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적을
너무 심하게 하는 사람 때문에 다시 우울증이 재발할것 같습니다.. 또한 대인기피증도 생겼습니다.. 몸매 지적은 일상이고 볼살.. 얼굴.. 키.. 옷.. 향수 등등으로 매일매일 새로운 이유로 트집잡아서 사람 자존감을 낮춥니다. 제 몸무게는 bmi 지수 18.86으로 -1 키로만 감량하면 이미 저체중인 몸무게인데도 불구하고 몸무게에 비해 뚱뚱해보인다.. 살 더 안빼냐? 투턱이 심하다 ... 등등 사람들 앞에서 심하게 놀립니다. 처음에는 외모만 놀렸다가 이제는 제가 무슨 행동만 해도 트집을 잡아서 사람들 앞에서 비웃음거리로 만듭니다. 전 이 회사에 다니기 전까진 단 한번도 뚱뚱하다는 소리를 들어본적도 없고 오히려 말랐다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고 얼굴도 엄청 미인은 아니라도 제 외모에 나름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이제 거울만 봐도 싫고 말하고 있는 제 자신이 혐오스러울 정도입니다. 일하면서 죽고싶은 맘만 듭니다. 놀리는 사람은 오히려 마른 몸매도 아니고 완전 정상체중에 얼굴도 누가봐도 못생겼어요.. 진짜 인면어 같이 생겼어여.. ㅋㅋ.. 본인이 부족해서 저를 그렇게 놀리는걸까요? 질투인가요..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제가 그냥 만만한걸까요.. 정말 이유를 아무리 찾아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이랑 저랑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옆부서에서 보면 엄청 친해보일꺼에요. 아무도 제가 속타는지 모르겟지요.. 10대 애면 철부지라 여기겠지만 30살인 나이에 그러는건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몇일째 밥도 못넘기고 너무나 마음 고생중이고 아껴둔 우울증약도 다시 먹고 있습니다..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어요.. 이 사람을 어떻게 대처 하면 좋을까요? 제발 그만 놀리라고 정색하고 화를내도 소용없고 그냥 무시하면 무시한다고 더 놀립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 답변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인사팀에 보고하기전 팀에 피해가 갈까봐 윗상사에게 먼저 보고 하였고 둘이 대화를 해보라고 해서 가해자에게 퇴사할 각오로 쌓인거 다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뭐를 구체적으로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니가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저를 비난하더라구요.. 제가 정신이 너무 힘드니 그만하고 사과하라니까 자존심에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은 안하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할말 다했고 .. 그 이후로 더이상 놀리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타겟이 다른분으로 옮겨졌어요.. 또 다른 만만하고 약해보이는 여직원을 갈구기 시작해요 .. 그분은 그냥 반성이라고는 없는 쓰레기같은 사람인가봅니다. 언젠간 천벌받는 날이 오겠지요.. 마음이 그렇게 곱지 못하니 얼굴도 항상 울상에 짠상에 삐뚤어져있나봅니다. 오히려 저 보라는듯이 더 깔깔깔 오버하면서 웃으면서 사람들이랑 편먹고 그 사람 자존심을 긁어놓는걸 보고 정말 저 새끼는 악마구나 싶은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방관자가 더 나빠요.. 그 새끼 말에 한술더 떠서 상처주니까요.. 내일 보고 너무 심해지면 이제 다이렉트로 바로 신고할거구요.. 결과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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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그거 진짜 바보같은 행동이고 나중에 돌이켜보면 아 그때 왜 참고 가만히 있었지? 하고 후회하실꺼예요 눈 딱 감고 그사람의 행동에 대해 지적하시고 다른 직원들께도 이야기해서 피해보고 있다는걸 알리세요 왜 그딴 버러지같은거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세요 당당하게 얘기 할건 ㅎㅐ야해요 본인을 지킬 수 있는건 본인 밖에 없어요
얼굴 보고 놀리면, 집에 거울 없어? 선물로 하나 사죠?
두턱이라고 하면 관심꺼.. 니 반응이 잼있어서 그래...
아침에 출근하면 너 어제 떡볶이 먹고 잤냐? 얼굴 세숫대야만 하네...
야 향수 유통기간 지났냐? 똥 냄새난다 막 그래버려요.
지금 그건는 성희롱에요 범죄를 당하고 계시다구요 ? ㅇㅋ ?
아니면 님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걸수도 있죠.. 판녀들은 못믿으니깐..
어쨋든 그리고 애초에 님이 지적당할 외모였으면 남들이 놀리던 말던 딜이 안밖히죠.. 그런데 님한테 딜이 밖힌다는건 님이 그냥 못생긴거에요.
저는 남들이 저한테 외모지적해두 딜이 하나도 안밖히고 오히려 다른사람들이 놀리는 사람한테 제 왜저래 ? 라는 의문을 품어요 . 그만큼 저는 잘생겼기 때문이에요 ㅇㅋ ?
이해 되셨죠 그럼
내일 출근하셔서 또 놀리면 바로 패드립박고 썬빵 씌게 치세요.
쓰니님이 그사람한테 잘보이려고 회사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사람이 뭐라고 주제넘게 누구를 판단하고, 비하하나요?
그냥 그정도 수준의 사람이에요.
힘들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그 사람말 귀기울이지 말고
일얘기 말고 저런얘기 하면 가볍게 무시하세요.
대꾸를 하지 말거나 쳐다보고 그냥 피식 코웃음쳐요. 가엽다는 느낌으로
회사동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이하겠네요.
힘내세요.
인사과에 알아보세요..
원하는대로 해줄 필요가 있나요?
님이 무시하고, 1도 영향이 없다는 걸 느끼면,
그 때는 재미없어서 안할텐데,
이렇게 영향을 받고, 우울증땜에 힘들어 하면,
더 재밌어 하겠죠.
미친 년한테는 몽동이가 약이지만,
어째요. 그저 님 마음에 단단한 근육이 생기길 바라요.
내 마을을 다스리는게 제일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