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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가족들이 자꾸 싫어질때

쓰니 (판) 2021.01.27 12:00 조회13,650
톡톡 30대 이야기 울고싶어요
30대 여자인데독립해서 나와산지 얼마 안됐어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연말정산 도와달라고
엄마한테 연락이 왔어요

부모님은 두분다 60세 안되셨어요

저랑 통화하면서 엄마를 원격으로 연말정산을 도와주려고 하니
당연히 엄마는 네이버도 잘 못들어가시고
저는 화를 내고 말았어요
평소에도 늘 인터넷 핸드폰 와이파이 이런 사용법 등은
다 저한테 의지하고
남동생한테는 도와달라고 한마디 꺼내보고는 귀찮다 하면
바로 접고또 저한테 의지하세요

근데 의지할꺼면 딱 해야될꺼만 저한테 부탁해야 하는데
일주일에 거의 두번꼴로 인터넷 쇼핑 까지 대리로 시키고 
아버지도 그러시니 더 자주처럼 느껴짐
본인 카톡 프사 바꾸는 거 까지 다 저한테 시켜요
본인 모임에 보낼 이미지 고르는거 까지....
사소한거니까 거부하긴 그렇고, 틱틱대면서도 하게 돼요
제가 답답해서

물론 저도 가르쳤죠 사용법
두번 세번 가르친거는 물론이고 스크린 샷을 찍어서 라든가
반복적으로 시켜서 혼자 할때까지 라는가
메모장에 적게한다든가
별의별 방법을 다 해봤어요
그냥 어디가서 배우시라고도 해봤어요
안하시더라고요

엄마는 짜증내는 저한테 화를 안내시고 웃으세요... 사람 좋게
엄마가 잘 못해서... 미안하다... 
그럼 화를 낸 저만 죄책감에 시달리는거에요

제가 엄마한테 남동생한테 해달라고 해 라고 하니까
남동생이 "나 그런거 몰라" 라고 저한테 전하시니까
제가 더 화가 나요
그 한마디에 포기하고 또 나한테 그러는구나....

늘 엄마와는 친구같이 지냈어요
근데 그거 맞는거 같애요 
어머니의 감정쓰레기통, k장녀
능력없는 아버지 만나 고생하는 착한 어머니의 감정 쓰레기통
중학생때부터 우리 집 빚이 얼만지 세세히 들어왔고
아버지 이번 달 가져온 돈 없다 등등 

타지에 나와있으면 가족이 그립고 보고싶고 그래야하는데
너무 가기가 싫어요 
제 생일때도 코로나 핑계로 안갔어요

저 어렸을때 부모님이 대가없이 저 기저귀 갈아주고 사랑해주었으니
저도 부모님 도와주는거 괜찮아야 하는데
전 왜 이럴까요?

근데 전 자라면서 부모가 의지되지 않았고 부담됐고
모든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을 다 제가 갚아야 했기에
돈이 없어 늦게 까지 부모님네 집에 살았지만
없는 돈에도 부모님한테 월세 내고 살았아요

제가 우울증에 걸려서 학교 휴학하고 
그 기간에 돈 벌러 알바하러 다닐때
그 가운데서도 못된 언니들을 만나 왕따당하면서
회사생활 했거든요
그렇게 회사만 나가면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는데

그 돈을 집에서 곗돈 낸다고 빌려갈 때
진짜 뒤져버리고 싶더라고요
그렇게 감정 숨기고 살았고 대학때부터 극심한 우울증으로
자기전에 머리털 쥐뜯으면서 숨죽여 울었어요

