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이 오늘의 톡이라니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페북이나 인스타는 퍼가지 말아주세요 여기에 글쓰는 것만으로도 제 주변사람이 상황만 보고 저인거를 알까봐 (이별,새직장 등) 걱정입니다 절대 퍼가지는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댓글은 퇴근하고 차근차근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문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제가 우울증 인것 같다고 인지는 했는데 이런것도 우울증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우울하거나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남자친구와 이별 2. 새직장에서의 적응 3. 업무 스트레스 4. 확인 강박증 크게 이 네가지 혹은 다섯가지(코로나블루 추가) 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지금부터는 내용이 좀 길어질 것 같아요
저는 두달전 오래만나고 많이 사랑하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 후로 쭉 우울한 상태이고 크게 웃은적도 없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있지 않습니다 원래 나가 놀기 좋아했는데 코로나 블루에 최근 이별로 인해 주말엔 늘 집에서 혼자 보냅니다 혼자만의 시간도 좋아했고 지금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면 급격히 스트레스 받고 우울함이 심해집니다 출근하면서 드는 생각이 '이번주엔 꼭 정신과를 가봐야겠다' '진짜 출근하기 싫다' 그냥 이 생각하면서 출근하고 월요일 버티는것 같습니다 물론. 월요일 스트레스는 이전부터 늘 있어왔고 당연합니다. 하지만 정도가 달라진 것 같다고 느껴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제 상황이 원인인것도 알고 있지만 제 성격적인 문제도 한몫하는거 같아요 일적인 부분에서 제 성격을 말씀드리자면 완벽한 업무 처리가 아니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제가 일을 못한다는 생각을 할까봐 잘 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남들만큼은 일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저는 성격이 급합니다 저를 객관적으로 봤을때 꼼꼼하고 일처리는 빠르나 성격이 급하여 머리는 크지만 꼬리가 부실한 스타일입니다. 이런 성격 때문에 보통은 제 실수를 제가 알아차리지만 그걸 다른 사람이 알게 됐을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번 직장으로 입사한게 몇달이 되지 않아서 당연히 실수가 많을 때라 그 스트레스가 예전보다 많이 심합니다 그리고 저는 확인강박? 그런 강박증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외출을 했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내가 현관문을 잘 닫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왜냐하면 제가 현관문을 제대로 닫은 그 장면만 기억이 나지 않아서 계속 곱씹어보면서 기억해내려고 하고 문을 잘 닫았나 자꾸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에 다시 가볼까 하는 생각까지 하지만 결국 시간지나고 그 생각을 안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강박증이 있는 것 같아서 알아봤더니 강박증 있는 사람은 문을 제대로 닫았는지 그 확인하는 과정을 계속 몇번이고 반복한다던데 그런거는 또 저랑은 조금 다른 양상인것도 같아요 아 그리고 또 덧붙이자면 요즘 말을 하기가 싫어요 카톡이든 단톡방이든 일상 생활이든 그냥 친하게 관계형성 하는 게 귀찮고 하기가 싫어서 연락도 안하게 되고 말도 잘 안하게 됩니다 제 힘든 상황을 누구에게 말하면 내 무거움을 나눠주려는 것 같아서 상대가 부담느낄까봐 어느 누구에게 말도 하지 못했어요 부모님께는 더더욱 걱정하실까봐 깊은 얘기는 못했습니다
여기까지가 두서없이 제 상황을 나열해봤구요 객관적으로 누군가에게 혹은 정신과 전문가에게 자세히얘기해본 적이 없어서 제가 우울증이 있는건지 있다면 정도가 심한건지 얼른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건지 쓰다보니 조금 무섭습니다 중증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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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치료 방법을 정합니다
여기서 엉뚱한 진단 받지 말고 병원가서 내가 어느 정도 인지 확인해보고
보통의 수치라면 그게 또 위안이 되고 생각도 바뀌니 추천
그냥,, 지금 우울한 모습에 빠져잇는거 같은데요,,,
근본적인 강박은 이렇게 하면 충분히 해결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오는 우울감은 남자친구와의 이별 때문에 오는 자연스러운 슬픔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