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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충고 부탁해

쓰니 (판) 2021.02.25 04:43 조회6,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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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 쓰는 거 양해 부탁해 ~

안녕 나는 15살 여학생이야

난 엄마랑 둘이 살고 있어

엄마가 날 임신 했을 때 아빠가 바람이 나서 나가버렸거든

그래서 엄마가 날 힘들게 키웠어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 땐 베이비 시터에게 맡겨졌고

엄마도 2시간 씩 자고 일 나가고 그랬어 잠도 못 자고

현실에 치이기 일쑤이다 보니까 엄마가 얼마나

예민했겠어 난 말도 잘 안 들었거든 그래서 엄마가

날 때리기 시작했는데 난 어린 나이에도 그걸 알고 있었어

이해가 조금 안 되겠지만 법적으로는 아니지만 새아빠가

있었거든 엄마 남자친구였는데 결혼은 안 하고 동거였어

근데 난 어려서 그 사람을 아빠로 알고 있었고

근데 하필 그 사람이 빚있어서.. 엄마랑 자주 싸웠어

언행도 폭력적이였지만 4살인 나한테 피가 나는 싸움은

너무 자극적이였거든 엄마가 새아빠한테 체격차이로

딱 한 대 맞는 걸 봤어 그걸 보니까 엄마가 불쌍해 보였어

원랜 엄청 싫어했는데... 그 뒤론 엄마 말 잘 들었어!

힘들어도 안 힘든 척 하고 일 나가도 안 속상한 척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조금 허무해.. 그때는 나보다 엄마가 더

힘이 들 테니까 아무 말 안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 나이가 아니였더라면 언제 말했을까 싶어서...


사실 가해자가 없는 상처라고 해야하니까.

엄마도 사실 친아빠한테 상처를 받았고

난 그 과정에 끼인 것 뿐이고, 나도 엄마도 잘못이 없지

그러다 보니까 내가 힘든 걸 말 못 했어 물론 엄마도 많이

힘들다는 걸 알아.. 하지만 나도 어렸을 때 한 번 투정을

부려봤으면 지금 이렇게 답답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마음이 복잡해 내 탓도 엄마 탓도 아닌데 난 누구를

탓 해야할까? 어렸을 때부터 말을 안 해서 그런지 엄마도

내가 다 괜찮은 줄 아는 것 같아 그래서 말하기가 어려워

내가 점점 커가면 커갈 수록 엄마랑은 싸우고 다툴텐데

엄마가 정말 싫고 밉지만, 막상 없으면 허전하고 걱정 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엄마는 날 좋아해 그렇지만

