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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형제 자매를 먼저 보내신분들 어떻게 견디세요?

ㅇㅇ (판) 2021.03.04 03:31 조회37,097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저는 동생을 잃었는데 한번도 걔를 먼저
보낼 거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우리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때같이 같이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동생은 먼저갔고 걔가 키우던 강아지는
지금 제가 데리고 있어요

오늘 술김에 혼잣말로 동생이름을 불렀더니
개가 불안한듯 낑낑 거려요

진짜 너무힘듭니다 날이 갈수록 힘들어져요

제가 11살때 엄마가 집을 나가고
술기운에 기대 사는 아버지 밑에서 학대받으며

동생은 저를 엄마처럼 따랐고
저도 걔가 불쌍했고
서로 그렇게 의지 하며 살아냈는데

왜 이렇게 된거지 괴롭습니다

지금 사는 이유는 동생이 키우던 개에
대한 책임감 뿐이예요

노견이라 나마저 없으면 누구도 맡지 않을걸알아서요
저는 어떻게 견뎌내야 될까요
다들 어떻게 견디시나요




4. 9일

힘들때 마다 몇번이고 다시와서 읽고 있어요
아픔을 나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능하시면 댓글들 지우지말아주셨으면..
힘들때 마다 다시 오고 싶어서요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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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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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3.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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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티는거죠. 저도 20년전에 언니가 세상을 떠났어요 사고였고 항상 잘해주는 언니인데 고1 늦게온 사춘기에 제가 투정을 부렸는데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그때 충격이지 저는 어릴때 기억이 거의 없어요. 기억이 안나요. 고등학교때까지 ㅜㅜ 늘 든든한 언니였는데 이제는 저보다 한참 어린 언니만 사진으로 있습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 언니는 해보지 못한 일 할때마다 죄책감도 들고 마음도 여전히 아픕니다. 그래도 견디고 살아나가다 보면 웃는 순간이 조금씩 많아지는것 같아요. 님은 정신과 라도 다니셔서 상담치료라도 받으세요. 저때는 그런것도 몰라서 쌩으로 참아서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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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ㅠㅠ 2021.03.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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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 같지 않아 로그인 했어요
글을 읽는 순간 얼마나 힘들까 상상이 가서 눈물이 나네요
님은 저보다 훨씬 힘들거 같아요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을 잃었으니

전 띠동갑이었던 26살 동생이 세상을 떠나서 3개월동안은 제정신이 아닌체로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벌써 10년차가 돼다 보니 괜찮아졌어요
전 부모님과 언니동생들도 있고, 남편도 있어서 견뎌낼 수 있었어요

님은 어떡해요... 가족도 없고, 하나 밖에 없는동생이 세상을 떠났으니
참 암담하겠어요
위로의 말조차도 못 하겠네요

전 우울한 생각 안나도록 게임을 했어요
우리 언니들도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 오고 그랬었는데
3개월 지나면 그나마 숨은 쉬고 살 수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1년 2년 3년 그렇게 지나다 보니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딴생각 하지 마시고 뭔게 빠져서 사셔야 될거 같아요
취미로 성인색칠 공부같은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집에만 있지 마시고 강아지 산책겸 이제 날씨도 따뜻하니 산책도 다니세요
멍때리면서 걷다보면 시간도 흘러 가겠죠

