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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가난한 시부모한테 돈 빌리면 큰일나나요?

울화통 (판) 2021.03.09 03:28 조회207,097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남편과 대화를 하다가 도저히 갈등의 폭이
좁혀지지 않아 현명하신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올립니다... 글이 다소 깁니다 미리 감사인사 드려요


결혼 3년차 넘어가는 신혼부부며
양가에서 아무것도 받지도 주지도 않기로 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선에서 해결하자 합의 보고
혼인신고 하고 산지 3년이 지났네요(식 안올림)
우여곡절도 참 많았는데 이번에 너무 큰 갈등으로
판에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씁니다


<우리 부부 상황>
- 시부모님 결혼 당시 금전적인 지원 없었음
남편 누나가 청소기 사줌(90만원가량)
시부모님 노후준비 안되어있고 가난함
남편 얘기 들어보면 가난해서 힘들었다고 자주 언급함

- 친정에서 집 얻을 당시에 1500만원가량 보태줌
두분 다 아직 일 하시고 노후 준비 80% 되어있으며
평범한 집안, 이혼해서 각자 삶 살고 계심(두분 다 재혼X)
그 외에 힘들때 도와준 돈이 대략 300만원정도 됨
(갚으라고 빌려 주셨지만 됐다고 함)

- 신혼초 1년간 아내가 외벌이, 2년차부터 남편 외벌이(아내는 프리랜서로 용돈벌이 함, 평균 월 50~100만원정도 )
현재 아내는 재취업 준비 중


시가, 친가 비교 한 이유는
어제 남편이 사고를 쳤고 700만원이 당장 필요합니다
써도 되는 여유자금이 400만원정도밖에 없는데
이 상황에서 남편과 갈등이 생겼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이혼 생각까지 하고 있네요..


사건 터지기 1주일 전에 친정엄마가 재 취업할때
돈 필요하면 2000만원정도 보태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당장 그런 돈은 필요 없으니 괜찮다고 거절했습니다
매번 친정 엄마한테 받기만 하고 죄송해서 싫었어요

솔직히 시부모님 돈십만원 보태 줄 형편 아닌거 잘 알고
딱히 도움 받을 마음도 없고, 서운한것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가까이 산다고 달마다 모여서 밥먹고..
어머님, 아버님, 큰 누나, 남편, 제 생일.. 생일마다 모이고
설날, 명절, 어버이날, 김장, 각종 기념일마다 모이고

3년차까지 남편의 가족이니까 이해하려 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보니까 저만 이해하고 있더라고요?
시댁 식구들 뻔질나게 만날때 친정 식구들 9번 봤네요
3년동안 9번 봤어요.. 뭔가 잘못되었다 싶었죠


저희 부모님 이혼하셔서 각자 삶 살고 계십니다
친정아빠는 마이웨이라서 자주 못 보고(본인 삶에 충실)
친정엄마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 하시면서도
자기 옷은 보세가게에서 구매하고, 뿌리염색 3만원도
아깝다며 20분 거리 걸어가서 더 싼곳에서 받으십니다..
그러면서도 자식한테 손 벌리기 싫다고
악착같이 일하며 모은 돈.. 결국 자식에게 베푸세요....
엄마만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친정 아빠 얘기 하면 길어지니까 패스할게요)

근데? 남편이란 놈은
지 드러운 성격 못 참고 사고 쳐놓고
“장모님이 너한테 보태준다고한 2천만원
거기서 300만원만 빌리면 안될까?”라고 묻는거에요
너무 미안하다고 바로 갚겠다고 어떻게 안되겠냐 하는데
전에 빌린 100만원 중 60만원도 못 갚은 상황에서
뚫린 입이라고 지껄이는구나싶었어요

제가 “시부모님한테는 물어봤어?”라고 물었더니
묻지도 않았대요; 물어본다고 하고 하루가 지났고
결국 시댁에서 빌려 준다고 말했답니다

그 뒤로 하루종일 시부모님 걱정을 하는데
“부모님 가난한데 그 돈은 어디서 구한거지?”
“어릴때 500원 없어서 용돈도 못 받았는데
그 큰돈을 어디서 구한거지 대체?”
한숨 푹푹 쉬고.. 가난한 부모님 걱정 할 수 있죠

저희 부모님이 매번 돈 보태주실때요?
물론 남편은 고맙다 죄송하다 말하죠
그 말이 끝입니다.
생일, 명절에 전화 한통하고 끝!
만나러 가지도 않고, 흔한 선물 하나 보낸적도 없고..
가만보면 남편은 늘 마음만 죄송한 것 같네요
그럴때마다 저는 “사위 보고 준 돈 아니고
딸 잘살라고 준 돈이니까 미안한 마음 갖지마”라고
되려 제가 남편을 다독였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는건
우리 엄마도 허리 디스크 참아가면서 힘들게 일해서
번 돈, 아끼고 아껴서 자식새끼 잘 살라고 보태주는건데
어떻게 내 꿈을 위해 보태주겠다고 말한 그 돈마저
지가 사고 친 빚 갚는데 쓸 생각을 하는지?
사위노릇 제대로 한 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그 돈을
쓸 생각을 하는건지?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자기 부모는 가난하니까 힘들게 구한 돈이라 귀하고
우리 부모 돈은 당연히 받을 수 있는 돈인가요?
적어도 지 성격 못참고 사고쳐서 빚 만들었으면
지가 해결 하던지, 자기 부모한테 묻는게 순서 아닌가요?
어떻게 장모님 돈부터 건드릴 생각을 하죠?

