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물감놀이세트를 일부러 가지고온게 아니라 쇼핑센터에서 놀다가 온건데 거기서 사온거였습니다 로봇 장난감도 그렇구요
정확히는 물감이 아니라 그런 재질로된 종이에 색칠하는 장난감이었는데 책상 묻은것만 신경쓰느라 제가 정확히 장난감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가고나서 책상 매직블럭으로 닦으니 안닦아지고 아세톤 다 해봤는데 안닦아지네요
형광색색이라한건 연두색 노랑색 이런 형광색으로
물들어서 그렇게 표현했던거에요 흥분해서 글을 막 쓰다보니 두서없고 주작처럼 보여질수 있겠지만 이런곳에
주작써서 얻을게 뭘까요..
무튼 많은 댓글 감사드려요ㅠㅠ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려보게 되네요
저는 서른살 여자이구요 5살 남자 조카가 한명 있어요
친오빠 아들이에요! 무튼 본론만 말하자면..
오빠는 출장가고, 저희집 근처 왔다며 새언니가 조카 데리고 집에 잠깐 놀러가도 되냐고 해서 마침 저도 집에 있었고 흔쾌히 오라고 했었어요.
(몇번 온다 온다 했는디 그럴때마다 제가 정말 약속이 있고 피곤하고 이래저래 안된다고만 해서 이번엔
오리구 했었죠)
혼자사는 저희 집은 제가 화이트를 좋아해서 온통 화이트가 많아요
침구,커텐,쇼파..
5살 조카가 장난감을 들고 왔더라구요
장난감 로보트들이 단단하잖아요 그걸 바닥에 마구
던지며 노는데.. 저도 다른거 하는 찰나에 던지고 던지고 해서 바닥이 움푹 패였어요
제가 헐 패였네.. 이러니깐 새언니가 괜찮아~(나이차이가 좀 나서 새언니는 저에게 반말함) 거기까진 괜찮았어요
그런데 소파위에 앉아있던 조카에게 초코 과자를 까주더라구요 제가 조카 손에 초코 묻고 쇼파 위에서 그러면
안될것 같아서 내려와서 바닥에서 먹으라고 했죠
조카보구요..
그랬더니 새언니는 계속 초코과자를 하나씩 집어서
조카한테 주는데 조카가 게속 무의식적으로 소파위로 올라가고 저는 몇번 말리는데도 새언니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본인 집 어질럽혀진다고 난잡한(?) 장난감은 조카에게
선물도 하지말라고 하는 분이 남의 집 와서는...
암튼 당연히 쇼파는 조카 손,입에 묻은 초코들이
묻혀졌고 아 가고나면 싹 빨아야겠다 그럼되지 뭐
생각했죠
그 와중에도 제가 계속 물티슈로 조카 입 닦아주구요..
정말 정신없고.. 제가 화장실갔다오고 설거지하고
이러고 있는데 어느새 물감놀이세트(?) 뭐 그런걸
사와서 책상피고 하고있더라고요
책상 위에 아무것도 안깔고 흰색 책상에서
형광 색색으로 물들었더라고요
제가 여기 물들었다고 책상 산지 얼마 안된건데
하면서 막 닦으니까 그때도 남일인듯
안지워져? 라고만 묻고 계속 조카 방치..
강아지랑 놀아준다며 강아지 장난감 바구니 다 헤집어놓고, 등등등 .. 열거하기도 많지만
애기가 그러는거 저 백번 천번 괜찮은데
멀뚱히 핸폰하구 티비보구 어지럽히고 아무말 없이
쓱 가버리는 새언니 정말 이해안가서요..
(저는 오빠네집 여태껏 딱 한번 갔어요. 집들이할때
엄마아빠랑 같이요 밥만 먹고 왔습니다)
원래 남의집 오면 그 집주인보다도 더 조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새언니 가고나서 제가 오빠한테 장난반처럼 카톡으로
조카는 우리집에 앞으로 초등학교되고 놀러오라고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새언니가 그걸 전해 듣고는
부모님 생신 모임때 만나는 자리에서,
제가 너무 유난이다 너무 깔끔병에 걸려서
혼자 살아야 할것 같다 뼈 있는 농담을 하더라고요 ㅎㅎ
제가 유난떠는것처럼 보여지는지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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