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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폐 조직검사 직후 피를 토하시며 돌아가셨습니다

(판) 2021.04.12 01:12 조회3,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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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익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평택의 한 병원에서 폐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4월1일 조직검사를 위해 입원하셨습니다

할머니께서 고령이시라(37년생) 검사의 안전성에 대하여 가족들은 재차 질의를 하였고

그때마다 의사는 폐 조직검사의 부작용은 기흉과 염증인데 할머니의 종양은 폐의 바깥부분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기흉의 확률은 10%미만이고 염증의 경우에도 위험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재차 조직검사를 권유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조직검사를 받고 나오신 직후부터 객혈을 하셨고 의사는 흔한 증상이니 지켜보자고 했으나 점점 토하시는 피의 양이 많아졌고 호흡곤란을 호소하셨습니다

간호사들은 중환자실로 옮겨달라는 보호자의 말에 보호자에게는 산소포화도가 정상이니 기다려보자고 했으나

"너무 당황스러워서 불렀어요"라며 다른병동의 간호사를 데려와 할머니의 상태에 대해 질문하며 전문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할머니께서 자가호흡이 불가능해지자 중환자실로 이동하자고 하였고  

할머니께서는 중환자실로 이동하는중에 심정지가 와 사망하셨습니다

사인은 대량객혈로 인한 기도폐쇄라고 하였습니다

의사는 조직검사를 한것이 본인은 아니지만 조직검사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후에 진료기록을 보니 검사종료부터 사망까지는 1시간20분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환자실로 옮겨달라는 보호자의 말은 "그럴수도 있다"며 묵살하여놓고 할머니께서 사망하신 후에 이런 경우가 흔하냐는 질문에 의사는 흔치 않은 경우라는 말만 했습니다

"할머니 검사 잘 받고와~"라는 말에 "응~집에 가있어" 라고 하신지 4시간만에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말 검사에 문제가 없었다면 이렇게 위험한 검사를 위험성에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것이 이해가 안갑니다

집안 사정이 녹록치 않아 어려서부터 할머니 손에 자랐고, 할머니를 엄마처럼 따랐습니다

이제 손녀가 성인이 되었으니 할머니께 받은 사랑에 보답할 차례였는데

거짓말처럼 몇시간만에 엄마같은 존재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기침과 가래 등 아무런 증상이 없었기에 폐암이 의심된다는 말도 믿기 어려웠는데

할머니가 이제 없다는 사실은 더욱더 믿기 힘듭니다



폐 조직검사를 받을 예정이시라면 병원에대해 그리고 검사에 대해 한번 더 알아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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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2021.04.1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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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골 병원에서 생명 왔다갔다 하는 검사며 수술이며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황 없으신 와중에 이렇게 글도 남겨주시고.. 할머님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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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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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7년생이시면 아직 젊으신데.. ㅠㅠ 저도 할머니랑 각별했어서 돌아가셨을때 너무 슬펐어요. 병원 상대로 소송해봤자 거의 패소하니, 그나마 지역 카페 같은 곳에 올려서 사람들 덜 가게 하는 방법밖에는 없을것 같아요. 술픔 잘 이겨내시길 바라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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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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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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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2021.04.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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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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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021.04.1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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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골 병원에서 생명 왔다갔다 하는 검사며 수술이며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황 없으신 와중에 이렇게 글도 남겨주시고.. 할머님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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