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지지도 안 헤어지지도 않은 애매한 관계의 전남친이 있는데 각자의 사정때문에 언제 다시 보기로 하고 그전까지는 각자 삶 살기로 했어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막연하게 당연히 결혼할 느낌이 오시나요? 저 같은 경우 이 친구랑 당연하게 결혼하게 될 거 같고 얘는 나랑 결혼해야 크게 잘 될 거 같고 나는 이 친구가 있으면 안정감있어서 편할 거 같아요. 사실 그냥 얘를 내가 이번 생에는 책임지고 살아야하구나라고 마음을 먹기도 했고 그냥 당연히 결혼할 거 같아요. 꿈 희망 바램 이런게 아니라 그냥 당연히 그럴 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종이 울리거나 어떤 점에 반해 이 사람이라면 결혼하면 좋겠다가 아닙니다. 그냥 아 얘구나 싶어요. 살면서 3번 결혼에 대해서 생각한 적 있어요. 첫번째는 너무 사랑해서 죽도록 사랑했던지라 결혼 하고 싶다였고 두번째는 아이가 생겼었어요. 유산했지만 그래서 결혼 해야한다였었는데. 이번엔 그냥 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성적 사랑보단 가족 같고 평생 동반자일 거 같고 그리고 전 결혼하면 이혼할 거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 친구랑은 그냥 편하게 탈 없이 살 거 같은 미래가 그려져요. 조건도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그런 조건이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그냥 내가 먹여살리게 되더라도 얘겠구나 싶어요. 그래서 이별을 했는데도 그렇게 슬프지 않나봅니다. 당연히 다시 만날 거 같아서 그리고 최근 이상형을 만나야하는데 이런 생각을 많이했었어요. 한번도 이상형이랑 만나본 적이 없어서요. 그런데 근본적으로 그런 고민을 하고 조금 우울하던 이유가 있던 거 같아요. 얘가 마지막 남자일 거 같아서? 그리고 만약 그때 다시 못 만나더라도 돌아돌아 다시 볼 거 같은 이 기분은 뭘 까요? 결혼하신 분들은 어떠세요?! 이러신 적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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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잡을수없다면 마음을 돌리시는게 좋겠어요
다른 여자들도 그 사람 보고 같은 생각하고 있다.
그 사람이 그냥 좋은 사람이었던 것이다.
본인 주체적인 삶의 방향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