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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 사랑했지만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헤어집니다.

ㅎㅎㅎ (판) 2021.04.12 07:57 조회31,702
톡톡 사는 얘기 채널보기
랭킹 게시글 쭉 보다가 제 글이 보여서 놀랐습니다..
지금 보니 정말 오글거리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감성터지고 힘들때 쓴 글이여서 그랬나봅니다.

저희 집에서 여자친구를 탐탁치 않아 하십니다.
변명이죠.
저는 어릴때부터 조부모님 손에서 자랐어요.
이혼한 가정에서 자란지라 더욱 애지중지 키우셨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이제 36년생, 39년생이시고
할머니께서는 치매가 와서 한두시간이면 잊어버리세요.
약으로 그나마 버티고 계세요.
아버지와 셋이 살고 저는 독립해서 이름을 말하면
다들 아는 회사에 운좋게 취직을 했습니다.

별거 없을 수 있고 저보다 더 힘든 환경에서
지내고 계신 분들 많은거
잘 압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여자친구도 온실속 화초처럼 이쁨 받고 자란 아이에요.
생각이 깊은데,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해서 마음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ㅜㅜ 그리고 일은 쉬구있구요.

결혼을 맘 먹고 소개 시켰고, 제 잘못된 생각 때문에
식 올리기전 동거를 했던 것 부터 꼬이기 시작한 것 같아요.
물론 동거 사실은 양가 부모님께 말씀 드렸구요.
동거를 하다보니 저희 집 어른들은 이제 가족이다 생각했고
또 가족처럼 대했어요.

이게 시작이였어요.
가부장적이고 유교에..제사는 꼬박 챙기고,
여자가 집안일을 하는
그런 보편적인 가부장적인 유교 집안인지라
저도 여자친구가 힘들거 알고
제사때 요리, 제사준비, 설거지를 대부분 제가 하려고 했어요.
절대 저희 집에 와서는 여자친구를 방치하지 않았어요.

또 이런 제 행동 때문에 가족들은 여자친구를 더
안좋게 봤나봐요..
"너 집에가면 밥은 잘해주니?" 뭐 이런 눈치주는 질문..
그러실때마다 제가
"밥도 잘해주고 솜씨도 좋고 집안일도 잘한다.
요즘 세상에 여자가 집안일을 하는게 어디있냐~"
그러면 또 "누구는 집에서 뭐해? 일은 안해?"
ㅎㅎ.. 자꾸 이런식의 말씀을 하시길래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저도 욱하는 마음에
계속 이런식으로 얘 눈치주고 그럴거면 안올거다
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도 저를 이해해주시지만 조부모님이 너무 완강하셔서
그렇게 싸우고 나왔어요.

아휴.. 쓸 내용들이 너무 많은데 글이 길어지니
가독성도 떨어질 것 같아.. 마무리 짓습니다.

결국 이런일들의 반복으로 우리는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며
제사나 명절이 오기 몇달전부터 예민해지는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해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저도 이 가부장적인 올가미에 얽혔나봅니다.
어쩌면 핑계이고 변명입니다.
여자친구를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나봅니다..
6년이라는 긴 연애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어요.
함께한 추억은 이젠 좋고 슬픈 기억이 됐습니다.

요란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한살 터울 커플로

어느 누구보다도 이쁜 사랑을 했던 사이입니다.

다투기도 원망하기도 했지만

사랑을 더 많이 했던 그런 사이입니다.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결국

살아온 환경이 달라 체념하고 슬픔속에서

헤어지기로 하였습니다.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도 흘리며 많은 것을 눈빛만으로도

공감했습니다.

이번주가 마지막이네요. 그녀는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이젠 안녕입니다.

애써 서로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있지만 속은 썩어문드러져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모든걸 다 포기하고 사랑만 갈구해서는
현실적으로 힘든걸 알기에, 이 것 또한
배려이고 사랑인가봅니다.
결국은 모든걸 감내할 수 없는 사랑인가봅니다..

