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들으면 비웃을 것 같은
그런 기분에 친한 지인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말이 있어요 매일매일 공허한 기분이 들었어요 헤어진지 3년이 지났것만 이제 거의 4년이 되가는데도 그전처럼 몇달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던 이별이 왜그리도 아팠던것인지 잘 몰랐어요 매일 공허해서.. 근데 제가 하는 짓이 그냥 터벅터벅 걸어다니다가 숨이 차도 그냥 터벅터벅 걸어다니곤 했어요 몸이 아픈날에도 아프지 않은날에도 일을 연차 반차 내고 그짓을 했었어요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채 돈이라면 실컷 벌었고, 일도 열심히 했었고, 집 한채도 제 명의로 구하기도 했고, 남들처럼 열심히 살았는데.. 그애를 만나서 달라졌던건 .. 옷하나도 잘 안사봤던 제 무딘 성격이 게임도 관심없고, 인생 재밌게 안산다 듣기 딱좋던 제 행동패턴이 그애를 만나서 옷도 관심이 생기고, 다른거에도 흥미가 생겼어요 아마 잘 보이고 싶었던 거 겠죠 그렇게 변했어요 그런데 그애가 떠난후 더 무디게 살았어요 남들도 다 이별하고 다 똑같을텐데 나만 그런게 아닌걸 알아서 그런지 날 위로해주던 사람들에게 미안해서인지 털어놓지도 못하고,, 잊을수 있겠지라며 살았는데 날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왜 더 공허할까요 그냥 잘 모르겠어요 한창 멋부릴 나이에 그냥 더 싫어져서 아니면 내가 옷에 관심이 원래 없었는데 그애를 만나서 관심이 생겼던거라 그냥 생각하기 싫어서 더 무디게 살았던것일까요 솔직히 겉으로 누가 날 평가하든 상관도 안하는 성격이라 별로 개의치는 않지만 그냥.. 매일 공허한 이 느낌이 이젠 무서워져요 다른사람도 만나봐야해서 만나보기도 하고 제딴에는 노력도 해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혼자 다니는것에 익숙하고 혼자 오래 자취했던것도 그애랑 이별하고 혼자있고 싶어서 였었고, 그러다보니 무엇인가 무디져가는 제자신이 걱정되기도 하는데 모든 일이 끝나고 밤에 잠잘려 할땐 결국 공허하고, 공허하고, 왜 사는건지 모르겠는 막연한 생각만 들어요 겉으로 사람들을 평가하는 사람들태반속에서 돈이 있어도, 차가 있어도, 옷하나 사입지 않는내가 어쩔땐 진짜 특이하구나 싶은데 원래 관심이 없던 나니깐 관심 없는것에 진짜 관심없이 사는 걸 알아서 그냥 그렇게 살아가다가도 예전에 그애 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옷을 많이 사던 제가 기억나기도 해요 그애와의 이별 이후로 계속 혼자지내던 내가 진짜 바보같기만 하네요 혼자 걷다보면 그길에 답이 있을것 같던 그막연한 생각때문에 계속 걷고 무의미하게 걸었는데 이젠 그저 옛날일이지만 되게 모든게 다 허탈하고 공허하고 그냥 다 짜증도 나고 겉으로 만만히 보고 상대하던 사람들이 시비걸면 잘됬다 싶어서 싸우기도 하고,, 무엇인가 엇나간것같은데 내가 사춘기도 아닌데 바보같은데 인간쓰레기가 될것같아서 다 모든게 다 저혼자 복잡하고 저혼자 공허하고 저혼자 그냥 허탈하네요 막연하게 뭔가가 되게 공허하고 그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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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진지하게 병원한번 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 그리고 좀 꾸미고 자기개발도 좀 하세요 운동좀하고 남들이 보는 시선은 상관없다하면서 자기자신을 방관하시지 마시구요,.
안봐도 ㅈ뚱땡이에 3선쓰리빠 질질끌면서 편의점가서 라면에 핫바 쳐먹을듯 하네요 ..
제발좀 운동좀하시고 피부과좀 다니시고 이쁜옷도 사입고 그러구 사세요
그러면 알아서 연인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