가족때문만은 아닐꺼에요
분명 내가 사회에 적응이 어렵고
내가 예민하고
내가 성격이 모나서도 있을꺼에요
알아요 

지금은 멀리 도망쳐 타지로 왔는데
어머니 전화는 받기 싫으면서도 웃으며 받고 있는 내가 
또 한편으로는 늘 내가 왜 이럴까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내가
그리고 지금도 자살하고 싶은 내가 
도대체 왜 이런지 너무 복잡해요
시작은 별일도 아닌거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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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1.01.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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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너무 공감가요 이 글의 요지는 엄마가 스마트폰을 못써서 짜증난 게 아니라 그런 사소한게 모여서 자꾸 나한테만 기대고 의지하는 것, 또 그게 나한테 부담으로 돌아오고 그런걸로 짜증나는 내 자신에게 짜증나고 엄마한테 죄책감도 들고 이런게 계속 되풀이돼서 너무 지치는거잖아요.. 얼마 전 내가 겪은 감정 ㅠ ㅠ.. 저도 너무 해결책을 찾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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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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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정도면 엄청 효녀인데 너무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네요. 너무 자책하실 필요 없습니다. 효녀 레벨로 보면 상위 5퍼센트 안에 드실 것 같은데 더 떨어트려도 문제 없을듯 합니다. 앞으르는 부모님께 일정 선을 긋고 화가나면 소리도 좀 지르고 빌려드린 돈도 받고 자기 삶을 즐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님 반도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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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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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한테 장문카톡 하나 보내세요. 타지에서 일도많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너라도 부모님 좀 챙겨주면안돼냐 이제 누나도 도와드리고싶어도 여건안된다 하시고 카톡프사바꾸는거라던지 아주 사소한 부탁은 그냥 답장하지마세요 전화도받지말고요.. 부모님도 자꾸 혼자서 해버릇 해보셔야 안늙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자식한테 계속 의존하고 남이 해주기만하면 사람이 더 늙어요.. 꼭 님이 해드려야 하는것 제외하고는 해드리지마세요. 밑 댓처럼 세무사에게 맡기라고 5만원정도 들거라고 하시고 바쁘다고 끊으시구요. 모임에 보낼 이미지 보내는거 알려다라고하면 지금 일하는중이라고 하시고 모임사람 아무나에게 알려달라고 하라고 하세요. 인터넷쇼핑도 그냥 대표번호로 전화하라고하시구요. 저희 부모님 60넘으셨는데 핸드폰으로 유튜브보시고 주식하시고 할거 다하십니다... 자꾸 의지하면 본인은 더 늙어요ㅠ 부모님 위해서라도 스스로 자꾸 하게하시고 님도 편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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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1.02.0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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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붙어서 필요할때 이것저것 다챙겨주고 해결해주는 첫째딸vs아예신경안쓰다가 한번씩 도와주는 둘째아들. 이 중에 전 딸인데, 도와주고도 욕먹고, 가끔 하나씩 하는 동생은 칭찬받고 든든한 아들이 되네요 ㅎ 요즘은 집에서 가족들한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취급을 받는데 참 서럽네요 ㅎㅎ 내딴엔 나름 생각해서 다 챙겨주고 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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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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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다들 이런생각 하거 사는구나..난 나만 못된년인줄...가끔 힘에부치고 짜증도 났지만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내부모도 날 이렇게 키웠을텐데 하며 삭힌날들이 많았어요.. 근데 감정쓰레기통 몸종노릇하는건 난데 엄마는 장가가서 가장된 남동생만 더 챙기더라구요.. 처음엔 그럴수있다 생각했는데 반복되니 서운한맘이 커지고 서운해하면서도 난 못된앤가 죄책감들고.. 이렇게 한 4년 지나니까 ..이젠 그냥 생신 명절 어버이날 딱 챙기면서 기본만 하려구요.... 아직도 이게 맞는건지 확신은 없고 아직맘도 불편하지만 더이상은 그전처럼 안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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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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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어렸을때 부모님이 대가없이 저 기저귀 갈아주고 사랑해주었으니 저도 부모님 도와주는거 괜찮아야 하는데 전 왜 이럴까요?<— 이거 아닙니다 부모가 자식을 낳았으면 당연히 돌봐야하는거죠 부모님이 댓가를 바라고 길러주신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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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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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격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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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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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upkmGzTfY9o

쓰니님 이거 한번만 봐보세요..
유튜브에

"오마르의 삶"
낳아줬다고 다 부모아닙니다 [아주다양한문제들]

