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이 모든 상황이 원망스러워요.
이렇게라도 얘기를 풀어놓아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2년 전만 하더라도 지방이긴 하지만 한창 분위기 좋은 신도시에 살고 있었어요. 국평 아파트를 가지고 있었고 호가가 6-7억 하는 아파트였어요. 남편이 사업을 경기도에서 확장해서 하고싶다고 해서 경기도로 이사를 계획하면서 아파트를 전세를 주고 갈까 팔고 갈까 고민을 하던 시기였는데 시누이가 무슨 지방 아파트가 6-7억이 말이 되냐 더 이상 안 오른다 지금 꼭지다. 생각을 해 봐라. 올케라면 6-7억 주고 그 아파트 들어가겠냐 청약해서 들어가 사는거지 그 말을 듣고 저와 제 남편은 팔기로 결심을 했고 마침 저희 지역으로 이사를 할까 고민하던 A친구가 있어 제가 먼저 얘기를 꺼냈어요. 이사할 생각 있으면 우리집도 내놨다구요. 남편이 급하게 서두르는 바람에 시세보다 좀 싸게 내놓을 생각이다 살 생각 있냐 했는데 그 친구는 세종이랑 고민을 하던 중이었고 결국 그 친구는 세종으로 결정해서 이사를 갔어요. A친구가 말을 흘렸는지 B친구가 관심이 있다하여 집도 여러번 보여주고 해서 결국 B친구가 저희 집을 샀고 금액은 5-6억 사이였어요. 그렇게 경기도로 이사를 왔는데 저희가 이사온 아파트 가격은 정말 올랐다고 말하기도 민망할만큼 올랐고 A친구와 B친구는 그렇게 벼락부자가 되고 저는 벼락거지가 되고 말았어요. 거기다가 코로나 때문에 저는 그나마 하고 있던 일도 그만둬야 할만큼 일이 없어졌고 남편 사업도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 집을 팔고 전세로 가야하나 시댁과 친정에 돈을 빌려야 하나 그런 상황이구요.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시누이도 저 친구 둘도 너무 밉고 싫어요. 시누이는 왜 집값 안 오른다고 말을 했으며 A친구는 왜 세종으로 이사가고 거기다가 자기가 안 사면 마는 거지 B친구에게 말을 해서 우리집을 사게 만들고 그 때 B친구에게 안 팔았으면 전세라도 놓고 나와서 오른 집값으로 팔거나 전세를 올려서 돈을 좀 쓰거나 할 수 있었을텐데 정말 너무너무 이런 상황이 원망스럽고 모든 것이 다 싫고 억울합니다. 왜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도대체 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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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스스로 생각지 않고 남의 말에 휘둘려 결정했으면서 왜 남 탓을 합니까?
친구분은 님이 사라기에 사 준 것 외에 아무 죄가 없고
시누이 또한 그 당시 부동산이 이렇게 될 지 알고 말한 게 아니에요.
님에게 조언한 사람 중에는 팔지 말라는 사람도 있지 않았나요?
결국은 님이 결정해 놓고 누구 탓을 합니까?
몇 억씩이나 하는 걸 내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남의 말에 팔았다는 말이면
본인이 멍청한 거고
내 머리로 생각하고 결정했는데 이렇게 된 거면 어쩔 수 없는 일인거에요.
그리고 투자는 보통 가진 것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남 탓할 마인드면 님은 투자같은 거 전혀 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
남과 비교하고, 남을 원망만 하면 본인만 불행해지고 정뼝익스프레스로 가는 지름길이에요.
팔 때도 호가 높게 안부르고 어차피 급매라 싸게 내놨다면서요.
경기도 이사오면서 전세 온 것도 아니고 집 사신거잖아요? 그거 오르긴 올랐다면서요,
경기도 안 오른 곳이 거의 없는데, 그 '조금' 오른 것도 맘에 안 차서 불만 가득하고.. 상대적으로 진짜 조금 오른거면 님과 님 남편이 진짜 보는 눈이 없는 거구요. ㅋㅋ
B 아닌 또다른 매수자가 샀더라면 배가 안 아팠을까요?
솔직히 부동산 관련된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기보다는, 코로나와 사업 못한 남편분을 원망하는 게 그나마 합리적이고요...
붇카페나 아름집 같은데 쓰기 쪽팔려서 여기에 오신 것 같은데, 지금 애들이 비웃고 있는 걸 보니 더 쪽팔려하셔야 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