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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한테 동생을 책임지라는 말이

ㅇㅇ (판) 2021.01.27 20:38 조회8,645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고3 여학생입니다. 저는 7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어요. 제가 외동으로 자라며 너무 외로워서 5살부터 꼬박 2~3년을 졸라서 태어난 원래 부모님의 계획에는 없던 동생이에요. 동생은 늦둥이라 집안에서 다들 싫은 소리를 안하다보니 제가 그나이였을 때랑 비교해보면 철이 안든..? 좋게말해서 순수한 아이에요.

저는 어릴때부터 첫째로 자라서 첫손주로서 예쁨을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 집안에서 기대를 많이 하셨어요. 특히나 저희 아빠가 좀 심했는데 5살인 제가 살쪘다며 엄마께 애관리 안하냐고 욕섞인 고함도 많이 지르시고 정말 잘해주신것도 있겠지만 저에겐 아주 어려운 아빠였어요. 조금만 기분 거스르거나 자기 기분 나쁠때 건드리면 눈부터 부라리면서 혼내시는데 어릴때부터 그렇게 혼났던지라 솔직히 무서울건 없는데 저도모르게 기가 죽어서 눈물부터 나요. 저도 울고싶지 않은데 어려서부터 학습된 결과라 고치기도 어렵구요.. 다들 제가 어떻게 말했길래 아빠가 화를 내겠냐 생각하시겠지만 딸로서 아빠한테 평소에 하는 얘기여도 화를 내세요. 제가 정말 자괴감을 느끼는 부분은 똑같은 얘기, 아니 더 심한 얘기를 하며 예의 없이 굴어도 제 동생에게는 아빠가 한없이 웃기만 한단거에요. 정말 예의없이 굴때가 가끔있는데 제가 혼내야 끝나는데 그럴때마다 저도 모르게 아빠는 나보다 동생을 더 좋아하는구나 이생각이 항상 들고 씁쓸해져요.

저도 제 나름 장녀로서 하는 일이 아주많다고 자부할수 있어요. 하지만 하루에 한번 이상 저에게 ㅇㅇ이는 네 동생이니까 니가 책임지고 살라는 얘기를 하시는데 그럴때마다 정색하면서 아빠는 우리한테 제대로 된 밥 한번 해준적 없으면서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하거든요. 사실 말은 그렇게 해도 마음속은 썩어 문드러지는것같아요. 항상 아빠는 동생 생각 뿐이구나 하고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걸 알고 아빠가 항상 말버릇으로 제가 첫번째로 좋다고 하시지만 저도 제일 잘 알죠. 제가 아빠 화풀이 대상인거.. 방금 또 동생을 저보고 책임지라는 얘기에 터져서 집분위기 망쳤는데 정말 죽고싶어요. 아빠의 논리는 니가 낳아달래서 낳아준 동생이니까 니가 책임지는게 당연하대요. 제가 동생한테 정말 잘하는데 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동생이 점점 싫어지고 내가 왜 그런 얘길 했을까 후회까지 되는 상황이에요.

