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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신 부모님, 제 결혼식에 어떻게 모셔야 할까요?

고민남녀 (판) 2021.01.26 15:18 조회13,244
톡톡 30대 이야기 댓글부탁해
달아주신 댓글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딱 명쾌하게 떨어지는 답이 없네요..

아직 결혼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

조금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부모님께는 은근슬쩍 질문들 드려봤습니다.

어머니 : 니가 모시고 싶은 사람을 모시는게 가장 좋다. 그러나 친아버지를 모신다면 지금 새아버지가 무지 서운해하실것같긴 하다(새아버지를 무조건 모셔라 라는 뉘앙스는 아닙니다).

친아버지 : 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 아무리 이혼을 하였지만 친아버지를 두고 다른사람을 모시는것은 안맞다곧 본다. 또한 우리 친척들도 올텐데, 그분들에게는 뭐라 말해야 할까. 물론 너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새아버지에게는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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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판을 가끔 보는 사람입니다.

본 글은 남녀 분쟁을 일으키는 취지가 전혀 없습니다.

글쓴이의 성별은 공개하지 않고,

댓글을 써주시는 여러분의 성별을 기준으로 댓글 부탁드립니다.

-본문-

이제 30대 시작한 일반 평범한 사람 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중학교 시절 이혼하셨습니다.
자세한 이혼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버지는 혼자 사시고, 어머니는 재혼하셨습니다.
저는 부모님 이혼 후 어머니가 키워주셨습니다. 
외가쪽은 경제적으로 부유하였으며, 가족간 화목하여 저는 나름 부족함 없이 성장하였습니다.

예를들어 삼촌이 대학 입학선물로 자동차를 사주셨으며, 이모께서 대학 시절동안 모든 등록금과 용돈을 주셔서 저는 부족함 없이 공부에 열중 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받은 부분에 대해서 저는 감사한 마음과 후에 사촌동생들에게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머니와 재혼하신 새아버지는 굉장히 좋으신 분입니다. 저와 제 동생에게도 아낌없는 진심이 담긴 사랑을 주시고, 우리가 흔히 학창시절 배웠던 '된사람' 입니다. 저는 두분(어머니, 새아버지)이 서로 의지하며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을 보고 '오케이!'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제 친아버지도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저와 동생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어 이혼 이후에도 '너희는 엄마한테 잘 해야한다, 많이 도와드려라' 등 이런저런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고, 저 또한 개인적 고민을 털어놓을 정도로 아버지를 믿고 따릅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에게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상대가 있습니다.
상대는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며, 그 사실로 인해 결혼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는 것은
결혼식 자리에 누구를 모셔야 할까 입니다.

세분 다 저에게는 소중합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살짝 구해본 결과, 몇가지 방법이 있었으나 100% 명쾌한 해답이 안나오네요..

1. 어머니, 친아버지 : 새아버지께서 이해는 해주실거라 믿으나, 서운한 마음은 어쩔수 없겠죠?
2. 어머니, 새아버지 : 친아버지 뿐만 아니라 친가 가족들의 서운함이 생각됩니다.
3. 어머니, 새아버지+친아버지 : 결혼식 자리가 굉장히 이상할것같아 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4. 결혼식을 두번해라 : 최악입니다.
5. 결혼식을 간소하게 가족들만 불러라 : 애매합니다.

혹시 저와같은 상황에서 결혼하신 분이나,
좋은 해답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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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결혼식,결혼,30대,이혼,결혼고민
5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21.01.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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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새아버지가 이해해 주실듯 친부모 모시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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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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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어머니, 친아버지지 친아버지랑 연락하지 않고 사는 것도 아니고..

일단 키워주신 어머니 의견을 여쭙는게 먼저 인거 같네요

저라면 어머니께 친아버지를 아버지 자리에 모셔도 괜찮겠냐고 물어볼거같은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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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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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저를 키워준 기여도를 볼 거 같아요. 전 친아버지가 절 키운 세월보다 새아버지가 키워준 세월이 더 길었어요. 새아버지 손잡고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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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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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아버지랑 관계가 좋다면 친아버지 모셔야죠 새아버지께는 어머니통해 양해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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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1.0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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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어머니는 모실 거잖아요? 그럼 어머니 의견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누가 옆에 앉는 것이 편하실지(물론 이혼한 전 남편보다 현재 남편이 개인적으론 편하시겠지만, 쓰니 결혼식만큼은 친아버지와 앉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어머니께서 결정하시는 게 가장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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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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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부모님들과 상의해서 결정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글쓴이가 의견을 먼저 제시하지 마시고. 친아버지╋친어머니╋새아버지께 여쭤보세요 ..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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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23 2021.01.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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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입장에 결혼했는데 친부모님두분을 앉혔어요.. 그래야할것같아서 나중에 두분 돌아가시면 계속 맘에 걸릴듯해서..근데 그건아닌것같아요 두분이 내가 민망할정도로 어색하고 남들이봐도 어색한...식끝나자마자 엄마는 새아버지차타고 가셨구요. 신행가는것도안보고...걍 맘편한쪽 앉히는게 나을것같아요.. 저야 어차피 두분도움없이 식을올렸지만...그래도 엄마쪽에서 많이 도움주셨다면 그게 나을것같습니다.본인이 청청장에 성이다른게 창피하지않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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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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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는 좀 되었습니다만.

저의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처가쪽이 이혼후 재혼가정이라 비슷한 고민거리가 있었습니다.

결혼하면서 양가도움 하나도 받지않고 시작하였고.

