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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이되었어요...

ㅇㅇ (판) 2021.03.03 11:16 조회2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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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 가끔 댓글만 달던 결시친에 제가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어요ㅠ

제 이야기 들어보시고 제가 정말 잘못한 거라면 질타해 주시고

잘못 없다면 따뜻한 위로 부탁드려요.

 

일은 어제 저녁시간에 일어났습니다.

집 근처에 맛집은 아니지만 저는 무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생각날때마다 들르는 뼈해장국집이 있어요.

올해 다섯살 된 첫째랑 18개월 된 둘째랑 신랑도 늦는다고 하고

밥차려먹기도 귀찮아서 그 집에 갔어요.

한달에 한두번은 들렸던 곳이라 메뉴는 당연히 알고 있고요.

늘 애들이랑 가서 시켰듯 메뉴도 안보고 자리에 앉을때

20대 중반쯤 되보이는 여자분이 물을 가지고 오길래

뼈해장국 하나랑 돈까스 하나, 공깃밥 하나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그집 메뉴는 뼈해장국, 감자탕, 돈까스, 주류 만 팝니다)

5시 30분쯤 갔던지라 손님은 저 말고 한테이블 아저씨들 앉아계셨고

저는 애들도 있어서 좌식 자리에 앉았어요.

주문하고 첫째는 자리에 앉아서 소리 끄고 유튜브를 보여줬고

둘째는 바로 제 옆에 부스터를 가지고 와서 앉혔어요.

공갈 물고 있어서 제가 자 여기 앉자~라는 말 외에는 거희 말도 안하고 있었어요.

일단 여담하나 하자면

저 사람들한테 민폐끼치는거 정말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마트에서 장보다가 조금이라도 애가 운다거나 떼쓰면

안전요원분께 상황설명 드리고 잠시 카트 맡기고 마트 나와버립니다.

식당에서 애가 큰소리내거나 까불면 먹다말고 나오고요.

저도 애기낳기 전까지는 브런치카페 운영 했었고

까부는 아이들과 그걸 방치하는 엄마들 보면서 굉장히 시달렸기 때문에

나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사는 사람이였어요.

시간이 몇분 지나서 반찬들이 나왔고

뭐 아시다시피 반찬이라고 해봤자 쌈장에 찍어먹는 고추, 당근, 양파, 무김치, 배추김치가 끝

저는 제가 좋아하는 무김치를 잘라서 하나씩 먹고 있었는데

그때 그 20대 여자분이 오셔서 돈까스 안돼요.

라고 말했어요. 저는 놀라서 네? 왜안돼요? 하니까 몰라요! 이러더라고요.

그와중에 다른분이 뼈해장국이랑 해장국에 같이나오는 밥+공깃밥 추가 해서 가지고 나오셨고

저는 제 음식까지 나온 상태라서 어떻게 해야하지 하다가

아 그러면 죄송하지만 지금 나온 음식 포장 좀 해주시겠어요?

했는데 돌아오는 말에 너무 놀랐습니다.

김치 먹었잖아요. 저희 포장하면 김치 안나가요. 김치 먹었으면 포장안돼요.이러네요...???

그게 무슨말이냐고 김치먹은거랑 포장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애들이 먹을게 없어서 포장해가는건데 왜 안되는거에요. 하니까

아 진짜... 맘충이면 키즈카페 가시지 그니까 왜 이런데 와요! 라고 굉장히

신경질적인 말투로 얘기했어요.

그래서 저기요... 뭐라고 하셨어요? 하니까 뭐요 됐고 포장안돼요! 하는거에요.

그래서 여기 사장님 계세요? 사장님이랑 얘기 좀 하고싶은데 하니까

우리엄만데 하고 낄낄 웃는거에요... 하...

주방에 계신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셔서 장사가 안되서 돈까스를 안만들어놨다고 설명해주시면서

애기엄마 포장해줄게요. 공깃밥 하나 더 이것도 포장해요? 하시길래

주문해서 해야하는 거면 해주시고 손 안댄건데 괜찮으시면 빼주세요. 했거든요

그 젊은 여자는 뭐라고 궁시렁대면서 카운터로 갔고

저는 주방 아주머니한테 혹시 무김치 추가금 내면 포장해주시냐 여쭤봤는데

포장하면 김치 하나씩 나가요 하시는거에요...이건 또 뭐지 싶은거죠...

여튼 포장해주셨고 자리 정리하고 카운터 가서 계산하려는데

너무 기분나쁘게 비웃는다는 듯이 포장이시죠오~? 아이고 포장이시네요~

뼈해장국 하나 맞으세요~~? 돈까스 안나와서 뼈해장국 포장해가시는거죠??

이러는데 정말 뺭을 내려치고 싶었는데

아기띠로 애는 엎고 있고 한손엔 부스터들고 첫째도 옆에서 서있지

그냥 무시하자... 참자 ㅠㅠ생각하고 꾹 참았어용.

진짜 너무 분해서 이가 브득브득 갈리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내 자신한테

화가나서 눈물날 것 같은 기분 아시나요?ㅠㅠㅠㅠ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참고 나가려는데

뒤에서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아 진짜 드러워서 노키즈존 해야지. 맘충x들좀 안왔으면 좋겠네 이러는 거에요.

정말 너무 화가나서 저기요!!!!! 하니까 눼~?? 웨요~~??? 이말투 뭔지 아시겠나요?

진짜 사람 비꼬는... 하... 그리고 돌아왔어요.

