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제가 판에 글을 쓸 거라고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고민이 많으니 여러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더라구요..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요즘 만나는 분과 곧 교제를 시작할 것 같은데요. 둘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려고 하고 서로의 가치관과 유머코드 등 잘 맞습니다. 하지만 교제 시작 전 걸리는 것이 저의 가정형편입니다. 아버지는 무직이시고 어머니는 보험을 하십니다. 저는 어릴 때는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 같아 원망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아버지의 사정도 이해하고 열심히 일하시는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이게 저한테 마이너스 조건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만나는 분은 전문직이시고 그분의 어머니는 조건이나 배경을 많이 보신다는 것을 얼핏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못 들었으면 모를까 저의 가정상황을 말하지 않는 것도 속이고 시작하는 느낌이라 애초에 말을 할까 아님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닌데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번 만남에서는 서로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말해보자고 하여서 그 때 말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 진지하게 고민이 됩니다. 많은 의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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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또 속였다는 말나올것 같애요..
그냥 사귀는 사이에도 가정환경정도는 다 알아지잖아요?
정들어서 헤어지면 리스크가 크잖아. ㅋ
무슨... 일단 결혼 골인해놓고 얘기할라구요?
그거 사기 결혼입니다.
작성자와 남녀가 바뀌긴 했지만
저 결혼할때 저희집은 부모님 두 분다 공무원이셨고 저희 언니도 전문직입니다.
저희 아버님 택시하시고 어머님 전업이십니다. 형은 당시에 가수준비생이였다가 지금은 그냥 사무직으로 일합니다.
남편한테 부모님 뭐하시냐 물었더니 숨겼습니다.
말하기 싫대요 자기가 너무 미안해서 저랑 결혼까지는 생각 안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시부모님이 조직폭력배 전과 18범이여도 상관없다고 그냥 예를 들어 말한 건데..
19범은 안되냐고 묻더군요
저는 진짜 19범이신 줄 알고 고민 하다가 그래도 제가 너무 좋아해서 결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때서야 본인 부모님 직업 말하더라고요.
저희 엄마한테 말씀 드렸더니 별로 안 좋아하시긴 했고요.
근데 시부모님 만나뵙고 너무 좋은 분들이고 확신이 생겨서 제가 밀어부쳤습니다.
남편 데리고 부모님 만나뵈러 갔더니 식사 다하시고는 맘에 들었는 지 마지막에 우리딸이랑 결혼할거지? 이렇게 물으시더군요.
상견례하고 나서도 시부모님 너무 좋으신분들 같다고 입이 마르게 칭찬하셨고요.
남자분이 작성자분 너무 좋으시면 집안이 별로여도 잡으실거에요.
어머님도 배경 아무리 신경 쓰여도 작성자분이 맘에 들면 어쩌시겠어요?
힘내세요!!! 그냥 넘어가려다가 댓글들 다 비관적이라서 이런 경우도 있다 남겨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