이번주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냥 떠나보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뭔가를 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뭔가 해줬다가 또 겨우 잡았던 마음이
요동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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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야야2021.04.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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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로만 듣던 재벌과 서민의 사랑인가 ?
아니면 기독과 불교의 사랑인가?
아니면 국힘당과 더불당의 사랑인가?
어떤 살아온환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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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4.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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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집에서 반대해야지 나네 집에서 반대를 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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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4.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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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글대서 미추어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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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2021.04.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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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릴땐 몰랐는데 결혼이란걸 생각하는 나이쯔음 되면 이런 이별이 정말 있을수 있구나 싶네요 너무너무 슬픈데 현실적으로 헤어지는 방법이 그래도 그나마 아주 조금이라도 덜 힘든 길이라고 생각이 든다면요 어느쪽이 반대하고 어쩌고를 떠나서 두분.. 조금이라도 덜 힘든길 선택하셨네요 각자의 길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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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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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실전이야
존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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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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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 여자입장에서는 당신과 헤어진건 천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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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ㅂ2021.04.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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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가부장적인 유교 집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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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2021.04.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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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동거하고 얼마전에 결혼했지만 요즘세대 시부모님들 아들한테 (며느리)가 밥잘차려줘? 이런말 자체를 안물어보심ㅡㅡㅋ 밥은 본인이 알아서 잘차려먹는거지 여자가 남편밥 차려줘야되니 이런생각자체를 안함ㅡㅡㅋㅋ 남편집안 원래 제사도 하는 집안이었는데(남편조부모님께서도 아직 살아계심) 우리 어머님 할머니 할아버지 반대에도 나 시집오는 그 해 며느리 고생할까봐 절에다 맡기시고 아예 없애버렸음.. 이게 요즘 현명한 부모님 자세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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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62021.04.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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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일도 하길 바라시고 남친 밥상도 제대로 차려주길 바라시고 제사 명절도 알아서 바라시고 슈퍼우먼이 와도 싫다하고 가겠네요,,
결혼도 안했는데 지금까지 그걸 해온 여친도 요즘 없는 대한한 여자입니다.
그 옛날 분들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님의 중간입장도 모르는건 아니지만 이런 환경이라면 정말 평생을 혼자 살아야 합니다. 조부모님 아버님께 말씀드리세요.
헤어졌고 결혼안하고 평생 혼자살거라고.
요즘시대에 맞는 편한거 다 누리고 사시면서 시대에 맞게 생각도 바뀌셔야죠..
정도껏 바라셔야죠..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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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2021.04.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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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음여자 만날때는 동거한거 얘기 꼭해라~ 그리고 어른들이 여자를 탐탁치 않아했다고~ 꼭 얘기해라 어느 여자가 올지 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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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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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사랑하지 않는더해. 구질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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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2021.04.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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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난한집안인데 유교적이기까지하다는거요? 그럼 평생 결혼 못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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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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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 생각했어~ 그런 가정에서 지 여자 하나 못지킬 너는 앞으로 귀한 남의 집 딸 만날 생각말고 걍 혼자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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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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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남짓으로 결혼 빠그러진건데 무슨 사연있는척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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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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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기글도 조카 오글거려.부모에게는 사랑받고 자라는거지 이쁨받고 자란 거라 쓰는거 아니다.ㅂㅇ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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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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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개뿔 사랑하지 않으니 헤어지는 거지 핑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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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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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 같은 인간은 결혼 안하고 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봉양하다가 혼자 늙어 죽으세요...엄한 여자 데려다 고생시키지 말고. 아직 ㅋㅋ 결혼도 안한 여자친구 데려다 제사지내고 싶디? 니네 가족도 주제파악하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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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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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노예들이고싶나보네 노친네들이 남의집자식 귀한줄도 모르고 지손주자식 유리한것만 골라쓰는 선택적 유교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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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2021.04.1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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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ㅈ짝사랑입니다. 정떼시죠 상대를 진심으로 깊이 사랑하면 사랑하는 상대가 사랑하는 휴먼빙들과 함께 살 일은 아니나 어느 정도 맞춰 가며 계소ㅗㅗㅗㅗㅗㅗㅗㄱ 예쁨 받고 화합하므로 사랑하는 상대를 기쁘게해주는게 진정한 사랑입니다. 목아지만 똑 따다가 그 목아지하고만 꽁냥꽁냥 연애는가능합니다. 결혼은 여자 목아지랑 부속된 처가 시구들도 기쁘게 해주기 위한 이해 인내심 노력 반드시 필요한 의무죠. 잘놀다 리턴했네요 울어 줄 가치는 없어 보이는 상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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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문2021.04.1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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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이런집이랑은 결혼안해 요새도 누가 제사지내냐 혼자사는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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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2021.04.1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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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음주 월요일 부터는...안녕입니다.... ㅋㅋㅋㄱㄱㅋㅋㅋㄱㄱㄱ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졸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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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2021.04.1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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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꼭ㅋㅋㅋ변변치도 않은 집구석들이 제사니 명절이니 ㅈㄹ꼴깝떨드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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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2021.04.1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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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죽어라 왜 사냐? 쯧쯧쯧 한심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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