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살 된 딸 키우고있어요.
양가도움없이 반반결혼해서 아이 돌지나고 복직해서 열심히 달려왔어요. 야근에, 주말출근에, 아이가 아플때도 있고 정말 힘들었지만 아이가 한명임에 만족하며 열심히 벌어서 집도 넓히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나름 풍족하게 키웠어요. 신랑이랑 싸울일이 없고 아이는 사랑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밝게 자랐어요. 세식구에 최적화되어 살다가 가정보육하느라 작년 하반기부터 일을 쉬고 있는데 문득 형제남매자매들끼리 같이 놀고있는 모습 을 보니 예뻐보이고, 그렇게나 힘들었는데도 꼬물거리는 아기를 다시 만나고 싶어지더라구요. 신랑과 저는 남매로 자랐는데 어렸을땐 갖고싶은걸 나눠가져야했고 많이 싸웠고 사춘기부턴 밖에서 만나도 모르는척 했다가 성인이후론 데면데면한 사이에요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싶은것도 없는 1년에 카톡 몇번하는 그런 사이.. 형제가 있어도 외동으로 자란거나 비슷하죠. 그런 공통된이유로 외동확정이였는데 요즘 많이 흔들려요. 제 나이는 34살이지만 첫째랑 나이터울이 많아지고 친정이 가까이 있지만 한동안 일은 못할꺼고 아이 학원비등 경제적인 부분도 4인식구면 크구요 지금과 같은 여유는 없겠죠 하지만 신생아를 다시 품에 안게되면 얼마나 예쁠까 생각이 들고.. 현실적으로 둘째생각을 접는게 맞을까요? 친구들은 거의 외동이라 물어볼 곳이 없네요ㅜ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최근 10분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최근 10분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최근 10분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음란물, 지적 재산권/저작권 침해 자료, 선거법에 어긋나는 자료,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자료,
청소년 유해자료, 기타 위법 자료 등을 게시하거나 전송하는 경우 게시물은 경고없이 삭제되며,
게시자는 각 해당 법률에 따라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K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베스트 댓글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지금까지 형제자매 부러울것 없이 엄마랑 아빠랑 너무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
아이들과 일하고 있는데 외동인 아이들이 확실이 관심 많이받고 챙김 많이받은 티가 나더라구요!
물론 형제 자매가 있어야 배우는것들은 조금 더딘편이구요!
(아이들마다 다르긴하지만 외동과 아닌아이들을 나눠서 보편적으로 봤을때 그래요!)
물론 부모 마음이야 잘키우고 우애 좋게 서로 의지하고 그렇게 살기 바라는게 당연하지요...
잘 지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근데 없는거 보단 낫고...아이들이 좋으면 그만큼 책임감도 따르는겁니다...
그래도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해요~그래서 저희는 둘째를 낳았고 셋째도 생각중입니다'ㅎㅎ
애 낳을꺼면 첫째 손 빌리지 않을 각오 하셔야 할 듯
무조건 본인이 판단해야죠!
참고로, 난 혼자 사는 사람들, 또는 결혼 했어도 아이가 없는 부부는 돈이 100억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전혀 부럽지 않아요.
사람은 반드시 늙게 되어 있고, 나이 50 근처에 주변 이곳 저곳에서 자식들 결혼 소식 보낼 겁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키울 수 있으면 난 낳는 걸 추천합니다.
늙어서 돈이 있어도 자식이 없거나 적으면 재미가 없어요.
요즘은 고등학교까지 무료고, 앞으론 대학도 그런 세상이 올 거라 믿습니다.
현재도 반값 등록금으로 과거보다 힘들지 않아요.
물론 사교육비는 들겠지만, 사교육 별로 못 시켜도 어려서 책 읽는 습관 만들어주면 어느 정도 합니다. 저도 인생이 안 풀려 힘들었지만, 두 자식들 대학 다니고 있어요. 좋은 곳 다녀요. 두 명 모두 합해서 첫 아이 고등학교 시절 수학 학원 한 곳 보냈을 뿐입니다.
학원 많이 보낸다고 공부 잘 하는 것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