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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선 밥한끼못차려먹는 41살남

ㅜㅜ (판) 2021.04.06 14:12 조회7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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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각이 많아 적어봅니다..



35살 여성입니다.
6살연상인 41살 남친이있는데 만난지 6개월쯤됐네요.
평일엔 야근도 잦고 바쁘게 일하는 사람이에요.

한번도 자취해본적없고 엄마하고 같이 산다네요. (아버지는 8년전 돌아가셨다고..)


연애 극초반의 평일이나 주말에야
밖에서 데이트도 많이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래서 체감을 잘못했는데
요즘 주말내내 비도오고 저도 주말에 사정이 있어 다른 약속을 다니다보니

지난 한달간 주말에 자주 못만나면서 지켜보게된 모습들에 많은 생각이 들어서요.



데이트없는 주말이면 집에서 늘어지게자고 게임하고 유투브보면서 쉬는데
엄마가 밥 안차려주면 하루종일 굶습니다...

모친께서 주말에 때맞춰 밥 차려주시는게 일상이던데
약속있어 집을 비우시면 하루종일 굶어요..
뭐라도 해먹으라하면 못한다고 징징..

오뚜기나 햇반컵밥 (오징어덮밥 알밥 이런거요) 이런걸 징징거리며 먹어요

아니 냄비에 국도 있고 밥솥에 밥도있고 냉장고에 반찬도 있다는데
도대체왜............


세탁기도 돌릴줄 모르고,

가끔 울집에(혼자삽니다) 놀러와서 커피달라고하면
캡슐머신으로 내려먹으라고하는데 할줄모른다고 손도 안대요.
아니 원터치 캡슐머신인데ㅡㅡ 
이렇게 하는거라고 알려주면 내키지않게 한발치서서 쳐다만봐요ㅡㅡ


군대가선 어떻게 살았냐니깐
남자들은 제대하면 일주일만에 싹 리셋된데요ㅡㅡ

 
전 독립한지 5년됐고 요리하는거 좋아해서 주변인들도 잘 해먹고산다고 하는 수준이에요.
집에 각종 요리도구, 불판, 전기그릴 등등 다 있고 그릇도 많구
코로나로 친구들불러 홈파티도 자주 하고 그래요.

제가 한상 잘 차려놓으면 입이찢어져라 좋아하며 사진찍으면서
와 엄마한테 보여줘야지~자랑해야지~ 
우리엄마는 왜 이거 못하지? 
어제 자기가 해준거 엄마 보여줬는데 엄마가 대단하다고 하더라~
엄마가 친구들한테도 자랑했는데 엄마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했데~아들내미 잘 먹인다고~~


 
이러는데 컥............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친은 종종 말해요..........

나이는 좀 있지만 자기 정도면 괜찮지않냐고..
집 회사 집 회사밖에 모르고...주말에도 너랑 데이트하는거 빼면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딴짓 안하고 허튼곳에 돈도 안쓴다고...
외모도 이정도면 준수하고 나이보다 동안이라고......
(외모는 괜찮은 편이에요...그건 인정)

역시나 많은 생각이 들고요..............
..............
.....그쵸.....?


남친은 저를 만나고나서 행복하고 삶이 든든해진거같고 안정감이 생겨서 
완전 좋다고 합니다만....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안정감을 원하는데....있던 안정감도 도망가고있어요...

--------------------
++++
순식간에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래면서 읽는중입니다.
일단 ㅎㅎ
41살 입양하려하냐
늙은엄마에서 젊은엄마로 갈아탄다!!!!! 이런말에 진짜
무릎을 탁 치네요.......맞아요 진짜.......제가 무슨짓을 하고있는지 정신이 번쩍 드네요..
 
 
글구 남자에 환장한단 말은 속상하네요...아무리 익명이라도ㅜㅜ베플이라 더 속상....
오래 만나던 이전 만남을 추스리고 3년만에 조심스레 시작한 연애였는데
제가 참 현명하지 못한선택을 했었네요...
 
