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주가 지나면 고3이 될 19살 남자입니다.
제가 공부에 대한 경각심? 그런 게 없어서 시험기간에도 공부를 거의 잘 안 해요. 작년부터 성적이 전교에서 거의 바닥을 쳤는데도 다음 시험때는 수직상승 할 거야! 이렇게 마음은 먹는데 공부는 안 하고 하루종일 폰을 보더라고요. 그렇게 또 성적은 바닥을 치고 이걸 작년에 4번 반복했네요. 사는 곳이 지방이라 등교 수업을 수도권보다는 더 자주 했고, 그런데도 성적은 오르지를 않았어요.
저도 지금도 늦었는데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하면 미래에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리더라고요.
한달 전에 1년정도 끊었던 컴퓨터 게임을 다시 시작해서 거의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그 게임을 합니다. 막상 하다보면 미션을 다 완료하고 할 맵이 없고 할 의욕도 없는데 자꾸 게임 안에서 뭘 찾아서 하려고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어릴 때는 제가 공부를 되게 잘해서 막 서울대 가고 그럴 줄 알았어요. 중학교 때까지는 막 나서고 그러는 걸 좋아했는데 고등학교는 아무래도 분위기도 다르고 자꾸 위축되면서 세특 적어주는 활동도 자신감이 없어서 안 하게 되더라고요.
너무 허망한 생각을 하고 살았다는 걸 깨달아서 그런지 그냥 어느 순간부터 제가 막 독립하고 돈을 벌고 그런 미래는 안 올 거라고 생각하는 걸지도 몰라요.
저도 진짜 아는데 생각은 아는데 마음이 안 따라주네요.
뇌리에 박히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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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일단 그냥 겪어보셈 어떻게 되는지
당신의 앞날이 캄캄하네요!
한 번 뒤틀린 인생 탄탄대로 인생으로 바꾸기 정말 어렵습니다.
오로지 한 곳만 보고 달려도 실패할 수 있는데, 그 정신 상태로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가끔 독하게 공부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들 보면, 그 사람들은 정말 독종이 맞습니다.
갑자기 하루에 서너 시간 자고 코피 터지게 공부할 정도의 사람들이더라구요.
제 마음이 정말 답답할 정도이네요!
주변 사람들 중 나처럼 노는 것 같은데 공부 잘 하는 사람들 있지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정말 집중력이 좋거나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지금도 생각나는군요!
알람 시계 맞춰 놓고 일어나는 사람은 1등, 일어나지 않는 사람은 중간, 알람 자체를 맞추지 않는 사람은 꼴등이라고!
당신의 앞날이 캄캄하네요!
한 번 뒤틀린 인생 탄탄대로 인생으로 바꾸기 정말 어렵습니다.
오로지 한 곳만 보고 달려도 실패할 수 있는데, 그 정신 상태로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가끔 독하게 공부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들 보면, 그 사람들은 정말 독종이 맞습니다.
갑자기 하루에 서너 시간 자고 코피 터지게 공부할 정도의 사람들이더라구요.
제 마음이 정말 답답할 정도이네요!
주변 사람들 중 나처럼 노는 것 같은데 공부 잘 하는 사람들 있지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정말 집중력이 좋거나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지금도 생각나는군요!
알람 시계 맞춰 놓고 일어나는 사람은 1등, 일어나지 않는 사람은 중간, 알람 자체를 맞추지 않는 사람은 꼴등이라고!
친구가 운영하던 피시방에 친구들이랑 자주 아지트처럼 모이곤 했는데.
거기 자주가면서 피시방 단골들이랑도 친하게 지냈는데
거기 있는 단골 죽돌이들 보면
10대 : 단골 형 아저씨들한테 싹싹하게 굴며 아이템이나 먹거리 지원받으며 좋아함.
학원마치고 중간중간 계속 와서 게임함.
20대 : 강의수업있고 없고 상관없음. 매일 아침부터 밤늦께까지 게임함.
금토는 밤샘하는 날.
30대 : 취업못한 백수들이 주류, 공무원시험 준비한다는 죽돌이도 많음.
특징은 게임 중간중간 튀어나가서 부모님 전화받음, 공부는 안하는데
집에 보여주기식 시험은 보러감. 다녀와서 잘봤네 못봤네 개소리함.
40대, 50대 : 이분들은 일당쟁이 아저씨들이나 자영업자분들이 많음. 일당쟁이 아저씨
들은 마치고와서 아 힘들다 이제 시작해볼까~ 하며 떠들면서 게임함.
자영업자 아저씨들은 선불 내놓고 가게랑 왔다갔다 하면서 자리잡아놓고
게임함.
여기에 포함되고 싶으면 열심히 게임하고 놀면 됩니다.
나중에 30넘어서도 용돈받아서
오늘 피시방 비용이랑 점심 라면값 걱정하면서 살아요.
니 인생인데 뭘 알겠냐?
재수 생각하고 있는거지?
그냥 "올해 수능은 예비로 본다" 생각하고
재수 생각해
아니면 졸업하자마자 군대 가던가...
아니면 고졸로 살던가...
재수비용 생각보다 엄청나거덩
도서관비용, 각종 음식비용...등등
집이 좀 사나봐?
지금이야 모르니까 수능 친다고 이러지
한번 경험해보고 또 하라고 하면 정신 못 차리던데...
하여간 니 인생이니까 니가 알아서 잘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