아빠는 그냥 막무가내로 동생이 더 소중하니까 저보고 책임지라는거겠지만.. 이제 정말 이런 얘기가 듣기 싫은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참고로 아빠도 여동생(저에겐 고모인데 둘이 사이가 안좋으심)이 있어서 똑같이 받아쳤더니 정색하면서 화내셨어요. 조언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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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1.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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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슨 강아지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누가 첫째가 조른다고 둘째를 낳습니까. 쓸데 없는 책임감 갖지말고 쓰니 앞가림만 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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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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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걍 부모가 철이없고 어리숙하네 무시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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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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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낳아달라고 졸랐다고 계획없이 둘째를 낳는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그저 본인들 책임회피용, 화풀이용 어거지성 발언이지.... 베플 말처럼 쓰니는 쓸데없는 책임감 갖지말았으면 좋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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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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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 공감가서 댓글 남겨요. 저도 7살,13살 터울의 동생 둘이 있는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다 보니 제가 애들을 챙길 때가 많아요. 그래도 부모님이 저도 똑같은 자식으로 사랑하는 게 느껴지니까 별말 안 하는데, 쓰니 상황은 정말 안타깝네요. 쓰니도 똑같은 자식이고, 7살 차이면 동생 초등학생일텐데 자기 할 일 알아서 할 나이잖아요. 그런데 왜 부모가 쓰니한테 책임지라고 그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쓰니 이제 고3이니까 공부해야 한다고 하고 아빠랑 서서히 손절하셨으면 좋겠어요. 성인되면 꼭 독립하고요. 분명 쓰니 나중에 잘되면 빌붙으려고 할 거예요. 그런 것도 부모라고.. 장녀로서 괜한 책임감 느끼지 말고 쓰니 본인의 삶을 우선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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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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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학생 이제 무적의 고3임. 고3 스트레스 주냐고, 그만하라고 해요. 그러고 공부 열심히 해서 집에서 벗어나요. 대학도 가능하면 좀 멀리 가고, 아빠랑 떨어져서 지내야 좀 나아집니다. 어차피 그런 애비들은 지가 차별을 한다거나 잘못했다고 죽어도 생각안함. 떨어져 지내며 자주 안 보는게 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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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하다 2021.01.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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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아빠 지금 큰 잘못 한거임. 낳아달래서 낳아줬으니 책임지라는게 말인가요?? 부모가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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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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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두살 위 오빠있는데 챙기라고 난리예요 .. 부모들은 왜그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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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2021.01.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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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낳아달래서 낳아준 동생이라. 순전히 부부사이의 일을 이상스럽게 포장하시네요? 그것도 쓰니는 고작 대여섯살 때 조른 일을 가지고 부모가? 좋은 소리도 자꾸 들으면 싫은데 제일 예민한 고3일 때 매일 저런다니.. 그것도 본인한테 한번 대입하니까 정색하면서?! 한번 진중하고도 확실하게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동생에게도 가족 사이에도 안 좋은 영향이 간다, 얘기를 하시거나, 근데 쓰니가 그동안 표현을 안했던건 아니었을테니 정 못 알아들으면.. 아빠께 고모 책임져야 한다고 종종 받아치는 게 그나마 나을 것 같아요. 사실 이런 건 누가 말을 안해도 쓰니가 스트레스 받을 상황인걸 알아야 되는데 너무 외면하고 있잖아요? 쓰니가 성인이라 독립을 할 수 잇는 여건도 아니고, 부모가 한참 케어해줘야할 시기에. 어휴 답답하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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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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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형제자매는 서로 의지하는 거지 누가누구 책임지는 존재가 아님 제발 첫째한테 둘째 책임지라하고 첫째한테만 맏이의 역할 강요하려면 자식 낳지 말던가 하나만 낳아라 미쳤나 지들 역할을 왜 자식한테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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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2021.01.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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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 무시하면서 살아요. 꼭요.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인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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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21.01.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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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도 아빠 역할을 처음 하는것이라서 쓰니한테는 서툴고 동생한테는 잘할수도 있고, 또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 쓰니는 다 컸는데 동생은 아직 어리게만 보일수도 있고. 동생 책임지라는 말은 서로 우애있게 지내라는것인데 그게 장녀라고 부담이 되면, 나중에 책임질수 있게 지금 쓰니한테 잘하라고 받아치세요. 쓰니가 잘 되어야 나중에 동생을 책임질수 있다고. 그리고 막상 크게되면 자기살기 바빠서 누구 책임지기 힘들어져요. 각자 자기 삶을 사는거죠. 결혼전에 취직하고 동생 용돈이나 조금 주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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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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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말도안돼는 아빠말에 신경쓸것없어요 그냥무시하시고 그려려니 하세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듯하니 정상적인상태에서 저런말 딸에게 하지않아요 아빠 엄마가낳았으니 둘째딸은 엄마아빠가키우는게맞아요 아무대꾸하지말고 그냥 무시하세요 성인이돼면 독립하시고 돈은 있어도 없는듯 사세요 아마도 댁아빠는 딸 돈으로 빨대꽂는 아빠엄마 일지도 모르니... 부모라고 다같은 부모아니예요 자식등꼴빼는 부모도있으니 ...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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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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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욕먹더라도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요. 아빠 자식은 아빠가 책임져야지. 왜 내가 해야해? 아빠는 고모들 죽을때까지 책임 질거야? 난 안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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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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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슨 강아지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누가 첫째가 조른다고 둘째를 낳습니까. 쓸데 없는 책임감 갖지말고 쓰니 앞가림만 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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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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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늦둥이는 원래 이쁜법 니가동생낳아달라했담서 책임져야지 나이가 몇갠데 그나이에 7살이나 어린동생한테 샘을 내는지 하나를보면 열을안다고 왜 욕먹는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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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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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네네 하고 나중에 독립하고 무시하세요. 그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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