글고 잘생긴거 아녜여...배나온아저씨는 아니다..뭐이정도....ㅋ
 
 
혼자사는 한이 있어도 이건 아닌거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험한말도 많지만 정신 번쩍들게해주시는 말들 감사합니다.
댓글들 계속 보면서 정신 붙잡겠습니다^^
 
다들 칼퇴하시고 맛있는 저녁드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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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ㅉㅉ2021.04.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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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41살짜리 입양하실 계획인가 봐요?ㅎㅎ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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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4.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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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궁하고 남자에 환장하면 저런남자를 6개월이나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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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2021.04.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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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인간이랑 6개월이나 만난 님이 더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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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그미2021.04.1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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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5살 늦지않았습니다 요즘 젊고 마인드 건강하고 여자에게도 잘하는 남자들 많아요 저도 30대지만 같은 30대 연하 남자친구가 집안일이며 돈이며 공주대접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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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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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 할말하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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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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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아들이어도 소름이겠다 ㅋㅋ 헤어지기로 한거 참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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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네이트판232021.04.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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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코로나인데 홈파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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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0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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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기 궁금합니다. 올려주세요~!!! 그리고 내가 36이면 5살이나 많은 남자 안만납니다. 아직 주변에 멀쩡한 또래들 많으니 다시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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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2021.04.0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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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날이 40년은 남았는데 평생 해주면서살꺼임? 아이고 차라리결혼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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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1.04.0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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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얼빠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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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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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연애만 해요 연애만. 커피나 음식 절대 집에서 먹지 말고 사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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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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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배나온 아저씨보다 더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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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2021.04.0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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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군대다녀와서 일주일이면 리셋?ㅋㅋ 머가리가 빡머가리인가보네요ㅋㅋ 남편한테 물어보니 안하는거지 못하는거 아니라는데? 장실청소도 겁나 잘하고 설거지도 잘 함. 기계종류는 오히려 지가 이리저리 만져보고 다 가르쳐 줌. 아니.. 일단 요즘 남자들 이정도는 다들 하지 않나요? 참고로 남편은 저 머가리와 비슷한 나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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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0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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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 번쩍 든 김에 하루 빨리 손절하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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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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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찐따같은 나이든 아저씨도 연애를 하네요.. 지가 어머님대신 설거지 청소라도 해야 맞지... 회사만 잘 다니는 쓰레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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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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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니 번쩍 들었다니 그나마 다행이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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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ㄹㅎ2021.04.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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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나이를 쳐먹고 지 밥한끼 못찾아먹으면 그냥 병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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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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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가 그나이먹도록 그런다면 부모잘못도있고 결혼하게되면 에후ㅋㅋㅋ 차라리 장애인,노인한테 봉사라도하는게 차라리 도움됌 그거야 보람이라도있지ㅋㅋㅋ 만약결혼하고싶으면 결혼해도되는데 남편도 모시고살고 아들낳으면 아들도 늙어죽을때까지 모셔줘야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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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2021.04.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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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잘안다는데요
저라면 진지하게 이 만남 고민할것 같아요

밥 안차려주면 굶는다 백번 양보해서 이해한다고 쳐두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남친분 성격이 엄청 느긋하거나 게으를지도 모르겠네요
게으른 사람은 진짜 남편감으로 최악이더라구요 다른 댓글에도 있지만
이런분이랑 결혼하면 보통 집안일은 다 내 차지. 자잘한 심부름 같은것도 귀찮아해
청소 같은것도 하기 싫어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나요? 제 친동생이라면 진심 말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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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2021.04.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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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에 아무것도 못하는 애놈을... 참...
어머니도 나이가 있으실턴데... 리셋 핑계는 안해봐서 그러지 해봐야지 굶어봐야지 객사해봐야지 정신차리지 못하는거 어딨어 안하는거지... 그런 몸뚱아리 왜 살아있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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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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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랬던 남자들도 결혼하면 바뀌는데
다 알고 결혼하면 평생 그사람의 엄마같이 살거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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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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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꼴뵈기 싫어. 41살이 처먹고 저 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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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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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혼자의 삶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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