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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애, ‘학폭' 수진 겨냥 “잊혀지지 않는다, 울컥한 기억들”

ㅇㅇ (판) 2021.03.05 13:47 조회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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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활동 전면 중단… “(여자)아이들 당분간 5인 체제”


최근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이 4일 활동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수진과 중학교 동창으로 학폭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서신애가 수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장문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수진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해왔지만 논란이 커지자 “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며 “(여자)아이들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겐 시린 겨울이었다”

서신애는 수진의 활동 중단 사실이 발표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게 시린 겨울이었고 혹독하게 긴 밤이었다”며 “영원할 것만 같던 그대의 여름 끝에 나는 왜 여전히 겨울일까 의문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는 “내 마음에 쌓인 눈을 녹이고 사무치는 존재를 잊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서신애는 “지나간 계절의 떠올림은 쉽지 않겠지만 보냈던 계절의 장면은 잊혀지지 않는다”며 “그 날의 온도, 그 날의 냄새, 그 날의 행동이 아물지 못해 울컥 멱차오르는 기억들을 애써 묻으며 그대의 계절을 조용히 응원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했다. 이어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이기적인지라 그럴 때마다 애써 녹인 눈은 얼어붙어 빙판길이 돼버렸다”고 했다.

그는 “엉망이 되어버린 나의 계절을 원망하기도 했다”면서도 “이렇게 무너지기엔 내가 너무 가여웠다. 나의 계절에 햇살을 비춰 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더이상 겨울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 빙판길을 깨부시자. 녹일 수 없다면 부셔버리자”고 했다.

서신애는 “어디선가 여전히 아픈 겨울을 보내고 있을 당신에게 보잘것없는 나 역시 당신을 위해 자그마한 햇살을 비추고 있다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며 “당신도 참으로 가슴 저리게 찬란한 인생을 살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서신애는 이 같은 글을 올리면서 소셜미디어 댓글 기능을 제한했고, 네티즌들은 서신애가 최근 학폭 논란에 휩싸인 수진을 겨냥해 글을 쓴 것이라고 추정했다.

“서신애와 대화 나눈 적도 없다” VS “변명 그만해라”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아이들 수진에 대한 학폭을 터뜨릴 때다. 온 세상 사람이 알아야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그는 “수진이 화장실에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가 서로 뺨을 때리게 했다” “동생을 ‘왕따’라고 칭하는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인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아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서신애가 수진과 중학교 동창으로 학폭 피해자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서양이 울면서 나한테 말하던 걸 기억한다. 등교하는 길에 이 친구 뒤에서 ‘서양 이 XXX아. 야 이 X꾸X꾸야.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 매일 소리를 지르며 불렀다”며 “그런데 (수진이) 예능에 나와서 얘랑 같은 출신이라고 웃으며 말하더라. 진짜 소름끼쳤다”고 했다.

특히 서신애가 2012년 KBS드라마 ‘SOS’ 기자간담회 때 “‘하이킥'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람이 커졌다. 당시 서신애는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했다.

수진은 당시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면서도 “단 한번도 폭행을 가한 적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며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

서신애는 수진의 학폭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2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변명 그만해라(None of your excuse)”라는 글귀를 남겨 수진이 학폭 의혹을 부인한 것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서신애는 이틀 뒤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팝가수 빌리 아일리쉬의 노래 ‘Therefore I Am’의 재생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이 노래에는 ‘난 네 친구가 아냐. 내 기분을 아는 것처럼 말하지 마(I’m not your friend. Don’t talk ‘bout me like how you might know how I feel)’ 등의 가사가 포함돼 있다. 이를 두고 ‘학폭은 없었다는 수진의 해명에 서신애가 또다시 저격 글을 올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수진 모든 활동 중단… “(여자)아이들 당분간 5인 체제”

수진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4일 “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여자)아이들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수진의 학교, 선생님과 다수의 동창생 등 주변인들에게 당시 정황에 대해 확인했다”며 “유선상으로 다툼을 한 것은 맞으나 그 이외의 게시글 작성자들이 주장하는 폭력 등에 대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음은 배우 서신애가 남긴 인스타그램 글 전문.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게 시린 겨울이었고 혹독하게 긴 밤이었다.

영원할 것만 같던 그대의 여름 끝에 나는 왜 여전히 겨울일까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내 마음에 쌓인 눈을 녹이고 사무치는 존재를 잊기 위해 노력했다.

나의 겨울은 혼자 만들어진 것이 아님에도 이겨내기 위해선 늘 혼자만의 조용한 싸움이 필요했다. 내 사람들을 만났고 미뤄왔던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이따금 창백한 바람이 불어 금이 가긴 해도 이정도인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지나간 계절의 떠올림은 쉽지 않겠지만 보냈던 계절의 장면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 날의 온도, 그 날의 냄새, 그 날의 행동.. 아물지 못해 울컥 멱차오르는 기억들을 애써 묻으며 그대의 계절을 조용히 응원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이기적인지라 그럴 때마다 애써 녹인 눈은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엉망이 되어버린 나의 계절을 원망하기도 했다. 좀 더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 볼걸, 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 볼걸.. 그럴수록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한지라 그대들의 계절을 시새움하게 되더라.

이토록 매서운 겨울은 아름답진 못해도 나의 매화는 추운 겨울의 기운 속에서 맑은 향기를 내었다. 이렇게 무너지기엔 내가 너무 가여웠다. 나의 계절에 햇살을 비춰 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나는 더이상 겨울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 빙판길을 깨부시자. 녹일 수 없다면 부셔버리자.

그제야 참으로 길고 긴 겨울밤의 끝에 그동안 알 수 없던 햇살이 옅게 느껴졌다. 주변을 살피니 아직은 날카로운 바람이 흩날려도 녹았던 눈으로 인해 질척이던 땅이 조금씩 굳기 시작한다. 이제 곧 어린 봄의 새싹이 돋아나겠지.

어디선가 여전히 아픈 겨울을 보내고 있을 당신에게 보잘 것 없는 나 역시 당신을 위해 자그만한 햇살을 비추고 있다는 걸 알아주길. 당신도 참으로 가슴 저리게 찬란한 인생을 살아가는 중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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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3.0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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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그렇지 베댓 왤캐 꼬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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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1.03.0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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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 혼자 썼냐? 너네가 피해자 입장 되어봐ㅋㅋㅋㅋㅋ 그런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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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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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ㅅ ㅅㅇ 배우가 인스타 스토리나 게시글 올린다고 해도 그때 당시에 힘들었겠지만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금이라도 얘기 안 해주시니까 이젠 뭔지도 모르겠음 가해자 옹호 하는건 아닌데 뭐가 확실한건지도 아직 잘모르겠고 피해자 가해자 맞긴 맞는데 과장된것도 좀 있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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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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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판애들 수준 나온다 니들 그거 서신애님 두 번 죽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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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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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차려 미친년들아 안 쪽팔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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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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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차라리 ㅅㅇ님이 팩트체크 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함.. 여기저기 사실 확인 안된 얘기만 더 나오고 오히려 ㅅㅇ님이 욕먹는 상황이 돼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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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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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 혼자 썼냐? 너네가 피해자 입장 되어봐ㅋㅋㅋㅋㅋ 그런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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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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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그렇지 베댓 왤캐 꼬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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