댓글만 읽어도 문제점이 뭐지 파악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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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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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얘기하는줄...
공인인증서 수발부터 해서 IT수발..
동생은 같이살고 난 심지어 나와사는데, 동생은 할줄 모른답니다 (동생 28세)
동생이 병신은 아닐텐데..ㅎ
K장녀 감정쓰레기통 깊은 공감 하고갑니다.
한다고 잘하고 살았는데 생색낸다 소리나 듣고, 거절하거나 요구거리 있으면
매정하다 소리나 듣네요
가족이어도 다 부질없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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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나고싶냐 2021.01.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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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못된년이네 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이 지 어릴때부터 못한다는거 오냐오냐 들어주면 뭐하냐 부모님이 잘 못하시는거 해달라하면 귀찮아가지고 빼액거리는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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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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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 포인트에 꽂힌건진 모르지만
한국남자들 암것도 못하는 븅신 만드는거에 부모가 일조하는건 확실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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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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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나랑 똑같네... 나도 울 엄마 IT비서된지 오래임. 엄마가 가입한 사이트들 비번이 나랑 똑같음. 아니면 본인이 기억을 못해서 못들어감. 지긋지긋해... 그놈의 나이타령.. 혼자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음. 근데 또 인터넷 쇼핑은 기가막히게 한다? ㅋㅋㅋ 진짜 안해주고 싶은데 그깟걸로 생색낸다고 또 겁나 뭐라고함... ㅋㅋㅋㅋ 오늘 아침에도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운동기구를 본인이 본인돈주고 샀는데 리모콘이 안먹는다며 그 바쁜 아침에 나한테 물어봄.... 리모콘에 영어가 있어서 그런것도 아님. 친절하게 픽토그램으로 되어있어도 나한테 물어봄...아니 전원도 안키고... 어쩌자는건데 진짜..ㅡㅡ 이게 의지하는것도 의지하는거지만 본인이 귀찮은거임. 한번 물어보면 다 해주는데 내가 왜 기억해야해? 진짜 울 엄마 치매라도 걸리면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됨...... 진상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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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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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네 집 남자들이 대책없이 무능한게 가장 큰 문제지만 싫거나 너무 힘들면 거부하세요 전화도 죽도록 싫으면 받지 말고요 그러면 엄마도 알아서 해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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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 2021.01.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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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 잘 안달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인데.. 로그인해서 댓글까지 다네요. 어떤 심정일지 이해가 되서... 부모님 부탁하시면 거절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남동생도 있다면서요? 글쓴이가 답답하고 스트레스받는거 아는데 부모님은 왜 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않을까요?? 저도 엄마한테 다 해주고싶어 자진해서 하다가 어느순간..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서른이 넘고 어른이 되고보니 엄마의 살아온방식이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서서히 거리를 뒀어요.. 마음을 좀 비웠다고해야하나. 무튼 글쓴이도 너무 옭아매듯 부모님을 생각하지 말아요. 냉정하게 들릴수도 있지만,나는 나이고 부모님은 부모님 인생의 결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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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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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일단 냅두면 카톡프사바꾸는거나 온라인주문같은건 동네사람들이랑 놀면서 알아서 알게됨; 부모입장에선 귀찮아서 편한 딸한테 물어보는거임.딸이 다 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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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2021.01.