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많은 분들이 보셔서 사람을 찾고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저는 20대 여성이고, 피해자입니다. 출근시간대에 사람이 많은 지하철 열차 안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사건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자 여기에다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사건 발생은 3월 3일 수요일, 부산 지하철 3호선 3-4 배산역에서 연산역가는 사이, 출근길로 사람이 붐비는 오전 8시 25분경입니다. 검은색 패딩을 입은 체격이 좋고 키는 170 후반대로 예상되는 50대 초중반 아저씨가 다짜고짜 발로 제 발목을 걷어차는 바람에 다툼을 하며 언성을 높이던 도중, 풀스윙 주먹으로 제 얼굴을 내려쳤고 지하철 열차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하여 눈물이 터지는 바람에 저를 대신하여 “여자를 때리면 어떡하냐”라며 그 아저씨에게 맞서준 20대 초중반의 보통체격이었던 남성분 저를 토닥여주려던 안경쓰신 20대 남성분(노포행 연산역 2-1에서 함께 탑승했던) “저 사람 아까부터 다른 사람들한테도 시비걸더라. 저 사람이 잘못했고 아가씨 잘못 없으니까, 아가씨는 너무 신경쓰지마요.”라며 노약자 좌석에 앉아계시던 등산복 입으신 5-60대 남성분 그리고 그 열차안에 앉아계셨던 모든 분들 누구라도 다 괜찮으니 제발 나타나주셔서 그 폭행범을 찾을 수 있도록 꼭 도와주세요. 주변 지인에게 이러한 내용과 관련하여 들은 분이 있어도 그 조그마한 단서라도 제공부탁드립니다. 현재 얼굴에 시퍼런 멍이 든 상태에서 병원에서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아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출근을 위해 지하철을 탈때마다 PTSD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고 당황하여 경황이 없는지라.. 제가 알고 있는 그 사람의 인상착의나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또한 씨씨티비가 주위에 없어 모르는 그 폭행범을 찾는데에 난선을 겪고 있습니다. 마지막 등산복 입은 분께서 하신 말씀으로 보아 저 말고도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어 피해자가 더러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부디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피해가 더 없길 바라며 폭행범을 꼭 검거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꼭 나타나주셔서 댓글이나 혹은 어떻게든 연락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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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올 것같아서 걸어서 내려가다가
서서 내려가는 남자분 패딩(덩치가 심하게있는편임)이 스쳤는데,
갑자기 욕하고 사과안하냐고 하고 이래서 여자들은 가만두면 안된다고 소리지르고
걸어가는날 계속 소리지르면서 불렀는데, 에스컬레이터에 사람도없어서 진짜 생명의 위협을 느낌..
그 이후로 늦게 퇴근 안하려하고 그 놈과 비슷한 인상착의만 보면 긴장하고..후
두들겨 패려고 해도 아직까진 도와주는 남자 많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