어젯밤 진짜 화가 안풀려서 신랑한테 쏟아내듯 얘기하니

신랑은 그냥 잘참았다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거다. 앞으로 거기 가면 안되겠다. 하고 끝...

진짜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애들 밥도 겨우 차려주고

뼈해장국도 다 버려버렸어요...

이거 지역카페에 올릴까 생각도 했는데 저번에 한번 이런 문제로

법정까지 간 일이 있어서 차마 무서워서 거기까진 못하겠고요..

그 답답한 마음이 안풀려서 여기에 털어놓습니다ㅠㅠㅠ

위로좀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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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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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ㅎㅎ 2021.03.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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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들이 음식 준비가 안되면 주문을 안받아야지. 장사 이따위로하면서 힘들다고 난리임?? 누군 안힘들어?? 지들은 정부 지원금이라도 나오지. 그집은 딸때문에 말아먹겠네. 포장한거 나같음 바로 쓰레기통에 쳐박고 고객응대 제대로 하라고 말하고 나왔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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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3.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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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식당은 단골을 잃은거네요. 딸 때문에. 조만간에 말들을거에요. 따님때무네 밥먹으로 오기 싫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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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00 2021.03.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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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둬도 그집은 딸년 때문에 망해요.
괜히 그런거 하고 엮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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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영길이 2021.04.0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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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식당 어딘지 알려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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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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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좀 주작내남 멀쩡한 손님 진상취급 하는 직원이나 사장들 종종 있긴한데 저런식으로 직접적으로 비하용어를 쓰면서 욕하기보다 '니가 이기적이다' '너때문에 내가 피해를 본다' 이런 뉘앙스로 말함 예를 들어서 손님이 5만원짜리를 냈는데 거슬러줄돈이 없어서 손님에게 화가났으면 5만원권 내는건 민폐라고 하고 비닐봉투 공짜로 잘 주던 시절에 세일상품 한두개 사고서 비닐봉투 달라고 하면 남는것도 없다며 한숨쉬고 지가 추천해주는 물건 안사면 기껏 추천해줬는데 다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or추천해줬는데 다 싫다고 하니 힘빠진다고 띠껍한 말투로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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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1.03.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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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홀에서 밥을 먹어도 김치 부족하면 더 요청하잖아요???
김치는 반찬이지 메인 메뉴가 아닌데 김치를 먹었다고 포장 안된다는 말은 너무 억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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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C발 2021.03.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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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그지같네 아줌마 말은 똑바로해요. 내가 여기서 이글을 볼줄은 생각도못했넼ㅋㅋㅋ아줌마 솔직히 양심없어요? 석박지 나갈때 4조각 나가는데 그거 조사서 거의 절반 처드시고 계셨자나욬ㅋㅋㅋㅋ양심이 있으면 그거 다처먹고 포장해갈때 왜 새석박지받아가냐? 그리고 눈까리 없어요?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에 돈까스 지워놨눈데 그거 안보고 아줌마가 들어오자마자 시켰자낰ㅋㅋ진짜 도,라인갘ㅋㅋ이래서 맘충망충하는거임. 지가 눈까를 제대로 안뜨고 처봐서 잘못 주문한걸 김치 절반 다 처머거놓고 포장해달라는 꼬라지ㅉㅉㅉ 아줌마 아줌마같은 손님 안받아. 울엄마가 조카힘들게 담근 김치야 그리고 앞으로 내가 가게 운영할건데 운영방침 바뀜 노키즈존 할꺼고 포장할때 김치 안나갈거임 그리고 김치 처먹으면 남은것도 포장 안되게 할거야 오지마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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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21.03.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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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망할집~~
장사를 그런 마인드로 하는데가 어딨답니까?
시국이 시국인지라 장사도 덜 될텐데.....
돈가스가 안되면 메뉴에 미리 표시해둬야맞고....
아니면 주문하자마자 알려줬어야 맞고...
그런 기본도 안되있는집은 어짜피 장사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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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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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해장국집에 돈까스면 ㅈ ㅁ ㄹ?
어딘지 궁금 합니다 내가 사는 지역이면 진상 피고 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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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2021.03.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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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해장국 집인지 지역과 상호 ** 표시해서 올려주세요
그런집은 피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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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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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글 보면;;;;;;;;;;; 상대가 거의 정신병수준인데..........................양쪽말을 들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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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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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초부터 돈까스 이제 안한다고 말을 하든가 주문은 왜 받고 저게 맘충 소릴 들을 일인가? 내가 봤을땐 그 집 딸이 맘충될거 같다.아 읽는 내내 화나고 곧 그 가게 딸 때문에 한소리 좀 나왔으면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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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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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 미혼인 제가봐도 저년은 싹퉁바가지네요. 저런걸 엄마가보고 아무렇지않게 있다니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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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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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세상엔 별 사람이 다있구나. 신기할정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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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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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요 지역이 내가 가서 진상피고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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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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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사람이 이상한 거예요. 너무 신경쓰지말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별 미친사람 다 있네 하고 넘어가는 게 내 정신건강에 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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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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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뭘 자꾸 참아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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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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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뼈해장국에 돈가스팔면 ㅇㅂㄷ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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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1.03.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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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집 어딥니까 폭망해야겠네 그 딸년 놀부심보네 못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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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2021.03.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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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부들부들 진짜 장사저딴식으로 하냐 ..망해버려라 .대부분엄마들이 주위에 민폐 안끼치려고 주의한다.. 정말 속상하셨겠다 그 가게 오래 못가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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