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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신적 독립이 필요하다고 말한 남편...

ㅇㅇ (판) 2021.01.25 12:48 조회1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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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마음에 다른곳에다간 말하기 힘든일 넋두리 하고싶어 판에 글을 씁니다.

 

아이없는 딩크부부이고,

지난주말 3주동안 미루고 미룬 장을 보기 위해서 마트에 가려고 했었습니다.

그동안은 배달음식, 집앞슈퍼이용, 냉장고파먹기 등으로 끼니를 해결했었고 맞벌이라 집에서 먹는횟수가 많지않아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코로나 터지기전에도 마트는 기빨린다고 가는걸 꺼려하던 남편이라 가기싫다고 하면 그러려니, 로켓프레쉬로 주문하고 말자 하고 넘겼었는데, 이번주말에는 무슨 감정이였는지 가기싫다는 남편말에 왈칵 서러움이 밀려오더라구여...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못하고 답답했는데 저딴엔 마트 장보러가면서 바람이라도 쐬고싶었나봅니다...

 

그래서 가기싫다는 남편한테 3주전부터 부탁했는데 이걸 한번 못들어주냐~ 따졌었는데,

남편이 너는 마트가면 항상 계획한것보다 오버지출을 한다, 이거살까 저거살까 묻는게 너무 기빨린다, 심리적 독립이 필요하다 말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남편한테 많이 의지합니다.

신혼초에 제가 뭘 산다치면 넌 항상 쇼핑에 실패해, 뭔갈 살때는 나한테 물어봐, 꼭 필요해? 하면서 되묻던 남편이기에 어느순간 자잘한것 하나 사는대도 남편한테 묻고있더라구요...

또 저도 사실 저의 선택에 확신이 없기도 합니다.

(말없이 산적도 많은데 후회하는 날이 더 많았어요...)

 

이번문제는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인것같습니다.

나이 30살 넘게먹었는데도 선택하는건 항상 힘들고 선택에 확신도 없습니다...

이런게 반복되니 자연스럽게 남편한테 선택을 미루게됩니다.

