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저 임신했어요..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한테 말해야할까요 아니면 괜찮아졌을때 기다렸다가 말해야될까요 하..
안녕하세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말할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
29살 남자친구랑 동갑이고 6개월 정도 만났습니다
남자친구가 초반에 한달 두달 정도 처음과 많이 달라져서 변했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많이 싸우기도 했고 헤어질뻔한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자친구가 나는 변한게 아니라 서로 표현하고 행동하는 기준이 달랐던거같다고
남자친구는 "아 이정도만 표현하고 행동하면 되겠다"
생각했었고 제 기준에선 그게 아니였다는걸 알게됐다고 이제는 어느정도 표현하고 행동해야 제가 좋아할지 알았다고 방법을 몰랐었다고 말해왔어요
그리고 정말 180도 달라져서 제 기준에 맞춰주고 너무 잘해줬어요
그런데 저는 그동안 상처도 많이 받았었고 힘들기도 많이 힘들고 또 변할거같다는 불안함에 두달을 하루에 한번꼴로 헤어지자고 말해왔고
남자친구는 그런 저한테 모든걸 포기하면서 울고 빌고 매달리고 맞춰주면서 잡아줬어요
그리고 제가 이제 불안함도 없어지고 치유가 됐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두달동안 저한테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었어서 제 기준에서 생각해줬던 두달처럼 하기엔 지금은 힘이 빠진 상태가 되어버렸다고 머리론 정말 날 사랑하고 있구나 내가 더 잘해줘야지 생각이 드는데 마음처럼 잘 안된다고 옛날처럼 말이 안나온다고 했었고 노력 하겠다고 해서 노력하고있는중인데
저는 그런모습을 볼때마다 서운한것도 많아지고 성에 안차니깐 자꾸 싸움이 일어나더라고요
애정표현도 먼저 해주는 편이긴한데 제가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고
싸울때마다 남자친구는 더 힘이 빠지고 지치고 힘들고 저도 조금 지치고 힘든 상태예요
돌아오는 말이 없어서 서운하게 되니깐 제가 하는 애정표현도 없어지는중이고요
그래도 두달을 저 때문에 상처받고 힘든 상태니 서운해도 내색안하고 싸움도 안 생기게 받아드리면서 기다리고 있는중이예요
그런데 이게 맞는 방법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고
애정표현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누가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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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반대로 쓰니도 어느정도 선에서 참다가 터지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단순히 글로만 봤을 때 두 분은 성향이 맞지 않아요.
성향이 100% 맞는 사람을 만나기는 매우 힘들지만 격차가 심하면 더 힘들어요
이런 얘기를 혼자 고민하지마시고 진지하게 남자친구분에게 털어놓고 서로에 마음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것도 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두달을 하루에 한번꼴로 헤어지자고 한거면 그건 습관입니다.
두번째로
남자친구가 노력한것에비해 여자친구는 왜 안받아주냐고 칭얼거리는거밖에 안하군요
세번째로
이대로가면 둘다 힘들어지니 헤어지는게 맞습니다
네번째로
있을때 잘 하란말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서운해야할 포인트가 없는게
남자친구는 많이 싸우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자신을 변화시켰지만
본인은 뭘 변화시키셨나요? 상대방에게 a를 원할때는 본인도 a를 바꾸실 각오는 하셔야죠 본인은 바꿀생각이 없는데 상대방만 바꾸라는건 좀..
서로가 이해하고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채워지지 않는 2%가 항상 있을 것 같아요 .
이런 이유 때문에 헤어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언젠간 서로 멀어질 날이 올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