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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트롯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 씨에 관하여 (피해자 A씨 진술 전문)

창원사람 (판) 2021.02.22 21:48 조회18,838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많은 분들이 결시친 카테고리에 올리는 것이 나을거라고 하여 아이디를 빌려 재업로드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사실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먼저 스포츠경향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A씨는 본인과 다른 인물임을 명시합니다.

 
 학폭에는 경중이 없다는 어떤 현인분의 응원에 힘입어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사소하고 하찮아 보일 수 있는 문제였더라도 저에게는 1년 동안... 아니,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큰 악몽으로 남아 있어 지금의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1. 저는 진해성 씨와 중학교 2학년 동창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싫은 걸 싫다 말하지 못 하는 학생이었고 진해성 씨는 그때 당시에도 학급은 물론 전교에서도 알아주는 그때 당시의 표현으로 소위 말하는 짱이었습니다.

 
 2. 학기 초부터 소심하고 어리숙한 제 행동을 만만하게 보았던 진해성 씨는 과학실, 음악실, 미술실 등의 이동 수업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책과 필기구를 저에게 맡겼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부탁으로 시작했으나 제가 거절하지 못 하자 그게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의 친구들마저 저를 만만하게 보고 같은 짓을 시키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3. 이후에는 음악 숙제나 수학 숙제같은 다른 사람이 해도 티가 잘 나지 않는 숙제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진해성 씨의 다른 친구들 것 까지도요. 제가 집에서 제 숙제를 해 올 때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사실 이 말도 지금 생각해보니 웃기네요.) 제가 깜빡하고 제 숙제를 못 해온 날이면 진해성 씨와 그 친구들의 숙제를 먼저 하고 시간이 없어서 제가 혼난 적도 있었습니다.

 
 4.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씩 점심 시간에 학교 앞 매점에 소위 말하는 빵 셔틀을 시킨 적이 있습니다. 몇 번은 잘 넘어갔지만 한 번은 선도부에게 제대로 걸려서 점심 시간 내도록 복도에 꿇어 앉아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진해성 씨는 자신이 시킨 심부름이 왜 이렇게 안 오나 궁금해서 저를 찾아왔다가 벌을 서고 있던 저를 보고 그냥 돌아가더군요. 그 기억은 아직까지도 선명히 납니다.


 5. 자위 횟수와 자위 방법을 이따금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말하기 싫어서 얼버무렸지만 진해성 씨와 그 친구들은 시늉이라도 해 보라고 강요하였고 저는 마지못 해 몇 번 시늉을 하기도 했습니다.

 
 6. 구타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게 저에게 한해서 진해성 씨는 구타를 그렇게 자주 사용하던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자신의 부탁(?)을 원만히 들어주면 손찌검을 하지 않았고 이유없는 구타도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끔 레슬링이나 유도, 씨름처럼 가끔 놀이를 가장한 방법으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6. 가장 비참한 건 그렇게 진해성 씨의 공식 셔틀로 낙인이 찍히자 학우들 중에 누구도 저를 동등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겁니다. 저는 피해야 할 대상이 되었고 무시받고 천대받는 게 당연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7. 그 낙인은 학년이 변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간 저는 이미 아무렇게나 대해도 찍 소리 못 하는 학생, 뭐든 시켜도 반항조차 못 하는 학생이 되었고 3학년 역시 그다지 좋은 기억은 갖지 못 하고 중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8. 혹시나 억측이 난무할까봐, 소문에 살이 붙을까봐 말씀드리는데 적어도 제가 기억하는 선에서 진해성 씨는 저에게 금품 갈취를 한 적은 없습니다. 심지어 빵 셔틀을 시킬 때에도 자기 돈을 쥐어 줬으니까요.

 
 9. 진해성 씨가 마냥 잔인하고 악독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가끔 제가 집에서 맞고 오면 멍든 자국을 보고 걱정해주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그게 가장 저를 비참하고 한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이 친구가 좋은 친구일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괴롭힘 당하는게 사실은 괴롭힘이나 셔틀이 아니고 이 친구들이 정말 나를 친구로 생각해서 자기 일을 맡겨준다고 조금이나마 스스로를 설득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셔틀을 즐겁게 하게 됩니다. 내가 친구로 인정받았다는 착각에 빠져서 아무런 부조리도 느끼지 못 합니다. 맞아도 내가 잘못 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로 그게 당연하게 됩니다. 신기하게도요.


