 않았을 정도로 회사 상황이 밑바닥이 된 건가요? 감사하게도 지속적으로 흘려주신 '카더라'를 조합하여 이번 권고사직 대상자 기준을 종합해보니 - 76년생(46세) 이상 (대표가 본인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싫다고 한 이유로) - 인사평가 5년 A 이하 - 징계 유무 - 현재팀 근무 이력 위와 같이 정리가 되던데, 맞나요? 이게 맞다면, 위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도 다수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는데 어떤 예외적인 케이스 적용되었기 때문인가요? 예컨대, 부서장/팀장 권한으로 구제할 수 있는 사람은 구제하고 명단 수정이 가능했기 때문일까요? 위 기준이 아니라면 정확한 대상자 선정 기준을 공지해주십시오. 그리고 그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비대상이거나, 부합하지 않아도 대상자가 된 경우 또한 반드시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주십시오. 저희는 알 권리가 있습니다. 안그래도 복잡한 마음과 머리인데, 이것저것 줏어듣고 더이상 소설쓰게 하지 마세요. 사측의 정확한 공지를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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