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커플이에요. 남친이랑 1년정도 교제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있었어요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린지 겨우 한두달이에요 그동안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그래도 정이 많이들어서 어떻게든 맞춰가며 잘 만나려고 했어요. 좋아하기도 많이 좋아했구요. 그런데 남친이랑 이번에 좀 심하게 싸웠어요 그리고 핸드폰 통화기록에 남자한테 전화했던 기록이있는데 전화를 받지않아 통화는 하지않았는데 그걸 보고는 남자에 환장한년 더러운년 쓰레이년이라고.. 제가 오피스텔에서 자취하면서 저희집 현관에 씨씨티비를 달아놨는데 그것도 뒤져봤나봐요 집에 남자를 끌어들일거라 생각한건지ㅡㅡ 씨씨티비 기록이 2월 며칠에 저장안되어 있다면서 왜지웠냐구 집에 남자불른거아니냐고. 심지어 제 폰에 카카오택시 부른기록을 보고 12월 며칠 새벽에 어디어디 간거 남자만나러 간거지 라고 아주 확신을 가지고있더라구요. 하늘에 맹새코 바람핀적 절대없구요. 핸드폰 몰래 뒤져보고 말도 안되는걸로 트집잡고 카카오택시 어플에 씨씨티비 뒤져보고 몇년전에 잠깐 사귀던남자 생일을 사귀던당시 핸드폰 캘린더에 저장해놨었는데 저는 생각조차 하고있지않아서 삭제를 못했는데 그걸보고도 노발대발 얼마나 핸드폰을 구석구석 뒤진건지 정말..ㅡㅡ 통화기록에 자동녹음된것도 하나하나 다 들어봤더라구요ㅋㅋ(여자친구랑 통화) 회사도 같이다니고 있고 출퇴근도 같이하고 주말엔 교회다니는데 바람필 생각도 없지만 시간적 여유도 없어요 매일매일 붙어있다시피 하는데 무슨생각으로 그러는지 정말 교회는 왜다니냐고 거짓말이나 찍찍하고다니면서 무슨 교회냐고 회개하려고 다니냐고 하ㅡㅡ 그렇게 퍼붓고는 아침 댓바람부터 저희 아빠한테 전화해서 제가 남자만나고 돌아다녀서 못만나겠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끊었다네요 그게 무슨 무례함인지 얼마나 제 부모님을 무시하고 만만히봤으면 그런행동을 할수있는지 정말 황당해서 말도안나오고 저희아빠 술 완전 떡이되셔서는 당장 집으로 오라고하셔서 갔는데 너희가 둘이 무엇때문에 싸우든 그건 너희 둘에 문제다 어떻게 부모한테 전화를하냐 싸가지없는새끼 라고 당장 헤어지라고 회사도 관두고 집으로 다시 들어오라구 노발대발이시네요. 남친은 그래놓고서 자꾸 저한테 장문의 카톡을 보내네요 끝내자면서 뭔 할말이 그리많은지 인정하란식 사과하란식..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와요 맘같아선 똑같이 남친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복수하고 싶은데 그럼 저도 똑같은 인간 되는거잖아요 너무 열받아서 몸이 덜덜 떨리네요 속상해서 하소연 해봤어요 고구마 드려서 죄송해요 +후기 자고 일어나서 많은 댓글에 놀랐네요; 우선 저는 회사는 그만두기로 했어요 어제 주구장창 장문카톡을 보내길래 답을 안했어요. 오늘은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요. 일적으로 남은게 있어서 전화 할 여지를 남겨놓기 싫어서 일단 받았어요.회사 왜그만두냐고 일은 일인데 그냥 다니지 하길래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못다닌다고 했더니 뭔상관이냐고 반대할게 뭐있냐네요?너 집에 찾아올수도 있으니 집도 빼라고 하셨다고 본가로 들어갈거라고 했더니 한다는 소리가ㅋㅋ 나랑 만나지말라고 하시겠네?너가 이상하게 말한거아냐?라고 하네요ㅋㅋ 톡으로도 계속 너는 아버님한테 전화한것만 걸고넘어지냐고 개소리 하더니 정말로 본인이 뭐가 잘못된건지 모른다는게 소름끼치더라구요.. 그러더니 뭐 하나만 물어보자 씨씨티비 왜지웠냐고... 지운적없다니까 27일밤에 남자가 와서 28일 아침에 나갔대요ㅋㅋㅋ그 흔적을 제가 지운거래요ㅋㅋ마치 그런게 찍힌것마냥..그러더니 12월 며칠에 택시타고 거긴 왜간거냐고.. 남자한테 전화는 왜한거냐길래 아니 통화 하지도않았는데 개소리냐니까 통화 한게 중요한게 아니래요. 달력에 전남친 생일 등록해놓은건 뭐냐고.. 예전엔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대요. 계속 그런얘길 듣고있는 저도 한심하고 해서 용건이뭐냐고 일때문에 전화한거면 용건만 하고 끊으라 했더니 계속 개소리 시전하길래 끊어버렸어요. 앞으로는 오는 연락 차단할거고 당분간 본가에서 쉬면서 이직준비 하려구요. 많은 도움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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