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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만 해도 댓글이 17개였는데 첫째 재우고 들어와보니 댓글이 92개로 늘어나 있어서 제 글이 아닌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사실 밑에 말씀드린 거 말고도 제가 겪은 몇몇 에피소드가 더 있지만 결국은 딸이 더 좋다 엄마한테는 딸이 있어야 한다^^; 이런 얘기라 굳이 더 얘기하지 않아도 될 거 같네요ㅜㅜ 그리고 댓글을 읽다보니 남편한테 미안하다는 말에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거 같아요 남편도 남자 정자에 의해 성별이 결정 될 확률이 높다는거 잘 알고 있어서 저한테 서운하다 그런 말 일절 안 했어요 앞으로 잘 키우자 으쌰으쌰하며 자기 몸보다 제 몸 더 걱정해주는 사람이구요 :) 다만 남편이 딸을 무척이나 바랐던 걸 알았기 때문에 저도 마음이 좋진 않았죠ㅠㅠ 제가 평소에 남편한테 기죽어 살거나 떠받들어주고 그런 스타일은 전혀 아닙니당 ㅋㅋ 오히려 남편이 제 성격 맞춰주어 고마운 입장이랄까용 여튼 댓글에서 말하셨던 그런 죄인 같은 마음으로 미안하다고 한 건 아닙니다ㅜㅜ 어제 마침 라디오 스타에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셔서 육아의 목적? 목표?를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하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글 밑에 첨부해두었어요^^) 남겨주신 댓글들은 천천히 읽으면서 꾸지람은 마음에 새기고 격려의 말씀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 ------------------------------------------ +) 인기 글은 아니지만 댓글에 감사해서 조금 더 남겨보아요 사실 남편이 많이 아쉬워했어요 남편이 육아에 많이 참여하고 첫째도 진심으로 많이 예뻐하는데 딸도 엄청 바랐거든요 그런 남편한테 괜히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었어요 (남편 친구들도 자꾸 딸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남편도 신경이 쓰이긴 한가 보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도 자꾸 딸이 더 좋다 딸이 있어야 한다 난 딸 낳을거다 이런 말을 해서 돌려서 기분이 안 좋다고 얘기하고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좀 쌓인거 같아요 따끔하게 조언해주신 분들 따뜻한 위로 말씀해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이 험한 세상에서 더 강한 엄마가 되어야하는데 괜한 생각들로 시간만 보낸 거 같아요 다시 파이팅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둘째 임신 중입니다 요즘 자꾸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해서 그냥.. 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들이고 얼마 전 둘째도 아들 확정 받았어요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어요 안 키워 본 딸이었으면 좋겠다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무조건 딸이어야해!! 이런 마음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막상 아들이라고 하니까 제일 먼저 걱정됐던 건 사람들의 반응이었어요 제가 둘째 임신하기 전에 직장에서 아들 둘 있는 분한테 "딸은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저 아는 분도 딸인데 제가 둘째 성별 알기 전에 임신했다고 하니 "근데 딸이 더 좋은 거 같아" 그러면서 "첫째가 아들이면 둘째도 아들일 확률이 높다던대" 그러더라구요 아직 낳기도 전인데 카페 들어가서 아들둘 쳐보면 이런 얘기 듣는 경우 굉장히 많아서 힘들어 하시는 글도 많이 보이네요 차라리 아이 태어나고 얼굴을 보면 너무 예뻐서 그런 걱정이 덜 할 거 같은데 고향 아닌 곳에서 산전휴직 중이라 혼자 있다보니 자꾸 기분이 가라앉는 거 같아요 건강하기만을 바란다고 성별 상관없이 소중한 내 자식인데 이런 걸로 휘둘리는 저 자신도 한심하고 첫째 저한테 정말정말 예쁘거든요 제가 이제 그만 정신 차릴 수 있도록 이런 기분때문에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조언 충고 부탁드려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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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뭐 밑천이다!!!!나중에 효도는 딸이 한다!!!
이딴 소리떔에 그러는거 아님?
물론 애들마다 편차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