엄마도 나도 성격차가 난다는 걸 둘 다 잘 알고 있거든

성인이 되자마자 독립 하라는데 내가 엄마 없이

잘 살 수 있을까? 그리고 난 지금 잘 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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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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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어때 2021.02.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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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 컷네...ㅜㅜ안쓰러워라..지금부터 진로 정해놓고 공부 열심히 하고 성인되면 독립하면 좋을듯. 엄마도 보니까 많이 힘든 것같은데 그렇다고 본인이 엄마를 다 이해해야하는건 아니예요 어리고 보호받을 나이인데. 근데 현실적으로 이미 다 이해하고 있는 것 같네~ 맘 단단히 먹고 내가 잘먹고 잘 살 길부터 찾아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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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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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 나도 15살인데 글을 읽고 댓 쓰고 싶어서 회원가입 했어 ㅎㅎ 혼자 고민하고 생각하느라 힘들었을것 같아. 내 생각엔 감정을 조금이라도 표출하면 그래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 이제 중2라 고민도 많고 그럴텐데 같이 화이팅하자!! 너의 꿈 응원할께 우리 멋진 어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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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21.02.2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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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공경하는 것이옳다고 성경에 있긴 한데 일단 엄마를 공경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노력해보세요 하나님이 내힘든거 님을 언젠가는 축복해주실거라고 기대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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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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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랑비슷 엄마랑 나랑 서로 끔찍히 위하면서도 진짜 안맞아 애기.낳고 사는 지금도 얘기 좀 길어지면 싸워 죽을때까지 아마 우리는 부딪칠꺼 같아 애증의관계 그냥 서로 안건드리려고 하고 엄마는 절대 안바뀌어 그냥 좀 안쓰럽게 생각하고 봐드려 나도 그게 안되서 아직도 싸우지만 ㅠ 늙은 우리엄마 인생 불쌍하고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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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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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밑에 글 쓴 사람인데, 난 사실 상담사인데 댓글보니 꿈이 상담사라고 해서 반갑네. 상담에선 다행히 나의 슬픔과 힘듦이 다 나의 자원이 되더라구. 그게 엄청난 위로가 되더라. 그치만 그래도 언제나 내가 우선이어야 건강한 사람인거 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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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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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 우선 그런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서 잘 했다고, 장하다고 안아주고 싶다! 그런데 있잖아, 나는 30대 중반인데 지금까지 살며 보니까 어렸을때 애답지 못하게 애어른으로 자라면, 그때 땡깡도 못 부리고 했던 게 어디 안가더라. 결국 20대에 더 심한 사춘기 겪기도 하고, 30대에 다 곪아 터지기도 하더라. 다행이 너는 지금도 여전히 땡깡도 부리고 엄마를 이해하기보다는 아직은 이해받을 나이야. 익숙치 않아 당장 잘 안 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니가 너를 가장 사랑해주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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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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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녀대표 2021.02.2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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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새아빠가 신인가 빛이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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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욱공동계 2021.02.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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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와 나이가 같으신데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누구도 탓하지 않고 엄마와 관계회복 되는걸 누구보다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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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 2021.02.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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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겪어보지못한 일이지만 어머님도 어려운상황에서도 따님을 지켜주셨네요 보호자라는건 큰의미이니까 서로가서로의 보호자라는걸 잊지마시고 15살..너무어리네요ㅜㅜ친구가30살이되면어떤생각을하게될까요.. 우선엄마랑 대화할시간은있어요? 추억부터쌓으며 천천히 마음나눠봐요 맛난것도먹고 산책도하고 노을도보고 사진도찍고 저도자식있는30대후반인데 아직도엄마랑 싸웁니다..행복합시다우리♡ 응원할게요꼬마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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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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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잘잘못을 굳이 따지자면 쓰니 엄마랑 아빠가 서로 상대를 잘못 고른거고, 쓰니에게 안락한 가정을 만들어주지 못한거고, 또 쓰니를 본인 감정가는대로 본인 소유 물건마냥 함부로 대한 부모 책임이에요. 여기 에 쓰니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태어나는데 부모를 고를 순 없지만, 지금부터의 인생은 쓰니 선택에 달렸어요. 엄마를 안쓰럽게 생각하지 말아요. 본인이 선택한 인생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지고 있는 것뿐이에요. 두 갈래 길이 나오면 어느쪽으로 가야 내가 행복할까, 늘 이걸 기준에 두고 인생을 살아가길 바래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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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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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 아픔에 익숙해질 나이는 아니야. 일단 너는 잘못한게 없어. 네가 커가는건 잘못이 아니지... 근데 맞으면서 크거나 물리적 고통에 익숙해지지마. 부모에게 당하면 다른사람한테 당해도 이상한걸 못 느끼게 되거든. 네가 맞는게 잘못된 것 같으면 어머니한테 솔직하게 이야기해. 그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도 안 되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가 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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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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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걱정하지말고 잘하고 있다. 토닥토닥.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이제 40살 아줌마도 엄마랑 관계가 그래. 같이 못살고 붙으면 싸우고 지지고 볶고..... 근데 연락이 뜸하면 걱정되고 챙기고싶고.... 나이들고 내가 엄마가 되면 싫어도 글케 되. 그니까 지금은 조금더 쓴이만 챙기고 쓴이 생각부터 해도 된단다. 서로 아끼는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조금만 더 스스로에대한 파이를 키워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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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1.02.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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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너 어른됬구나 엄마도 성인이니 엄마걱정 조금만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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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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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5살이면 중학교 2학년이네? 엄마가 고생이 많았겠네. 넌 말하는게 어른 같구나..가장 사랑받을 나이에, 해보고 싶은게 많을 나이에 안쓰러움과 배려를 먼저 배웠네.. 잘 알수는 없겠지만 내가 보기에 좋은 엄마 같은데, 엄마 말대로 성인이 되면 독립을 해서 잘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할께. 너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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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2021.02.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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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 컷네...ㅜㅜ안쓰러워라..지금부터 진로 정해놓고 공부 열심히 하고 성인되면 독립하면 좋을듯. 엄마도 보니까 많이 힘든 것같은데 그렇다고 본인이 엄마를 다 이해해야하는건 아니예요 어리고 보호받을 나이인데. 근데 현실적으로 이미 다 이해하고 있는 것 같네~ 맘 단단히 먹고 내가 잘먹고 잘 살 길부터 찾아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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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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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고... 다른 친구들처럼 맘 놓고 공부하고 ㅇㅇ돈 받아서 생활하고 그러고 싶은데 어릴 때부터 평번한 가정환경이라고는 말할 수 없었고 상처를 가지고 있으니까... 고민 되리라 생각해요. 근데 지금은 쓰니가 엄마 편의를 앞세우고 쓰니의 마음을 꺾을 필요는 없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중학생이잖아요. 아직까지 어른의 그늘 아래서 보살핌을 받아야 되는 나이지 누군가를 먼저 생각하면서 쓰니의 인생을 맘대로 못살고 이런거는 성인 되서 해도 늦지 않아요. 쓰니를 좀 더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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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2.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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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5살이면 마냥 어린나이도 아니지만 이런 일로 엄마 감정을 먼저 앞세워 걱정하머 자기 마음을 삭힐 나이는 아니라고 봐요. 쓰니분이 엄마에게 본인의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만큼 엄마가 어른으로서의 여유를 주지못한 조금의 잘못도 있을 것이고. 현실이 힘들어서 미처 묵묵히 잘지내는 딸 아이의 숨겨진 마음이 뭘까까지 들여다 볼 여유는 없었을거같아요. 쓰니분 마음이 그렇다면 엄마이게 이야기하고 풀어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엄마가 너그럽게 들어주고 이해해주면 최고지만, 엄마 본인이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에 엉뚱하게 화를 내거나 회피할지도몰라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엄마의 역량이니 미안해할가없고 딸이 엄마에게 자기생각을 알리고 표현하는 것은 딸이 가진 권리이고. 엄마는 좋든싫든 들어줘야하는 의무가잇어요. 잘 풀리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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