상황이 이러다보니 시댁에 고맙고 죄송한 마음따위
하나도 안듭니다. 남편 성격이 지랄 맞은게
제 책임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자란거지
결혼 했으니까 앞으로 니 책임이다 떠넘길때 알아볼껄

진지하게 시댁에 반품해야할까요?
아니면 제가 마음을 고쳐먹고 이해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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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1.03.0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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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가 사고쳐놓고 장모에게 돈빌릴 생각을 하다니 이 쓰레기는 또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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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ㅇㅇ 2021.03.0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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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남자랑 같이 사는게 큰일이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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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아가리와대가... 2021.03.0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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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휴지가 없으면 동아줄이나 짚으로 비빌 것이지, 왜 지가 싼 똥을 왜 남의 집 휴지로 닦으려고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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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ㅋㄱㅋ 2021.04.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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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남자랑 결혼해준 쓰니가 제일 바보입니다... 너무 안타까워요 빨리 그 지옥에서 나오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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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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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00만원에 60만원도 못갚는 형편인데.. 쓰니는 프리랜서로 용돈벌이만 2년 넘게 하셨어요? 한숨 나온다 진짜ㅋㅋㅋ 자식얘기 없는거보니 자식 돌보느라 논거 같진 않고.. 남편 욕을 떠나서 쓰니도 크게 생각있어보이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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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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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반품고고 뿌리부터 썪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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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네이트판23 2021.03.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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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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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1.03.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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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 갑갑하네요..700만원의 여유자금도 없는 상황에다 목돈깨지는 사고치는 남편이라니.. 그냥 혼자 사시는 편이 낫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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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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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나이에 없다 없다 징징대고 살면서 무슨 사고를 치면 700이 필요한거에요?저는 다른것보다 그런 남자 믿고 인생 함께 못할거 같네요...너무 개념 밥말아먹고 사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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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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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그렇게 가난힐데 기념일 생일등은 왜그리챙겨 어휴 쓰니 정신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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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우3 2021.03.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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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읽는내내 울화통터지네요.알면서 멀물어요 뒷치닥거리 계속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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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2021.03.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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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이런 양심없는 그지 ㅅ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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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1.03.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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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00 만원 때문에 양가에 손을 벌리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그냥 현금써비스 받으세요. 어쨋든 이제 성인이고 결혼도 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양가에 이런저런 사정 말하는 것도 하면 안돼요 300 정도는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죠. 뭐든 스스로 해결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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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저씨 2021.03.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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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편하게 앞으로를 위해 이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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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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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안한 마음도 없다는데 한표. 미안한척 하는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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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로호바라기 2021.03.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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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빠 먼말이야? 뉴앤뉴가 나죽이러 지금온다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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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로호바라기 2021.03.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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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토준오빠 드라마는 일본어는 우찌할까ㅜㅜㅜㅜㅜㅜㅜ 히라가나 카타카나 기본적인 회화수준만ex)머행? 운동가고잇어 넌뭐하는데 이런것만 외우면될까?ㅋㅋㅋㅋ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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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1.03.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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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정부모님도 노후자금으로 님네집 지원해주는거 알죠? 남편한테 말해요 친정에 부탁해서 돈 빌릴테니 나중에 친정어머님 우리가 모시자고. 거절하면 진짜 개색기니까 이혼하시구요. 내가볼땐 해준거없는 시부모 님보고 봉양까지 하라할듯. 참..그렇네요 가난하고 없이사는주제에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쌈박질했나본데 철좀 들으라고 하세요. 남편집이 단돈 300만원도 융통이 안될수준의 집구석인거 남편이 더 잘 알텐데 성질내고 자존심 세우는게 정상인가. 님 남편네같은 집구석은요. 자존심도 사치에요 자존심은요 본인을 지킬 최소한의 사회적 무기가 있는 사람들이 부리는거구요. 본인의 사회적 지위가 위태롭고 인권이 박탈 당한 상태가 아니라면 참고 인내하는게 미덕입니다.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라는게 단순히 열심히 일해서 돈많이벌어 하고픈거 하고 살라는게 아닙니다. 말그대로. 개처럼 인내하고 벌어서 정승판서 처럼 자존심지키면서 기펴고 살라는거지. 남편하는짓보니 불가능한 얘기 같지만..ㅋㅋ 벌면뭐합니까. 밑빠진독에 물붓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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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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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장 이혼 안하고 뭐하고 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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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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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썩은 음식은 버러야죠 이제 시부모님 아프고 봉양 할 일만 남았는데 노후 준비 안된 가난한 시댁에 철 없이 아직도 사고치는 남편에 본인도 그런 사람들이랑 살다가 스트레스로 병나요. 썩은 음식은 버려야죠. 썩은줄 모르는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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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해 2021.03.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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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지가 싸고...
왜..뒷치닥 거리는 처가에서 할려고 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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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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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거보다 장모님 생신날 선물하나 안보내는게 정상이야?? 신용불량자라 땡전한푼 없는것도 아니고 밥이라도 같이 한끼 먹고 뭐라도 사드리는게 정상 아님? 전화한통 끝? 거기서부터 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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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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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안하면 사고쳐서 갚아야 할 금액이 점점 커질겁니다 반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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