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10대 이야기로 카테고리를 정하려다 여러 연령대 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기려니 조금 떨리네요...ㅎ 전 올해 16살... 딱 중3인 한 여학생이예요. 본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공부를 엄청나게 못합니다. 등급으로 나누는데요.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B하나 받고 전부 2학기까지 등급 D위로 올라가 본 적이 없습니다. E파티죠 뭐... 아 참고로 재작년 11월달부터 영수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3학년되니 이제 좀 정신이 드는것 같아서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보려해요...(이번에도 정말 못하면 인문계 못 가요) 그런데 맘처럼 잘 안 됩니다. 공부 잘 하는 친구랑 주말마다 만나 도서관에서 그 친구가 설명을 해주기도 하며 저 나름대로 정말 최선을 다 하고 있는데 성적이 안 나오는게 참 야속하기도 하고 속상합니다. 전 어떡해야할까요 저희 엄마께서 공부하셨던 방법을 자꾸 저에게 강요하시는데 잘 안 맞는거 같기도 하구요ㅠㅠ 예를 들자면 국어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형식인 경우 전 읽는 속도가 좀 빠른편이라 쭉 읽고 문제를 풀고 틀린것이 있으면 해설보고 문제점을 찾아가는건데 저희 엄마는 그 지문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하나하나 세밀하고 꼼꼼하게 보아라 하시거든요ㅜㅜ 전 밑줄 그으면 앞에서 읽었던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정말 헷갈리는데 그래도 무작정 다른 사람들이 공부했던 방식대로 공부를 하면서 헤쳐나아가야할까요... 본인만의 공부방식도 좀 알려주세요..ㅠㅜ 저 한번도 수업시간에 잔 적도 없고 수업을 빠진적도 없구요... 필기도 열심히 해두고요ㅜㅜ 문제집도 여러개 사서 다 풀고... 전부 달달 외우고 시험쳐도 성적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공부 학습량이 부족한걸까요... 아님 노력이 부족한걸까요. 마땅한 해결방법 좀 찾아주세요ㅠㅜㅜ 열심히 공부 하란말 말고 구체적으로 부탁드릴게요ㅠㅠ 참고로 일반고 말고 공부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상고나 공고도 고민했지만 저희 부모님은 무조건 일반고! 인문계! 4년제 대학! 이 이상은 돼도 이하는 안된다고... 제가 “고등학교 가지말까 엄마..?ㅎ...” 라고 농담반 진담반 식으로 말하면 항상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인문계는 가야할거 같은데 자신이 없습니다...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직업을 정말 진지하게 춤 쪽으로 가고 싶습니다. 댄스학원에 보내달라고 하기도 했었고 진지하게 말씀드린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께선 춤으로 60살 70살까지 평생 먹고 살 수 있냐... 너 춤 잘 추는거 아니다. 넌 춤에 재능이 없다... 니가 뭔 재능이 있는데... 부터 시작해서 자존감을 자꾸 깎아내리는 말씀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뭘 하며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정말 잘하는게... 좋아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여러모로 정말 고민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글이 좀 길어졌네요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분이 계신가요..? 아니면 이런 고민을 하신적이 있으신분이 계신가요... 2살 터울 남동생과 조금 차이나게 칭찬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까지 쓰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 진짜 공부 어떡하죠..? ++++추가++ 포기하란 말씀도 많으시고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고 열심히 해보라고 하시는 말씀도 많으신데요... 저 이번 시험.. 올B를 목표로 해볼려구요 무작정 올B가 아니라 진짜 꾸준히 열심히 해보려해요... 가르쳐 주는 친구도 있어서 든든하기도 하구요ㅎㅎ (그렇다고 친구한테 다 맡기진 않을꺼예요) 춤은 여러분들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대학가서 동아리로 하거나 취미로 도전해볼게요! 아 그리고 B받은 과목이 뭐냐고 물어보시는데 국어인데 1학기 중간고사 A 기말고사 B? C?정도여서 1학기 국어 평균이 B인거예요! 수학과 영어학원도 1:1처럼, 과외처럼 한명씩 잡고 세세히 알려주는곳이구요! 저 진짜 열심히 해서 이번 1학기 중간고사 올B 목표로 열심히 해볼게요!ㅠㅠ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중간고사 시험 치고 다시 여기 후기 남길게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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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사람 특징 : 이런거 쓸시간에 공부한다
좋아하는 일 해본적 있나요? 한시간 넘게 한 자리에서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집중해본 건요?
영상 보는일 말고!! 무언가를 만든다거나, 재밌는 소설책이나 만화책을 본다거나 하는거요.
시간을 아무리 들여 책상에 앉아 있어도 안되는건, 책은 읽고 있지만 머릿속엔 다른 생각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이해도 못했고, 실은 외우지도 못한채 넘어간거죠.
짧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확실히 이해하도록, 정확히 기억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슬슬 늘려가세요.
한번에 다 이룰 수 없습니다.
뭐 대학이야 어쨌든 갈수있다만 그런대학 나와서 뭐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