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상간녀 아빠장례식이야
아니 어디에 올려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여기올려 작년 8월에 아빠가 바람핀게 걸려서 우리집 완전 개박살났거든 엄마는 진짜 누가봐도 아빠를 엄청좋아하고 아빠는 약간 무뚝뚝한? 그런 스타일이였어 엄마가 어디 놀려가자 뭐하자 이런식으로 말해도 아빤 절대 안해주고 그러다 엄마가 화나면 아빠가 뭘 그럴걸로 그러냐고 하면서 그날만 같이있어주고 여튼 그러다가 아빠가 바람이 들킨거지. 엄청 우시고 싸우고 막 그러다가 아빠는 나한테 전화로 엄마랑이혼하면 그만이라고 막 소리지르고... 시간좀 지나니까 아빠가 이혼은 못하겠는지 사과하고 잘지낼려고 하더라 엄마는 완전 정신없으시고 나 엄마가 그렇게 우는거 처음봤다.. 그 바람을 내가 먼저 알게됬단말이야 문자 내용이 진짜 걍 누가봐도 분륜. 사랑해는 기본이고 자기야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그 상간녀가 '자기 딸내미가 폰검사한다면서? 조심해ㅎㅎ' 이지랄 한것까지 다 있더라ㅋ 동영상으로 싹 찍어서 내폰에 보내는데 진짜 눈물이 안멈추고.... 내가 아빠한테 영화보고싶다고 오랫만에 영화보러가자고 그렇게 졸랐는데 안가주더라 그날 그 상간녀 만나려간다고... 진짜 그거 생각하니까 배신감도 장난아니고ㅋㅋㅋㅋㅋ손이 떨리더라 근데 엄마는 몇개월 아니 몇년일지도 모르는 시간을 배신 당한거니까 얼마나 힘들겠는지 상상도못하겠더라.... 그리고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서 그냥 이야기하고 잘지내려고 두분다 노력하는것같아 겉으로는 여기서 중요한건 내가 그 상간녀랑 통화를했었단말이야?그래서 내폰에 그 상간녀 번호가 있어 물론 카톡도 있고 근데 카톡 배경에 부친상이라고 장례식장 약도랑 번호 계좌번호 이런게적혀있더라고 어제 입관했더라 아빠가 어제 부조 10만원 준비해달라고 엄마한테 부탁했거든 이거 그여자한테 줄 부조일까..? 아님 그냥우연일까? 아직연락하고있는걸까..? 엄마가 나한테는 아빠 아직도 의심된다고 계속말하는데 아빠한테는 티안내고있거든 돈만있으면 이혼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나도 아직 학생이고 우리집에서 아빠만 경제활동해.. 이거 그여자 부조같다고 엄마한테 말하는게 맞는걸까? 진짜 오늘 장례식에 찾아가서 깽판치고 싶어서 미치는줄알았다ㅠ 폰으로 적은거라 무슨말인지 이해잘안가면미안..편하게 적을려고반말로적었어 조언좀부탁해..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이 상황에 어떻게 고민없이 즐겁게 살라고.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