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뭐라고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는지 신기하네요ㅎㅎㅎㅎ 일단 연락받았단 제목으로 어그로끈건 사실이지만 말하고자 하는 취지는, 연락기다리고 있는 사람중에, 내 잘못이라고 가슴치면서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고싶은마음과 나를 얼마나 쉽게봤으면 이제서야 연락오나 싶은 화나는마음과 왜 내가 그동안 그렇게 자책하며 스스로를 다치게만들었는가 그런 복잡한 생각으로 쓴 글이였어요 하고자하는말은, 연락오는거 재회하는거 그런건 중요한게아니라고 자신을 좀 더 소중하게 여겨줬으면 한다는거에요 여기 헤다판에는 어찌됐건 이별의 상처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잖아요 그걸 어떤사람들은 바보같다 호구같다 병신이다 등의 말로 손가락질도 하지만 유독 이별을 쉽게 못 이겨내는 사람들. 자존감 낮고 사랑을 너무 무겁게 생각했던 사람들 떠나가는 사람 등 뒤에서 어쩌지못해서 주저앉아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잘못하고있는건 아니잖아요. 나빠서 그런 아픔 겪고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저는 나도 아직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르지만 그래도 비슷한 마음 겪어본 사람으로써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 글의 어떤부분이 그렇게 불쾌감을 불러일으켰는지 저는 이해할수없지만 이미 이별의 본질을 잘 깨닫고 잘 이겨내거나 그런 아픔 겪지않고도 이별을 잘 견디는 분들 좀 둥글게둥글게 봐 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 글에 위로받았다고 댓글달아주신분도 너무고맙고 제 옹호하는 댓글 달아주신분들도 너무너무 고마워요 제 글은 지우지않고 두겠습니다:) 모두의 행복을 바랍니다. -------------------------------- 댓글 달면 얘기 들어줄게 뭐,, 나는 32살 여자고 연애는 6번했고 최장기는 7년 최단기는 2달 재회는 3번. 짜잘하게 더 있지만 내인생에 크게 임펙트없었던사람들은 빼고 이십대 초반 어릴때는 진짜 힘들어도 자존심때매 잡지도못하고 한사람때문에 몇년을 속앓이하기도하고 암튼 내인생에 가장 임펙트 컸던 연애는 28살부터 3년 반 만난앤데 진짜 자기고집 진ㄴㄴㄴㄴ짜쎄고 성격 이상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잘생기고 돈도많고 뭐 그런애였음 결론은 그런애한테도 연락 받았어. 헤어지고 2달째 연락한번 받았고 며칠전에 또 연락받았다 걔랑 헤어지고 정신못차리고 1년을 넘게 고통스러워했다 완전히 벗어난게 딱 1년반 걸린거같다 걔는 이성적이고 자기는 헤어지고서 먼저연락한적 없다던애라서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내가 자기때문에 힘들어하고 그랬던걸 지 자존감높이는데 썼던애다 1년동안 너무힘들었고 프사며 프뮤며 인스타며 다 걔못잊었다는거 티냈고 1년넘게 차단돼 있는 전화를 술만 마시면 걸었는데 얘도 웃긴게 프로필로 나 흔드는짓 여러번 했다 그럴때마다 얘도 나 아직 못잊었구나 하고 더 질질 끌려다녔었는데 어느순간 현타가 딱 오더니 내가 그짓 끊었음 그게 1년 채 안되던 때였고 물론 완전 괜찮아진건아니지만 살만했다 그래도 그무렵 일도 잘 풀렸음 (사업중) 그러고 그 이후에 새로운연애를 해도 걔때매 완전 내 연애스타일이 망가졌었다 무조건 길게 만나던 내가 나 좋다는애들한테도 마음 못열고 그이후로는 연애해도 몇달 못넘기고 헤어졌어 최근에 6개월정도 사귀던 애랑 헤어진지 2일짼데 헤어지고 프로필이랑 다 내렸더니 내인생에 젤 임펙트 쎘다했던 전전전전(3년반사겼다는) 걔한테서 연락오더라 아직도 내가 지때문에 힘들어하는줄 알았는지 뭔지 그전부터도 나 보란식으로 프로필 바꾸고 그러긴하더라만 나는 아무 관심도 없었어 그래서 현타 제대로온다 진짜 이런새끼때문에 내가 그렇게 힘들어했었나 싶다 아직도 이별은 나한테 너무 힘들고 2일째인 지금 물을 겨우 넘기고 밥도 못먹고 일상이 망가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걸 여러번 학습한 바 있어서 이제 연락 기다리지도않고 울며불며 술 마시지도 않고 주변사람들한테 나 이별했네 힘드네 이런얘기도 안한다 그냥 혼자 꾹 참는중이다 나를 떠나는사람은 나한테 좋은사람이 아니였던거란 말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기고 꾹 참는다. 그렇게 그렇게 사랑한다고, 이런마음처음이라고 나 만났던애들은 하나같이 다 똑같이그랬었다 나도 그말에 매번 넘어갔고 나이들수록 그렇게 말하는 사람 있어도 못믿게되고 망가진 연애 하게되더라 여러 연애 통해서 내가 얻게된건 딱 하나 어떤것보다 나를 소중히 여길것. 진짜 나쁜짓(바람환승등등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 제외하고 남녀간의 이별에서 누구 잘못은 없다 헤어지고서 다 내탓인거같고 가슴치는애들 여기 많겠지만 잘 생각해봐. 진짜로 진짜로 내 탓인지 이별에서 잘 벗어나는애들 보면 내탓 안하더라 객관적으로 잘잘못 보고 안되는 이유 찾더라 뭐 말이 길어졌는데 어떤 이유로 헤어졌건 사귈때 얼마나 서로 많이 사랑했건 그런거보다 어떤 이유에서든 나를 떠난 그놈은 나한테 나쁜놈이라고 생각하고 다들 잘 이겨내 나도 연애 쥐뿔못해서 또 헤어졌지만 그래도 필요한사람있음 댓글달아 얘기 들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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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벗어난게 딱 1년반 걸린거같다..?? 말이되나? 28살부터 31.5살까지 사귀고 헤어진지 1년반 지났으면 33살인데????
물론 쉽진 않겠지만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