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27살 여자입니다. 제 예비신랑은 저보다 10살이 많고 제 예비사촌시누는 저보다 1살이 많은데요. 예전부터 자꾸 제 예비신랑한테 제 욕을 합니다. 아직 한번도 서로 얼굴 본 적은 없구요. (둘이 사촌 중에선 그나마 제일 친한 편이라고 합니다.) 제가 예비신랑 폰으로 뭘 할 때마다 카톡이 울려서 보면 항상 그런 내용입니다. 제 사진만 보고 < 못생겼던데~ 우리 오빠가 훨 낫다 ㅎ >, < 언제 헤어져? 오빠가 아까워! > 이러다가도 < ㅇㅇ이 불쌍하다 ㅠㅠ 오빠랑 평생 살아야한다니 > 이런 식의 발언들.. 솔직히 제가 미모가 뛰어나고 그런 건 아니지만 그 분도 딱히 남 외모 평가할 수준은 아니거든요.제 예비신랑이 도가 지나치는 발언에는 정색하고 뭐라고 하면 툴툴대면서 한동안 안 그러다가 또 그러고요.. 그리고 평소에 예비신랑한테 옷, 화장품, 치킨 등등 사달라고 난리입니다. 사촌동생에게 그정도 해줄 순 있지만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카톡내용을 보고나서 제 예비신랑한테 이것저것 사달라 하는 걸 보면 진심 짜증나고 꼴보기싫어요.. 예비신랑 입장이 난처할까봐 아직 얘기는 안 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혼하고나서 거의 안 보고 살진 않을 것 같아서요. (예비신랑은 예비사촌시누가 그런 톡을 보내는 거에 대해 대처를 잘 하는 편이고 이것저것 사달라고 해도 생일이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때만 기프티콘 정도 보내주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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