좀 더 나은 가정을 꾸리고싶고, 저또한 자주적으로 바뀌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정을 꾸리면 좋은지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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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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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구야.. 3주만에 마트나가자는것도 싫어서 쓰니 미숙한 인간으로 후려치고있는데 쓰니는 문제를 쓰니 안에서 열심히 찾고 있네요.. 진짜 미성숙한 인간은요, 내 문제도 남탓합니다. 하도 오남용이 많아 별로 안쓰고싶은 말이지만, 남편 가스라이팅 오지게 성공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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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ㅈㄴㄱㄷ 2021.01.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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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남편 가스라이팅 오진다 쇼핑에 뭔 성공을 따지고 앉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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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하아 2021.01.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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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 귀찮으니까 정신적 독립 시키려드네? 근데 남자들도 마트 데려가야함.그래야 물가 얼마나 올랐는지 알고, 반찬투정, 생활비과지출 소리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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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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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가 아이생각 없다는거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는 이야기임 그런 남자하고 결혼하고 왜 징징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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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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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신적 독립이 필요하긴 하네요. 남편 말이 다 맞는 것 같은가요?
이 세상에 쇼핑을 "성공"만 하는 사람은 없어요. 새로운 물건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바람쐴 겸 그랬다면서요. 남편은 3주만에 그거 한 번을 못나가나요?
게으르고 남탓하는 성향을 가진 남편의 잘못은 없고 본인의 탓만 하는 거예요?
왜 이렇게 자존감이 없어요...대체.
사소한 선택은 본인이 알아서 해요. 그 선택에 대해 책임만 지면 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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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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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구매를 해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남편 태도가 맘에 안드네요
자기자신한테 확신없는 모습이 상대방 그 태도를 만드는거임
돈도 벌어오고 같이 살림하는건데 왜 평가하고 난리임
자신을 가져요 정답이 있는것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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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원더보이 2021.0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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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장보기만의 문제는 아닌듯. 남편이 저렇게 말했다는건 결정장애지. 사소한거라도 본인이 주도적으로 인생을 살아야함.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아마 큰일은 더 결정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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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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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볼 땐 님이랑 남편이랑 성향 차이예요. 누구의 잘잘못이 아니라. 전 심하게 개인주의고 독립적이라 뭐든지 혼자서 하는 걸 좋아해요. 장 보는데 따라온다고 하면 마뜩찮아요. 상대는 장 보는거 싫어해서 둘이 잘 살죠. 서로 그냥 안맞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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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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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물론 마트 안가도 장볼수 있고 혼자 마트갈수도 있죠 근데 글에도 있듯이 남편이랑 바람쐬고싶어서 가자고 한 마음도 있잖아요?ㅠㅠㅠ 마트 3주에 한번 가는게 뭐 힘든일이라고... 저도 그마음으로 가자고하는데 남편이 저러면 진짜 짜증날것같아요 물론 제남편도 막상가면 이거저거사니까 과소비한다고 한마디하긴하지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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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1.01.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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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마트는 이거살까 저거살까 물어보고 담는재미로 가는건데?아내가 무슨엄마인줄아나? 알아서장보고 알아서 밥뚝딱차려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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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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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둘다 기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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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21.01.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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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 쇼핑할때 친구들이랑 꼭 같이 가야하고 혼자는 절대 못다니는 스타일 이신가요 ? 쓰니님 실패하면 어떤가요 자꾸 실패하고 사봐야 안목이 길러지지 않나요 .. 남편은 처음부터 잘햇을까요 저것도 꽤나 에너지 소모적이예요 .. 자식한테도 크면 용돈주고 알아서 쓰라 그러잖아요 .. 마트가는거.. 쓰니한테나 바람쐬는거지 남편한테 스트레스 맞아요 . 알아서 쇼핑하시고 대신 남편한테 토달지 말라고 하세요 .. 답답하면 또 같이 가겠죠 . 소비성이 미숙하다면 관련 책들도 많아요 공부하세요 의존할 생각 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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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1.01.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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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남편은 뒤로 하고.. 선택에는 자유도 있지만 책임도 있어요. 선택이 힘들다고 느끼는 것은 책임지는 것이 힘들어서 회피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될 것 같아요. 물건을 산 후 낭비했다고 느껴진다면 그 감정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해요. 이번에는 실패했네 다음에는 이런 소비는 하지 말아야지 하고 경험으로 삼으면 되고요. 경험으로 삼으면 점점 만족스런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성숙한 성인으로 살게 될 거예요. 그 감정을 겪는 것도 싫고 실패하기도 싫은 마음이 크다면 선택하기를 피하거나 늘 해봤던 거(실패하지 않는 것이 확실한)만 선택하게 될 수 있어요. 이렇게 계속 살다보면 점점 더 의존적이거나 삶의 경험이 축소될 수 있겠죠. 물론 성인이라면 그것까지도 받아들여야 하고요. 미성숙한 모습으로 살지 않으려면 선택의 결과까지도 받아들인다 생각하는 태도로 살아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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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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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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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남편이 정신적으로 독립을 해야 한대... 친정이랑 차로 3~5분 거리. 신호 안 걸리면 2분 정도. ㅋㅋㅋ 시댁은 더 가깝게 살지만, 아무래도 친정이 가까이 있으니, 시간 날 때마다 친정만 가게 됨. 남편 없을 때나, 왜 가끔 신랑이랑 같이 있고 싶지 않을 때 있잖음? 내 시간 날 때 마다 친정으로 가서 놀고 있으니, 어느날 남편이 나더러 이사 가자드라... 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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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ㅅㅇ 2021.01.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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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가 멘탈 약한거 맞는거 같은데 무슨..... 물음 당하는 입장에선 개빡침 묻는 행위 자체가 자기가 실수했어도 책임회피하려는 느낌. 생필품 사는게 실패가 어딨어. 그냥 편한대로 사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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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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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어느순간 남편한테 모든걸 의지하고 있더라.. 대학졸업 후부터 30대 중반 임신하기전까지 내내 일을 해서 내가 벌어 내가 먹고살아 그런지ㅋ 남이(남편이) 갖다주는 돈 쓰는게 어색하고 이상했음.. 돈 쓸때마다, 뭐 살때마다 남편한테 묻고있는 날 발견.. 하다못해 몇천원짜릴 사면서도 이거살까? 괜찮을까? 물어댔더니 9년연애하고 결혼한 남편이 웃으면서 나한테 왜이러냐고 변했다고 하는 소릴 듣고 정신이 번쩍 듦.. 아마 오랜 직장놓고나서 마음이 허했던거 같음 그래서 쓸모있는 물건이 아닌데도 언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사모으고 결국 쳐박혀있는 꼴을 보면 자괴감 느끼고 반복이었던거 같음.. 쓰니분도 아마 이런게 아닐지ㅋㅋ 전 많이 나아졌어요 남편한테 묻고싶어도 참고 그냥 제가 알아서 사버릇했더니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살까말까 하는건 당분간 사지마시고 꼭 필요한것만 혼자 나가서 바람쐬고 커피한잔 하면서 여유있게 쇼핑해보세요 그것도 나름 재미있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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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용 2021.0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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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애데리고 혼자 마트가는게 좋음 남편잔소리없이 ㅋㅋㅋㅋㅋ 요즘 진짜 어디 나가는게 마트밖에 없으니...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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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1.01.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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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편하고는 같이 쇼핑하는 것을 포기하는 게 나을거 같은데요. 대신 다른 부분으로 남편과 공유하는 걸 찾아보세요. 그렇게 싫다는데 꼭 같이 장 볼 필요까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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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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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혼자 장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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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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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게 무슨 가스라이팅이야ㅋㅋㅋ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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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1.01.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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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마트 말고 다른 곳으로 바람을 쐬러 나가시죠.
그리고 자잘한거 계속 되면 사람 엄청 지칩니다. 남편분께서 왜 기빨린다고 할까 궁금했는데 쓴분께서 왜 그런지까지 다 알고계시네요. 보통 마트에서 장을 오버해서 보는 경우는 뭘 해먹을지 정하지 않고 혹시나 혹시나 하면서가 문제입니다.
정확하게 뭘 만드실지 정하고 장보기어플이던 메모던 해서 구입을 하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아마 뭘 해먹을지도 결정 못하실 것 같은데 그러면 먹기 싫은거 빼고 사다리라도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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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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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못하는건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기싫어서 회피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뭐 둘중하나 선택을 못하겠으면 아무거나 고르세요.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물어보면 기빨리고 지겹죠.
저는 님남편처럼 큰 마트가면 기빨리거든요 물건들이 너무 많으니까
그래서 우리도 장보러 갈땐 같이 안다녀요. 큰마트 장은 신랑이 알아서 봐오고
사소한거 필요한건 동네마트에서 제가 그때그때사요.
각자의 시간이 필요한거지 안해준다고 징징거리면 피곤하죠.
독립적으로 하나하나 해보세요. 인생은 원래 혼자에요. 남편이, 가족이 평생 같이해줄수 있는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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