 저는 진해성 씨에게 잘못을 뉘우치길 바라지도, 합의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위안부 문제를 없었던 일이라고 부정하는 일본처럼 과거의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없었던 일이라고만 부정 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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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트롯전국체전
2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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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2.2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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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실이라면 팬들이 쉴드 치고 비방 하는거에 무너지지 마시고 상처받지 마시고 떳떳하게 사과 받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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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1.03.0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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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딱봐도 알이안되는 안되는 소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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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2021.02.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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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먼저 스포츠경향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A씨는 본인과 다른 인물임을 명시합니다.

위의 글이 사실이라면~
한번더 큰상처를 주는것이고 모든 상대성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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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진마에 2021.02.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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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곗네요 학폭은 정말 용서받지 못할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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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1.02.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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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카톡내용은 누가 주고받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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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21.02.2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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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많이 힘드셨을텐데ᆢ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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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1.02.2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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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가족이 받았던 상처가 있어서 남의 일 같지 않군요 외로운 싸움이겠지만 꼭 사과 받으셔서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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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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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학폭 근절이 쉽지 않지만 학폭 근절은 일어나야 함 이렇게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쓰는게 팬들이나 고소 때문에 쉽지 않을텐데 피해 받은거 사과 꼭 받으시고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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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진해구민 2021.02.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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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론 기사관련하여 사실정정합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44/0000719191 자칭 피해자 A씨 인터뷰 이 사람은 일단 본 글의 피해자 A씨가 아닙니다. 마치 동일인물인양 A씨를 자처하고 나섰는데 이게 어떤 의도를 가진 짜깁기인지, 해당 인터뷰이가 본 글의 피해자A씨를 사칭을 한건진 몰라도 글쓴이는 물론 피해자 A씨도 어떤 지면과도 일절 인터뷰 한 적이 없습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10222141637300 담임선생 인터뷰 이 기사가 뜬건 오후2시경, 피해당시 학년은(2학년) 피해자 본인의 결정으로 3시경 밝혀졌습니다. 언제 어느 담임인지 알고 인터뷰를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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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2021.02.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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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쉽지않은 결심이었던만큼 힘내세요.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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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 2021.02.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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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실이라면 꼭 밝혀내시고 사과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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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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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학폭 관련 글중 가장 보탬이나 거짓이 없는게 느껴진다ㅜㅜ좀 일찍 터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드네요 쓴이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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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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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트로트 팬덤은 아이돌 팬덤보다 극성 더 심하고 어나더레벨이라 팬들도 신경 안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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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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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약 프로 초반에 터졌으면 하차라도 했을텐데 우승상금에 진해홍보대사하던데 사실이라면 많이 봐주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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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직장인 2021.02.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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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형적인 착취 학교폭력인데.. 지어낸 글은 아닌듯하다.. 내가 피해 당사자라면.. 말뿐인 사과따위는 필요 없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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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1.02.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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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진짜다..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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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2021.02.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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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디션 프로그램 시작하자마자...진해사는 대학동기가...일진짱 출연했다면서 말해주던데...
이렇게 터지네요...진짜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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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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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피해자분 힘 내세요 글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죠 학폭은 근절되어야 합니다 학폭이 여기저기 난리인데 지금 어린학생들도 이런 분위기 보고 학폭하면 평생 낙인 찍혀 저대로 사회생활 할 수 없다는걸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학창시절은 짧지만 인생은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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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5 2021.02.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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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분께서 피해사실 밝히기 어려우셨을텐데 용기내서 밝히셨고 피해사실 목격담을 말씀해주신 친구분도 제보에 용기내 주셔서 감사드려요~~학교에서 약한학생들을 괴롭히는 학폭은 앞으로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지금의 폭로들이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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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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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요즘은 학폭의혹 나오면 일단 부인하는게 트렌드인가봐요 정말 억울한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양쪽말 다 들어봐야 하겠지만 가해자가 지금 당장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서 자기가 눈물 나게 했던 사람 외면하고 잊을 수 없는 고통 주었던 일 부인하면 결국연 그 눈에는 피눈물이 날것이고 그 대가는 두배로 치를 거라고 믿어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내가 한 일이 없던 일이 될 수 없고 진실은 감추려고 할 수록 더 분명하게 드러날거니까요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고 많은 학폭 피해자 분들이 조금이나마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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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댓글러 2021.02.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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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트롯 전국 체전에서 우승 했듯이 학폭에서도 우승해서 더 큰 사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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