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살면서 이런곳에 글을 처음써봐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도무지 제 상식 선에서는 이해가 안 가는데 제가 민감한건지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바일이라 오타가 심한것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28살 여자이고, 동갑인 남자친구에게 작년 9월 프로포즈를 받아 다음달 결혼 예정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밀리고 밀리다가 이번에 날짜를 겨우 잡은 결혼이라 작년부터 결혼한다 결혼한다고 말한 제 입장에서는 부모님 친척분들에게도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큰 행사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러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며칠전 남친의 오래된 친구와 셋이 술을 마시러 잠깐 나갔습니다 남친 가족끼리도 서로 친한 사이고 어렸을때 부터 붙어다닌터라 남친이랑 오래 만난 저도 친해지게 되어서 잘 지내고 있는 사이인데요... 오랜만에 만나서 잘 얘기하는듯 하더니 갑자기 저희 결혼식 얘기가 나왔습니다 친구가 준비는 잘 하고있냐.. 가족들 분위기는 어떠냐 하면서요 그러다 할 말이 있다는데 옆에서 남친이 지금 말하게? 하며 좀 말리더라구요 뭔가 싶어서 말해보라니까 지금 친구가 사귀고 있는 여친한테 그 결혼식에서 식이 끝나고 사진 찍을때? 즈음에 공개 프로포즈를 하겠답니다.. 허 옆에서 남친은 겹경사니 엄마아빠도 더 좋아할거라고 하고 어른들도 이해해주실거랍니다 좋은날 친구도 좋게 되면 우리도 좋은거 아니냐고 설득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제 표정이 굳어가니까 친구가 식장도 예쁘고 돈도 이왕 썼는데 같이 나눠쓰면 안되냐고 하네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둘이 제발 한번만 하면서 손 붙잡고 말하는데 얼굴 굳어서 난 내 결혼식에서 내가 주인공이였으면 좋겠다 미안하지만 그건 안될거같다 요즘 분위기 있는 곳 많으니까 따로 둘이 날 잡아서 해라 라고 말하니까 분위기가 싸해지더라고요 남친 친구도 제가 딱잘라 거절할지는 몰랐는지 당황한 얼굴이였고요 그렇게 어정쩡한 분위기로 자리가 파한뒤 친구랑 헤어지고 남친이랑 집 가는길에 남친이 꼭 그렇게 무안을 줬어야했냐 나 힘들때 도와주던게 ㅇㅇ이(남친친구) 아니냐 (집안 사정때문에 일이 있었는데 친구가 많이 도와주기는 했습니다..) 좋은 날 친구도 잘되면 기분 좋은거 아니냐고 누가 주인공 하지 말라고 했냐고 화내더라고요.. 그저께 그 말 듣고 지금까지 남친이랑 냉전 상태인데요.. 제가 정말 잘못한건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였던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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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한테 말해서 몰래 끌어내라고 해. ㅋ
니 프로포즈 하는데 곳이 아니라 친구 결혼 식인데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 합쳐지는 자린데 뭘한다고???
연연을 끊어버리세요~!!!!
겹경사라고 어른들도 좋아할거라구요?제정신으로 판단한건가???? 남의 결혼식에 뭐하는짓거리지???? 눈이띠용띠용 나올거같은데????????
쓰니님 나이도 아직 28이면 어리고 계약해지하는거 돈몇백아까워하지말고 잘생각해봐요. 창피한것도 잠깐이지 평생 팔자 어떨지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