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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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딱 내 엄마임. 저 나이 40대이고 혼자 삶. 대학교시절부터 혼자 학비벌고 생활비 벌며 제가 20년 넘게 그짓을 하면서 살았는데요. 아무 소용 없습니다. 학생때도 학비를 보태주기는 커녕 나한테 현금서비스 받아서 빌려달라고 함. 장학금 받으면 와서 수금해 감. 해주면 해줄수록 시도때도 없이 요구도 많아지고 당연한줄 앎. 그러다 한번이라도 못해주면 서운하다며 갖은 욕을 함. 지금 전화도 다 차단하고 내가 어디 사는지도 모름. 연락 차단전에 난데없이 선물 보내준다며 주소 알려달라길래 주소 알고 싶어서 그러나 싶어 됐다고 거절. 역시나 짐작이 맞았음. 회사로 찾아왔길래 회사 위치 안알려주고 주차장에서 만남. 어린 동생 결혼하는데 집에서 한푼 도움 못받고 자기가 번 돈으로 결혼하는게 안쓰러워 몇백만원 보태줬더니 축의금이며 그돈 들고 튀려고 함. 연락 차단하고 살고 있는데도 문득문득 그 옛날 생각이 날때마다 치솟는 울화 때문에 정신과를 가야 되나 싶음. 인생 선배로서 하는 말이니까 하루라도 빨리 차단하고 님 인생 사는게 좋을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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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 2021.01.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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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넘 비슷한 마음이라 첨으로 댓글 남겨요. “저는 왜 이럴까요?” 라는 마음부터 버리셔야 해요. 거기서부터 모든 우울과 자괴감이 시작돼요.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러는데, 보통 딸이라면 안그러는데, 부모님도 날 챙겨주셨는데, 라는 생각들이 모두 부담이고 자기기만이에요. 본인이 살아온 환경들이 본인을 그렇게 만들었을 뿐이에요. 다른 사람도 본인 상황이었더라면 똑같이 그렇게 되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단지 그 상황에서도 크게 비뚤어지지 않고 할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거 뿐이에요. 부모가 자식이 의지할 그릇이 못되어서, 나쁜 부모라는게 아니라 잘 모르는 부모인거죠. 제대로 된 어른 역할을 못했던 것이 본인 잘못이 아니잖아요. 쓴이 부모는 그런 사람이었고 좋든 싫든 의도가 어떻든 어렸을때부터 쓴이에게 영향을 끼쳐왔을거에요. 쓴이 내면 자체가 착해서 그리고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의지할 수 없는 부모에게서 불안함을 느껴서 부정적인 생각들이 올라오는 것을 애써 눌러왔을 뿐이에요. 그렇다면, 나는 그런 상황이었으니까 이러는게 당연하다-고 끝내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아요. 쓴이 상황, 느끼는 감정, 지금 이 모든 것들다 인과관계가 있고 모두 옳아요. 그렇다고 가만히 그러고 있으면 해결되는건 없어요. 쓴이는 어머니처럼 하기 싫죠? 그러면 방법을 찾아야 해요. 부모가 착하고 안쓰럽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어요. 그것도 자식에게 부담이고 정서학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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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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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찬가지로 30대 초반이고 여자입니다. 비슷한 듯 다른데 저는 부모니과 같이 살고 있고 어쩌면 현실적으로 경제적으로는 님이 저보다 더 힘드셨던거 같아요. 저도 가족이 힘들어요. 이게 마음으론 그러지 말아야하지 하면서도 잘 안되는 거죠. 애증의 관계... 우울증으로 죽고 싶은데 또 가족때문에 못 죽고 그냥 하루 하루 꾸역 꾸역 살고 있습니다. 트라우마로 하루 하루 사는게 누구보다 힘들고 내 자신이 남들보다 더 예민하고 나약하고 못난 부분이 많아서 더 힘들다는 것 인정하고 여러 가지 오만 감정으로 화났다가 미안했다가 지쳤다가 죽고 싶다가 한심했다가 복합적으로 그냥 견뎌내고 있습니다. 님은 정말 잘하고 계세요. 그런 마음 드는게 정상인거죠. 부처도 아니고 우린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다만 나중을 위해 후회하지 않을 선택으로 행동하시면 더 좋겠죠...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서 저도 늘 애만 쓰고 있습니다. 우리 같이 애써봐요. 사는게 뭐하나 마음대로 안되도 버텨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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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2021.01.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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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댓글 안다는데 남얘기 같지않아서 남겨요. 저도 장녀고 딱 쓰니님같은 생활을 하고 있어요. 느끼는게 정말 똑같네요. 감정쓰레기통에, 집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한 과한 감정소모, 금전적인 부분까지...ㅠㅠ 놓을수도 없는데 이대로 생활하려니 내가 못견디겠고... 정말 힘드네요.. 난 기댈곳이 없고 기대려는 사람들만 주변에 있으니.. 답도없고.. 쓰니님 우리 힘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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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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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너무 공감되네요 남동생은 자기 귀찮다 하면 또 나한테 의지하고 혼자서 뭘 해보려고 안함 그걸 두려워하고... 집도 지지리 가난해서 모은돈 집에 다가져다 주고 독립도 못하고있어요 진짜 항상 죽고싶습니다. 옛날부티 부모가 나를 지켜주는대상이 아닌 부담스런 대상이라 저도 빨리 도망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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