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반년이 안된 부부입니다.
부부의 다툼에 누가 100% 옳다하기 힘들겠지만, 다수의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잘 지내는 부부지만, 이 일로 싸움이 있었습니다. 1. 시어머니께서 아내에게 시댁행사(제사,생신)을 적은 종이를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보내심. 2. 둘이 같이 밥먹던 중이라 아내는 남편 폰을 봤는데 남편은 받은게 없음. 3. 아내가 흥분하며 혼자만 사진을 받은 건 부당하다 표현. 4. 남편은 본인에게도 일전에 어머님이 전화로 알려줬는데, 자신이 잘 잊어버리니 혹시나해서 보내셨겠지 함. (며칠전, 남편이 부모님중 한 분 생신을 잊어버렸음. 다행히 생신 3일전에 남매 중 1분이 리마인드 해주셨고 미리 챙겨드림.) 그리고 생신 외 기재된 제사들은 며느리없이 아들들만 와서 지내왔었고 그래서 아내의 의무도 아니기 때문에 날짜만 보낸걸로 화내는게 오버라 생각함. (다시 말하길, 주말제사는 며느리도 가고, 평일은 며느리는 안왔다고 합니다.) 5. 아내는 결혼 후 각자 부모님 생신 등 일정은 자기 남매끼리 기억을하고 서로에게 알려주는걸로 부부끼리 약속하지 않았냐, 왜 남편이 잊어버려서 아내가 이런 사진을 받아야 되느냐하고 화를냄. 6. 남편은 아내가 상황에 비해 과도하게 흥분하며 화를 내는게 이상하고, 아내가 시댁일이라면 과하게 선을 긋는다 여겨짐. 자신 주변에는 이런 정도를 이해못하는 걸 못봤고, 아내가 시댁이라 무조건 벽을 치는 것 같다함. 이런 경우, 대부분의 의견이 한 쪽으로 수렴되는지, 아니면 반반정도인지 궁금하여 글을 남깁니다. (결혼에 양가지원은 처가댁이 3배가 아니라 30배 이상 많았던 상황. 부부 한쪽이 월등한 직업/소득이 아님. 언급한 이유는 간혹 시댁의 엄청난 지원을 받고도 도리?는 하기싫고 그런 상황은 아니라 남깁니다.) + 처가댁은 제사가없고, 명절이건 뭐든 부모님자신께 부담가지지말고 자식부부 둘이 자리잡고 잘 살으라 하십니다. 시댁은 제사가 있으며, 생신은 3남매가족 손자,손녀들이 모이는 문화 입니다. 이렇다보니 처가에는 신경쓸게 없는 남편과 달리, 아내는 의무감, 부담감이 생겨나고 있었는데 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내의 입장에 더 공감이 가시면 추천을, 남편의 입장에 더 공감이 가시면 반대를 눌러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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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말이면 책상 다이어리와 핸드폰 일정에 다음 해 양가의 일정을 음력, 양력 따져가며 다 기록해 놓고, 행사 1주일 전 쯤에 신랑에게 미리 통보합니다.
생신은 한 달 전 쯤에 통보하고요.
시댁이 먼 지방이라서 생신 전 주말에 1박2일로 다녀와야 해 혹시나 신랑이 약속이나 결혼식 같은 곳에 간다고 할까봐 미리 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