결혼식비용도 100% 도움없이 하는지라

우리마음대로 하자 싶어서

주례와 사회자없는 결혼식을 하였고

양가부모님 자리 없이 신랑신부측 자리 구분없다고 팻말세우고

마이크잡고 편지읽고 노래부르고

친구들이 악기 연주해주고 춤춰주고

그렇게 결혼식 올렸어요.

처가에 장인어른 재혼한 장모님 이혼한 장모님 이혼한 장모님의 남편분까지

다오셨더라구요 큰불화 없이 축하받고 결혼식 잘 치뤘네요.

경우의 수는 많으니

너무 고정된 방식만 고수하시기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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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2021.01.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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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 어려운 문제다.

나같으면 친부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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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 2021.01.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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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나 그게 질문이라고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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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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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주신 어머니 의견을 여쭤보세요. 자기자식 키우는거보다 남의 자식 키우는게 더 힘든법인데.. 글쓴이가 성인이 되서 독립하고 재혼하신거 아니면 새아버지가 혼주석 앉는게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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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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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상황이였는데 저는 친부모님 두분 앉으셨는데 저의 경우는 굉장히 후회합니다. 저는 아버지는 재혼하셨고 어머니는 혼자셨는데 뭔가 상의해야될일이 생기니 재혼한아버지도 너네엄마한테말해라 그러고 혼자인엄마도 너네아빠한테말해라 시전하심. 내부모님은 사이가 좋게 헤어지신게 아니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 나도 참 내부모님이지만 그냥 지금 현재 같이 사는 한쪽만 부르는게 나았을꺼라는 생각을 함.

속물같지만 만약 지원을 조금이라도 받는다면 지원을 더 많이해주시는 부모님의 얘기를 듣는게 좋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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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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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에는 ㅇㅇㅇ,ㅇㅇㅇ의 몇째자녀 ㅇㅇㅇ 이라고 쓰잖아요.
돌아가신 부모님은 故ㅇㅇㅇ의 몇째자녀 이렇게 쓰이구요.
돌아가신 부모 이름도 청첩장에 넣는데, 살아계신 친아버지 이름이 안올라가는건 굉장히 서운하시지 않을까요. (왕래가 있는 사이이기에 ..)
새아버지랑 성이 다르다면 그것도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궁금증 유발하는 요인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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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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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려운 문제예요 친아버지가 앉아계시는것도 이상할듯 친척들한테 일일히 말할수도 없는거고 생활은 새아버지랑 더 많이볼텐데..아 어렵다 저는 친아버지께 죄송하다하고 새아버지 앉힐거같기도 하고.. 섭섭하시겠지만 그르게 왜 이혼은 하셔가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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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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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신랑이 쓰니와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신랑은 결혼식에는 무조건 친부모님이 앉아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이야기 해놔서 문제없이 혼주석에 친부모님이 앉으셨고 시어머니의 남편 식구들도 결혼식에 참석하셨어요. 그 집안에서도 충분히 이해했고 당연히 생부가 앉아야 하는거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고민만 하지 마시고 이야기를 하세요. 중요한 건 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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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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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친구 보니까 한쪽만 부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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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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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는 상견례는 아빠랑 아주머니가 나오셨고
결혼식은 친부모님 두분이 자리하셨어요 물론 모든분들과 다 협의가 된 상황이였지만
아주머니도 저와 많이 가깝게 지내셨던 터라 제 결혼식 못보는거 너무 슬프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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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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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감하긴한거 같음 20살쯤 이혼한것도 아니고 중학생때면 글쓴이 사춘기~대학시절은 새아버지가 키운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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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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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새아버지가 그리 좋은사람이라 학비용돈을 다 이모가 내게하도록 지원도 없었나봐요? 차도 삼촌이 사게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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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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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나라가 조금만 더 개방적이라면 셋이 맞을 것 같은 상황이다만.. 새아버지가 키워주신 것도 인생 절반인데 씨로 운운해야하는 거에요? 그건 몰랐네 개차반 부모라도 부모다 라는 얘기에 전혀 공감을 못해서; 이 경우에는 다 잘해주시니 고민이 되겠지만요. 어머니 의견을 먼저 여쭙고 만약 친아버지랑 참석하겠다 하시면 새아버지께 양해를 구하셔야 될 것 같네요. 이후에 따로 조촐한 가족 모임 가지시는 것도 좋을 듯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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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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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사유와 귀책을 말하시진 않았지만 저라면 그걸 바탕으로 부모님 한분께 더 애착이 가서 그쪽을 모실 것 같네요..자라면서 어느쪽이 잘못했는지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귀책 없으신 분 위주로 따르게 되더라고요 저는 그랬습니다만 양쪽 모두 잘지내셨으면 친어머니 친아버지를 모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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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공 2021.0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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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똑같은 상황이라서 글쓴분 상황에 이입됐는데 댓글 90% 이상이 친부모님을 혼주석에 앉혀야 한다고 해서 놀랐어요. 중학생 때 친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성인이 될 때 까지 10년 이상 새아버지랑 살았는데 새아버지 지인들과 친척들도 오실거고, 글쓴이 친구들이 쓰니 부모님을 뵌 적 있다면 새아버지 얼굴도 알텐데 갑자기 혼주석에 다른 분이 있다면 그걸 설명해야할거고... 쓰니 어머님이 친부를 보고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당연히 친부모님이 혼주석에 앉는거였군요. 완전 다르게 생각하고 있어서 몰랐네요..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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