시간이 약인건 맞아요 그거 밖에는 약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잘 버텨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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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3.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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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시간도 .. 참.. 마음이 아프네
힘내라는 말도 도움이 안될 것 같고..
그래도 이렇게 같이 마음아파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그거라도 기억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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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4.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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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결혼해서 해외로 나온지 25년이 넘어가요.. 그래도 10년전까지는 살만해서 친정식구들이 번갈아 와서 한달씩 있다가고 했는데.. 사정이 안 좋아져서 집도 팔고.. 이래저래 살기가 바빠서.. 그냥 부모님이랑만 일주일에 한번 통화할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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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4.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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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느껴집니다. 저도 강아지와 둘이만 남겨진채 외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옆에 저만 바라보고 제가 전부인 강아지 때문에 지금 버티면서 견뎌내고 있습니다. 죽을것 처럼 고통스럽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그나마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고 더 시간이 흐르면 내게도 좋은일이 일어나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또 하루를 지내봅니다. 님도 버티고 똑 이겨내세요. 옆에있는 강아지를 보면서 힘내고 이 순간만 잘 참고 이겨내면 내가 잘 참았구나..하고 칭찬하는 날이 올거에요^^ 님~ 제발 이겨내세요! 진심으로 행복하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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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탕 2021.04.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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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작년7월 여동생을 보냈어요. 하루에 수십번도 보고 싶고 더 잘해줄걸 죄책감도 크고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그랬는데 그냥 더 잘해줄걸 더 안아줄걸.. 그래도 아이보며 참고 하루하루 견디니 잘 버텨지네요 전 그냥 긴여행떠났다고 다른나라서 행복하게 신나게 잘지내고있다고 생각하고있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동생인지라.. 글쓴이님 힘내세요 동생분 따로 떨어져있을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지내고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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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2021.04.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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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바로 위 언니를 하루아침에 사고로 떠나보냈네요.. 울 언니는 쪼그마한 애를 남겼어요.. 지금 친정어머니가 키우고 계시고요.. 그냥.. 견뎌 지더라구요.. 그리고... 딱 하나 생각합니다. 훗날 나도 이세상 떠날때.. 그때가 되면 언니가 나 데리러오면 좋겠다 하고!! 그때 만나면 우리 못했던말... 많이 나눠야지.. 언니한테 들려줄 얘기 많이 겪고 알아둬야 겠다 하고!!! 힘내요... 영혼이라는게 진짜 있다면... 아마 동생분이 항상 지켜줄거예요... 옆에 있다 생각하고.. 잠시 여행갔다 생각하고 힘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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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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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웃고 떠들고 바쁘게 지내다가도 예고도 없이 울컥울컥 찾아와요.. 그 아이가 세상에서 나보다 먼저 사라질 줄 상상도 못했었지만, 상상을 했었더라도 이렇게까지 힘들줄 알았을까요. 그냥 죽지못해 살아요.. 그저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요. 한가지 분명한건 이제 남은 우리 가족에게 완벽한 행복은 없을거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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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감별사 2021.04.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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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아이가 못 누렸던 행복과 즐거움을.. 대신이라도 누리고자..그리고 즐거웠던 경험들을 나중에 천국가서 이야기해주려는 심정으로 살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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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4.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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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달전 동생을 먼저 보내고 힘든시간을 보내고있어요 매순간 동생생각뿐이네요 미안한마음밖에없어요 더 잘해줄걸,,, 아직믿기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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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직딩 2021.04.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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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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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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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 지금처럼 판에 글 올리셔서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위로 받으세요,,이 시간을 견디는데 도움이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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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4.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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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겪어 봤는데 세월이 약이예요 나는 엄마 일찍 돌아가시고 부모처럼 따르던 언니가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는데 3년정도는 저녁마다 울고 잠도 못자고 정신차려 보니까 내가 이렇게 살면 언니가 하늘나라에서 나 원망할꺼 같아서 열심히 살기로 결심했어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어제 일처럼 눈물이 나요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열심히 살아 주는게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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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4.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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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혼자 남았을때 반려견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얘 때문에 산책을하고 산책을하니 밥을먹고 병원비 사료 챙겨야하니 돈을벌어야하고 사회생활을 하게되고... 얘 죽을때까지만 내가 거두고 가야지 했는데, 8년이 흘렀어요. 그 사이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기억은 점점 잊혀가구요. 동생한테 못한거 노견에게 해주자 라는 마음으로라도 하루하루 시간이 가길 바랍니다.. 사랑 많이받은 강아지로 훗날 동생곁에 따뜻하게 보내주면 동생이 아주 행복해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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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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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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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2021.04.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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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먼저 떠나보내 동생을 생각하며 지었다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가을방학-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싶어질때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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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4.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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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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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4.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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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만 읽어도 가슴아프고 눈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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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쓰니 2021.04.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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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못견딥니다 언니가 세상을 뒤로한지 30년도 지났지만 아직도 그리워요 그냥 물흐르듯 사세요 잊으려고도 하지 말고 애써 기억하지도 말고... 그냥 살아가다 문득문득 떠오르면 한번씩 울면서 그렇게 사세요 방법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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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1.04.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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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은 정말 죽을거같이 힘들겠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버티면 살아짐니다 무조건 버티세요 병원도 다니고 노견? 그아이라도 보면서 버티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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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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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간이 약입니다. 울컥울컥 올라와요. 저도 오빠를 자살로 보낸지 10년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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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1.04.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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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픈 느낌과 아픈 기억이 합쳐 아픈 감정이 돼요. 기억은 사라지지 않지만 아픈 느낌은 점점 무뎌져서 우린 살아갈 수 있죠. 느낌은 신체적 반응을 가져오니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가 좀 도움이 돼요. 그외 공허감은 다른 생각들로 채우셔야 해요. 다른 친밀한 사람을 만들거나 정말 좋아하는 취미나 일을 찾거나 그런 거요. 동생에 대한 아픔에 너무 몰두하지 마세요. 님이 몰두해도 님만 아플 뿐 동생은 돌아오지 않아요. 또 님이 몰두하지 않아도 동생은 님의 기억에 남아 님과 평생 같이 있어요. 다른 생각들 하면서 님 인생 살아가세요. 저도 형제를 제 눈앞에서 안타깝게 잃어 이런 글 보면 왈칵 눈물이 납니다. 하지만 제 일이 너무 바쁘고 돌봐야 할 사람들이 있으니 그 기억에 매몰될 시간이 없더군요. 그렇게 좀 바쁜 일을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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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4.0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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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금 다르지만 저는 작년 7월에 12일 된 아기를 하늘나라에 보내주었어요. 그때 저도 너무 힘들어서 판에 글 올린적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경험과 위로 많이 해주셔서 그 힘으로 잘 견뎌냈어요 벌써 9개월이 지났네요.. 그때 당시에는 몰랐지만 정말 시간이 약인것 같아요 가끔씩 울컥하고 슬프지만요.. 쓰니는 몇십년을 함께하고 슬픔을 겪는건데.. 감히 무슨 위로를 해줄수 없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기도하겠습니다 부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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